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인턴 할 때 복장 자유라서 노트북은 파우치에 넣고 이걸 짐색에 넣어서 편하게 다니니까

가방 좀 제대로 된거 매라고 꼽주질 않나

대학생 때 연필이 좋아서 연필 쓰니까 왜 이런걸 쓰냐며 뭐라 하는 여자도 있었고

지갑 걍 똑딱이 있는 천 지갑 들고 다니니까 지갑 좀 사라고 친구들이 뭐라함

이거 동전 들어가서 리듬게임 할 때 좋다고 하니까

결국 생일 때 억지로 지갑 사주더라 동전칸 없는 지갑으로

안쓰기도 뭐해서 걍 씀 ㅅㅂ

핸드폰도 아이폰8 쓰니까 아직도 이거 쓰냐며 회사 여직원이 내 폰 만지작 거리더니 다른 회사 사람들 데려와서 내 폰 보여줌

결국 아이폰 15 프로로 바꿈 이제 신경 안쓰겠지 했는데 또 나한테 와서 15프로 어떠냐며 이것저것 물어보더라

스쿠터 타고 출근하니까 위험하지 않냐고 해서 글킨하죠 하고 다음날 미니벨로 자전거로 출근하고 접어서 사무실 들어오니까

바퀴 두 개 달린거 좋아하는군아~ 이러더라

회사에서 복지로 한 달에 3권 책 구매 할 수 있는데 이게 회사 업무에 도움이 되는 전공책이나 걍 일반책 구분 없이 구매 가능하단 말이지

그래서 이걸로 독서 모임 하는 그룹도 있단 말이야?

근데 나는 책도 안읽고 정보 필요하면 걍 구글에 검색하거나 립젠에서 pdf 긁어서 봤음

이렇게 하니까 나중에 책 좀 사서 읽으라며 억지로 독서모임 가입시키고 책 읽어오라고 간섭함

일주일에 개쓰잘데기 없는 소설책 한 권씩 읽게 됨

이거 말고도 ㄹㅇ 개많음

책상 위에 키보드랑 모니터만 있으니까 화분이나 인형 선물이라며 갖다 놓질 않나

차라리 연필꽂이를 사다주던가 ㄹㅇ;;

새벽 6시에 크로스핏 모임도 운동해야한다고 부르질 않나

개귀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