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때라도 제발 정신차려서 공부 조금이라도 했으면 괜찮았을걸 안하고 재수종합반 끊어준거 한달인가 다니다가 안다니고 독서실 다닌다고 거짓말 해버림

사실 독서실 안다녔지... 독서실 가라는 돈으로 피씨방가서 겜했음

어느날은 겜방에서 가방메고 나오는데 길 건너편에 엄마가 있는거야 나는 속으로 좆됐다싶어서 얼른 몸을 숨겼지 근데 나를 분명히 봤을텐데 못본척하고 집에 가시는거야

그래서 집에서 혼내려나보다 하고 집에갔는데 부모님께 혼나지도 않고 그냥 넘어가는거야 이상하다 싶었지

나중에야 알게된건데 그때 부모님이 그 일을 알고계셨지만 눈감아주신거였음..

이렇게 정신 못차리고 놀기만 하다가 재수도 망쳐버리고 그냥 추가모집하는 전문대에 회계과에 입학을 하게됬지

당연히 수업도 못따라가고 적응도 못하고 다녔다
한 3개월쯤 다니다가 내가 미쳤는지 자체공강하고 학교를 안나가기 시작함

그래서 출석 못채우고 군대 영장이 나왔는데 군휴학을 해야되잖아?

이때 군휴학을 하려고 학교에 다시 찾아갔는데 나는 출석미달로 재적상태였던거야
그래서 자퇴할수밖에 없었음... 자퇴하고 군에 입대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