"오브 콜스, 만삣삐.
난 언제나 네 곁에 있어
이번엔 또 무슨 Pussy 같은 고민 때문에 날 부른 거지, My son?"
"......기가 차드, 나.....그냥 포기할까봐.
나...그동안 한 것도 없고, 시간 낭비만 했어.
새해라고 그래도 다짐해봤지만 일주일도 안 되어서 독감 걸리고, 우울하고, 힘들어.
어제는 아파서 훌쩍거렸지만, 오늘은 그냥 울쩍해서 멍하니 있다가 나도 모르게 쭈그리고 울어버렸어...
난 대체 왜 이런 걸까......."
"유 뻑킹 선 옾 빗취, 만쀳쀠!!!!!!
내가 말했지!!!!
그럴 때일수록 하드 웤!!! 하드 스터디, 하드 트레이닝 해야된다고!!!
고민만 해봐야 아무 소용도 없어!!!
일단 행동으로 옮기면 우울한 MOOD 따위는 리모컨 누르는 것보다 간단하게......."
"늘 바뀌어야지, 바뀌어야지...그러지만 실상은 작심삼일이야...
작심삼일은 3일 열심히 살고 일주일은 쉬고 또 3일은 성실하고 빡세게 살기라도 하지.
난 그것도 못 해...난 쓰레기야, 기가 차드.
사실 나같이 나약한 놈은 태어나지 않는 편이 나았을지도 몰라.
어쩌면 반출생주의가 옳은 게 아닐까?
Pussy들은 울더라도 온리팬스로 번 돈으로 페라리에 타서 울지.
사실 나같이 나약한 놈은 태어나지 않는 편이 나았을지도 몰라.
어쩌면 반출생주의가 옳은 게 아닐까?
세상은 고통이고, 부조리하고, 불합리하고 예측불가능한 혼돈이야...신께서는 왜 욕망은 주셨으면서 그걸 이룰 능력을 모두에게 주지 않았을까?
사실 그 분께서는 그냥 하늘 위에서 낄낄거리면서 나같은 지진아가 발버둥치는 걸 보고싶은 거일지도 몰라.
차라리 그건 누군가의 비웃음거리라도 되지. 사실 신같은 건 없을지도 몰라......
난 그냥 성욕의 부산물로 태어나서, 사회의 톱니바퀴도 되지 못하는 바퀴벌레 같이 혐오스러운 벌레일지도 몰라..."
".........DAMN, 만삣삐.
테잌 잇 이지....
오늘은 좀 심각한 걸?
Okay.
만삣삐, 스탑 오버 띵킹.
일단 좀 걸을까?"
"만삣삐, 네가 말한 것처럼 세상은 부조리하고 불합리 해.
신 같은 건 없을지도 몰라.
네 소박한 꿈도 그저 허황된 거일지도 모르지.
어쩌면 너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력이 되지 못하고 방구석에 찌그러진 히키코모리처럼 버려질지도 몰라.
하지만 만삣삐. 그렇다고 모든 걸 포기하고 자포자기하면 안 되는 거야, My son.
Step by Step.
네가 지금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아주 사소할 정도로 작은 과제를 하나씩 완수해보는 거야.
방청소, 일찍 자기, 일찍 일어나기, 아침에 커피 대신 물 마시기, 산책 나가서 햇빛 보기, 저녁에만 쓰레기 만화 번역 보기.
자기 통제력을 서서히 높여가는 거야."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I don't give a shit.
지금 최선을 다하는 걸로 만족하면 돼, 만쀳쀠.
네가 말했듯이 세상은 혼돈이야.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지.
하지만 그 사실을 당당하게 마주하고 삶을 이어나가는 건 오직 용감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지.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고, 너 또한 그렇게 될 거야 My son."
"꿈을 이루지 못 해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해도 돼 만쀳쀠.
시험에 떨어졌다고 넌 세상에서 탈락한 게 아니야.
승부에서 패배했다고 해서 넌 평생을 패배자로 살게 되지 않아.
뻐킹 선 옾 빗취들은 모두 결과만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지만, 실상은 다르지.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닌 과정이야.
그 과정 동안 네가 얼마나 더 좋은 인간이 되었는가, 얼마나 더 성장했는가.
그게 중요한 거야 만쀳쀠.
개씹돼지 파오후 오타쿠가 여름까지 20kg의 살을 빼겠다고 목표를 10kg 밖에 못 뺐다고 계속 씹돼지일까?
오, 만쀳쀠...너는 이미 답을 알고 있잖아.
그 씹돼지는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고, 앞으로 더 살을 뺄 거야.
이게 바로 목표를 높이 잡아야 하는 이유야.
AIM HIGH 만쀳쀠.
높은 목표를 잡아, 큰 꿈을 가져.
설령 실패하더라도 넌 Pussy같은 놈들이 성공한 것보다 높은 곳에서 실패하게 될 거야.
그 과정 속에서 넌 더 좋은 사람이 될 거고.
GOOD VIBE가 저절로 따라오게 될 거야."
"........기가 차드, 고마워.
기분이 좋아졌어...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에 새겨둘게!"
"굿 잡, 만쀳쀠.
뻐킹 멘헤라 푸쒸들이나 하는 자기비하는 접어둬.
힘들 때면 언제든 부르도록 해.
난 네 심장보다도 가까운 곳에서 널 지켜볼테니까.
기적 같은 하루가 널 기다리고 있어.
나우 고 투 배드 만쀳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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