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지방 4년제 국어국문 1학기 하고 자퇴하고 21살 군대

23살 전역 24살 전문대 기계과 입학 26졸업

그라고 시설관리 월150 그러다 27에 소기업 기계 공무로 입사 180정도

카드빛만 천정도일때 농어촌공사서 전기하는 친구놈의 말을듣고 무작정 전기를 시작했고

27-30대 지금의 회사에 오기까지 철새마냥 회사 5번 옮겼다

현재 월340-380정도 내 우에 여럿놈이 있지만 한놈은 나랑 동갑인디 8년차 7000정도 받아감

내 나이 고려해서는 많이받아가는 것은 아닌거같다

내년에 통상임금되면 연봉 15%이상 오를듯함

더이상 욕심없다 이나이까지 결혼도 몬하고 너무 힘들었다

정말로...너무 돈이없어서 보름동안 마트에서 행사하는 개당590언짜리 라면만 먹다가

갑자기 햄버거가 너무 먹고싶어 미치겠는거여...

글서 참다참다 빅맥 세트한개 샀다 근디 막상 묵을라니께 너무 아까운거여...

또 고심끝에 감자튀김만 먹고 햄버거는 냅뒀다가 저녁에 데워먹고 그랬다

나는 공부안한 댓가로 꽃같은 20대를 통채로 날려부렀다ㅎㅎ

미안하다 아재충 오늘 휴일이라 낮술 한잔걸치고 짓걸여본다

나처럼 안댈라머 너덜은 열심히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