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기간: 1주일

 문제집 : 3권

  하루 공부 시간 :1~2시간

 필기 등록하기 전에 지게차 학원에서 문제집 하나 던져주면서 개강하기 전까지 필기는 따놓고 오라고 함

 근데 집에와서 문제집을 펼쳐보니까 운전면허 문제집처럼 생김

 그리고 나는 기계쪽하고는 전혀 관련없는 문과여서 그런가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음

 겁나서 온라인으로 문제집을 2권 주문함

 도합 3권의 문제집으로 왜 하루에 공부를 꼴랑 1~2시간밖에 못했느냐?

 당최 뭔소린지를 몰라서 조금만 읽거나 , 문제를 풀어도 머리에 과부하가 금방옴

 그래서 포기하고 유튜브로 '지게차 필기 기능사 강의' 같은걸 돌려봄

 머리에 과부하는 거의 안오는데, 문제는 머리에 들어오는것도 거의 없음

 게다가 유튜브 틀어놓으니까 심심해서 자꾸 딴짓을 하게 됨(게임, 영화, 누워서 보다가 잠들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시험 3일전부터 다시 3권의 문제집에서 뒷부분 모의고사만 대충 찍음

 60문항중에 36개 이상 맞은 회차도 있고 아닌 회차도 있음

 서서히 불안감이 없슴해옴

 그러다가 온라인으로 cbt 문제를 접해볼수 있다고 해서 찾아 들어감

 진짜 구라 안치고 문제집에서 봤던것들이랑 같은것도 있긴 한데, 진짜 처음 보는 문제들도 수두룩했음

 대충 30개 미만으로 맞췄던거 같음

 뭐 그렇게 오늘 반쯤 포기하는 심정으로 시험쳤는데, 

 이쁘장한 여자들이 왜케 많냐?  처음엔 걔네들도 지게차 보러 온건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까

 제빵기능사랑 같이 보는거더만

 어쨋거나 결론은 예상외로 문제가 ㅈㄴ 쉬웠음

 문제집들에서 나오던 ㅈㄴ 디테일한 기계 역학을 이해해야지만 풀수 있을거 같은 문제는 거의 안나옴

 그냥 살아오면서 '길에 휴지를 버리는것은 잘한 행동인가? 잘못한 행동인가?' 느낌 ?

 아 근데 그런 원론적인 내용은 적어도 책을 보고 이해는 하고 시험치러 가야할듯

 하여튼 다행히도 결론은 77점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