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이 이해되지 않는다 「마치 전시 중의 식탁」

학교 급식은 문부과학성에 의해 1식당 영양 기준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중학생의 경우 1식에 850킬로칼로리 정도가 기준이다. 그러나 2023년도부터 무상급식이 시작된 오사카시의 공립 중학교에 아들을 보내는 40대 어머니는 시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급식 메뉴 사진을 보며 "다이어트 중인 OL처럼 보이는 메뉴 아닌가요? 정말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을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한다.

"볼륨도 적고, 솔직히 말해서 초라한 느낌이죠. 어느 날의 메뉴는 주 재료가 '밥과 메자시'였어요. 마치 전시 중의 식탁 같다고 생각했어요…"

급식량이 부족해지면서, 축구부에 속한 아들에게 좋지 않은 습관이 생겨버렸다고 한다.

"수업이 끝난 후, 부활 전에 편의점에 가서 '간식'을 사 먹어요. 고른 것도 빵이나 포테이토칩 같은 것들이죠. 몸에 좋지 않으니 그만두게 하고 싶은데,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할까 봐 걱정이 돼요. 결국 하루에 500엔 정도를 주고 있고, 한 달에 1만 엔 이상의 불필요한 지출이 생겼어요. 무상급식이 되었어야 하는데, 오히려 지출이 늘어나고 부담이 커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요."

이런 부모들의 불만을 오사카 시청에 문의해보니, "조리법이나 메뉴에 따라 보이는 차이는 있지만, 필요한 영양소는 계산되어 제공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예산도 대응하고 있습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