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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민족 말레이시아는 부미뿌뜨라라는게 있다함(말레이계 우대정책)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7) 2024.02.09 18:59:43
조회 32 추천 0 댓글 0

18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타스님 샤(23)라는 이름의 말레이시아 여대생이 이달 초 자신의 SNS에 에미리트항공 일등석을 타고 런던에서 두바이까지 여행한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타스님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해도 6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로, 대학을 다니면서 자신이 제작한 의류도 판매한다.

그는 일등석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나 자신을 위한 보상"이라고 적었다.

문제는 타스님이 다니는 대학교가 마라공과대학교(UiTM)라는 점이다.

이 학교는 말레이시아 샤알람 '마라' 지역의 말레이 원주민 직업 훈련을 위해 1956년 세워진 뒤 1965년 마라대학으로 명칭이 변경됐고, 1999년 종합대학교로 승격됐다.
네티즌들은 "이 대학교는 가난한 말레이족이 저렴한 학비로 고등교육을 받도록 하는 취지로 세워졌는데, 일등석을 타는 타스님이 사립대가 아닌 공립대학교에 다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들은 타스님이 가난한 학생이 교육받을 기회를 빼앗았다며 강도에 비유하기도 하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타스님은 곧바로 SNS 계정을 비활성화했지만, 논란은 말레이계 우대정책 실효성 문제로 번졌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계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중국계가 20%, 인도계가 7%를 차지한다.

중국계가 상권의 80%를 장악하고 있지만, 정치 권력은 말레이계가 쥐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레이계와 중국계의 빈부격차를 줄인다며 1971년부터 말레이계 우대정책을 펼쳤다.

마라공과대처럼 가난한 말레이계를 위한 학교에 정부 예산이 투입됐고, 대입 정원 할당과 취업 시험 가점, 정부조달 계약상 혜택, 은행우대금리 등 말레이계에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다.

이러한 우대정책은 실제로 말레이계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끌어올렸지만, 중국계와 인도계로부터 인종 간 차별정책을 펼친다는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각종 우대정책이 가난한 말레이계가 아닌 부유한 말레이계의 자산을 불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비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사회운동가 애덤 애들리는 "타스님의 사진이 큰 문제를 보여준다"며 "일등석을 탈 여유가 있는 사람이 인종을 기반으로 한 정책의 혜택을 누리는 것을 보면 정부 정책에 결함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 분석가 하피지 라잘리도 "가난한 말레이계를 위한 우대정책을 부유한 이들이 누릴 수 있음을 이제 대중이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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