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한다
자영업 8년정도했거든??

작년이맘때까지 꾸준히 4~500정도 벌었는데
예고도 없이 갑자기 250정도로 반타작나더라
요즘은 진짜 잘벌어야 순수익 300이다..
자영업 안해서 모르겠지만 직장인이랑 비교하면 순수익에서 월100은 빼야 그게 내돈임(건보료 소득세 국민연금 등등)
솔직히 근 8년동안 꿀빨꺼 다빨았다 내업종은 코로나에 큰 타격도 없었는데도 나라에서 지원금도 주고 전기세도 깍아주고 하더라..

자영업시작하면 뭐 일이야 직장인보다 더 오래하는건 맞지만 돈이 나름 꽤 잘벌려서 쓰기 바쁜데 어린나이에 시작해서 모아놓은 돈은없다
이제 슬슬 결혼하려고 돈모으고있는데 진짜 아무런 귀뜸도 없이 갑자기 매출이 줄더라고..

뭐 사실상 자영업 오래 할 생각은 아니었어서 짬내서 공부하고 붙어서 망정이다. 지방인데, 주변 상권 다죽었다 ㄹㅇ ㅋㅋㅋ 진짜 뉴스에서 말하는 수준이상임.. 근데 나라에서는 대출로 버티란식으로 대출하개끔 밀어준다(소상공인 햇살론등등)

진짜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옆가게나 친하게 지내는 사장님들 놀러오면 나 공부하고있는거 보고 왜 돈잘버는데 계속하지 뭐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요즘은 나 엄청 부러워한다. 머리 잘썼다고..ㅋㅋ 내가 생각해도 진짜 다행이다 이번에 붙어서..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진짜 눈앞이 캄캄했을것같음

자영업자들 지금 돈없어서 폐업도 못함. 부동산에 권리금 거의 없이 내놔도 안나감. 좀비처럼 살고있다ㅠ 진짜 내수가 망하긴망한것같다. 맨날 뉴스나 티비에서 경제 힘들다힘들다해도 하나도 안느껴졌는데 이번엔 진짜다.. 내 형은 대기업다니는데 내부적으로 희망퇴직자 받는다더라..

얘들아 여기저기 쉬쉬거릴때 빨리 공무원 들어와야된다.. 진짜 나라가 힘들어서 여기저기 터져버리면 공무원 떡상한다. 꼭 합격해라 요즘 느끼는 생각은 와 내가 교도관이다!!! 뭐 이런 자부심이 아니라, 와.. 이번에 합격해서 다행이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