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 중엔

분명 이직 마음먹고 온 애들도 있을거고

아니면 그냥 아무생각없이 왔는데 지금은 마음이 뒤숭숭해서

이직 생각이 나는 애들도 있을거다

선배들도 너희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대화도 많이할텐데 

한번씩 수준 떨어지는 이병 놀이하는 새끼들이 있다

얘네들은 은근슬쩍 다가와서 교정직 단점 언급하면서

시설도 꾸지고 밤에 벌레도 나오고 재소자들 보니까 무섭죠? 이렇게 

친근하게 접근해서 이직 할 마음이 있는지 떠본다

여기서 순진한 교도들은 아무생각없이 혹은 뒤숭숭한 마음을 내비치며

이직의 이자라도 꺼내는순간 일주일 안에 너는 이직 준비하는 교도로 낙인 찍혀있을거임

나이 쳐먹고 이런 짓을 하는애들이 실제로 있냐고?

놀랍게도 여기가 노딸쿠 수준의 아이들이 10여년전 군대에서

했던 놀이를 그대로 답습해서 써먹는 악의적인 넘들이 있다

그러니 마음 잘 추스르고 좀 더 다녀보고 이직을 마음먹더라도

절대 그 마음을 내비치면 안된다

무조건 교정 좋다고,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교뽕걸린 사람처럼 행동해라

내말 명심해라 

그 낙인 찍히는 순간 너는 아무 어떤 대직도 안세워주고

당연히 사무실에서 거들떠도 안보고

한동안 야간만 뺑뺑이 돌다 그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든지

진짜 이직의 길을 걷든지 하나로 가게 될테니

명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