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전자에서 전산기술부서에 일할 때...

진짜 지방대 병신이 이 정도 올 수 있다는 거에 감사했다...

하지만 3개월 정도 지나면서 나는 누구고 여기는 어디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나 자신이 병신같이 느껴졌다.

그 사회의 일원이 된다는 거는 뼛속까지 노예근성을 키우던가 아니면 내가 그 회사에 특출난 뭔가를 제공하지 않으면 안 돼...

나는 전기쟁이가 아니라서 아재들이 괴리감 느낄지는 모르지만...

8시 반에 출근해서 10시까지 욕 처먹고, 11시부터 업무 계획 내용과 일정 배정받고 12시 30분부터 식시 하면서 또 업무 관련으로 조율하면서 1시 10분부터 업무 준비하고 트러블 난거 FIX하러 돌아다니면서 그냥 FIX 해도 될걸 왜 갈구는지 이해가 안되더라...

그렇게 욕먹고 나니 시간은 밤 8시 30분...

그래도 업무는 지속되더라 그래서 얼추 끝내고 나면 새벽 01시...

돈을 잘 번다고 좋은 게 아니라...

내 몸과 마음을 어떻게 유지하면서 돈 버는 게 중한 거야 아재들아...

3천을 벌어도 내 몸과 마음이 병신 되면 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즐겁게 살아라...

나는 진심 ㅄ이지만 여기 있는 아제들은 아니잖어 ㅡ.ㅡ;;;

ㅄ도 평온하게 사려고 노력하는데 왜 아재들은 불안해 혀...

걱정하지 마...

아마 본인들은 모르겠지만 산타가 마음속에 선물 하나씩 놓고 가셨을 거다...

그 와중에 번게탄 놓고 같다고 하는 새끼는 나한테 뒤진다...

힘내라... 자겔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