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글이네.
오늘은 모두에게 알려주는 클렌징 제품에 대해서 말을 해 볼까해.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란 유명 슬로건이 있지.
세뇌란 정말 무서워서 정말 지우지 않으면 피부가 당장 초 스피드로 노화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아.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메이크업을 하면 안돼\'라고 하는 사람도 많지만...
거기에 대해서 오류를 정정해주려고 한마디 하고 싶지만...
생각과 의견의 자유인거잖아?

요즘은 남자들도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쓰는 남자분들도 계신데...
그런 분들을 위해 일부러 클렌징제품에 대해서 한 번 써 보려고 해.

클렌징 타입은 일단 오일, 워터, 크림, 밀크, 폼, 젤, 티슈타입 등이 있지.
많기도 해...
대략 다들 강력한 워터프루프 제품이라면 2중세안을 하고 있을텐데...
2중세안?
하지마.
피부 건조해져...
물론 깨끗하게 지워져서 기분은 좋겠지만...
그대가 에스티로더+키스미마스카라+토니모리 젤라이너를 하지 않았다면 일부러 2중세안을 할 필요는 없어.
걍 가지고 있는 제품을 잘 쓰면 이중세안의 효과를 보면서 이중세안을 할 필요가 없어지지.ㅋㅋㅋ

우선 각 타입별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주겠음.

- 클렌징 오일
아마 메이크업하고 가장 많은 제품일거야.
내 경우에는 건성이라 오일세안을 많이해.[2중세안은 안하고]
그러나 이 오일세안을 하면서 마사지 하는 사람 있지.
관둬. 흡수될라. 롤링을 해 줘야 하는 제품이긴 한데 일부러 오랫동안 문지르지 말란 이야기야.
아이 클렌징의 경우에는 화장솜에 묻혀서 잠시 얹어두고, 오일을 스리슬쩍 발라놓고 좀 기다려.
화장품이 녹을 시간을 주는거야.
눈가에 자극이 간다고 문지르지 말라고 하는 말 대부분 기억하지??
일단 얇은 화장솜하나를 애교살 밑에다 얹어두고, 오일을 가득 묻힌 화장솜을 살짝 얹어둬서 녹을동안 기다리다가 위에서 아래로 슥하고 준다. 그럼 언더에 있는 화장솜이랑 오일화장솜에 묻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을거야.
이렇게 한 두번 하다가 한손에는 거울, 한송에는 면봉을 들고 살짝살짝 나머지 잔여물을 지워주는 것이지.
반면 아이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얼굴에 클렌징오일을 올려두고 조금기다리다가
화장실가서 물을 조금 묻혀.
하얗게 올라오면 그때 약지를 이용해서 살금살금 문질러주고.
얼굴 세안할때 피부를 문지르지말고 그냥 얼굴에 물을 가져갔다가 떼는 느낌으로 세안을 해주도록 해.
그래도 강력한 메이크업일 경우에는 분명 잔여물이 남아있을거야.
이럴때 쓰라고 스킨이 있는거지.
웃기는 것이, 스킨으로도 메이크업이 지워진다는 것이야.[재밌지.]
스킨은 피부결을 정돈하는 것이지 영양을 주는 것이 아니야.
믿거나 말거나...
어쨌거나 세안 후에 스킨을 화장솜에 덜어서 닦아주면 클렌징이 마무리가 될거야.
계면활성제? 당연히 들어있지. 뭘 새삼스럽게 묻고그러니.

- 워터 클렌징
뭐하는 제품인가 싶어서 호기심에 사서 써봤던 것인데..
나쁘진 않더라고.
클렌징 제품인데 끈적이는 오일감도 아니고..
화장솜에 묻혀서 사용하는 것인데 사용 설명서에는 걍 세수 안해도 된다고 했지만....
그래도 찝찝하잖아..
코겐도 클렌징 워터는 그냥 자도 된다고 하는 제품이라 나처럼 게으른 사람에게 사랑받기는 하지만.
진짜로 세안을 안하고 자기엔 좀 기분이 찝찝하긴 해서..
이거하고나서 토너로 닦아줬어.[나름의 이중세안이지.ㅋㅋㅋㅋ]
트러블? 별로 안나던데...
메이크업 제품은 잘 지워주는 데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는 오일쪽이 좀 더 잘 지워지는 편이라서...
계면활성제? 당연히 들어있지.

- 클렌징 크림
유분이 있어서 그런가 제법 촉촉하게 없어지긴 해.
크림타입이고 페이스에 손가락으로 롤링해서 티슈로 닦아내고 세안을 하지.
일반적으로 무수유성 크림이라고 기름으로 기름을 없앤다는 느낌으로 비누로도 안씻겨지는 유성화장들 있지.
연극계에서 많이 쓰이는 제품들을 제거하는데 쓰였어.
연극은 짙은 화장을 몇 번씩 지우고 다시 해야하는 일이 많아서 비누세안을 자주 하기가 힘들잖아?
그래서 그들은 크림으로 여러번 지워주는 방식을 사용 했는데 이게 그냥 단순한 물세수만으로는 끝낼 수가 없어서 쓰긴 했는데. 일반 사람들이 쓰기엔 너무 귀찮지...
일단 클렌징 크림을 발라서 메이크업을 없애고 티슈로 닦아내고 미지근한 물세안을 해 주거나 결국
이중세안을 하게 되서 난 손에 잘 안가긴 하더라고.
계면활성제? 슬슬 클렌징에 계면활성제가 없을거라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지 않을까?

- 밀크 클렌징
에멀젼 타입이긴 한데.
크림보다는 묽고, 물보다는 짙은 그런 느낌이야.
농도의 차이일 뿐이지 무엇을 사용해서 피부가 더 순해지고 그런건 없어.
그건 걍 느낌 일 뿐이지.
딱히 손이안가서 뭐라고 써 줄말은 없긴 한데 나쁘진 않아. 그렇다고 월등하게 다른 제품보다 좋지도 않고.
자신에게 맞으면 그냥 쓰면 되는거고 아니면 말면 되는 그런 제품이지.

- 클렌징 티슈.
이것은 클렌징 워터를 티슈에 흠뿍 적셔서 쓰는거야.
휴대성이 간편하긴 하지만 일부러 사서 쓴 적은 거의 없었어.
물론 샘플로 받거나 사서 쓴 제품도 있긴 하지만...
제법 자극적인 제품도 있고 \'요놈 보게\'하며 쓸만한 제품도 있었어. 이건 나중에 밑에서 종류별로 다루어줌.

- 클렌징 폼.
일명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다고 기피하기도 하는데.
거품이 나는 타입은 대부분 계면활성제[세제, 치약, 샴푸를 만드는 것]가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클렌징 제품중에 안들어있는 것은 없어.
대부분 얼마나 들어있느냐인거고 사용한다.
보통 이중세안을 하거나 할 때 많이 사용하는데.
여기서 말하겠지만, 메이크업을 할 경우에는 요 클렌징 폼만으로 지우긴 좀 까다로워.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경우라면 모를까.

- 클렌징 젤
순한 젤타입으로 쓰는데.
내 경우에는 폼보다는 이쪽에 손을 들어주는 편이야.
순해서.
거품이 많이 날 수록 계면활성제가 그만큼 들어있거든?
근데 젤타입 중에는 대부분이 거품이 그렇게 많이 나는 것 같지도 않고 세안이 잘 되는지 의심도 되고 막 그래서 대부분 사지 않는 편인데.
일단 순하고 촉촉하긴 해.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날에는 클렌징 폼보다 젤타입을 추천하고 싶을만큼.
그렇다고 세안이 덜 되는 것은 아니거든?
앤간한 메이크업 제품은 다 세정이 되는 편이야.
그러나, 초강력 워터푸르프 제품을 설마 요거 하나만으로 지우겠다는 사람 있으면 반대.
이건 세수를 해도 뭔가 미끄덩 거리는 느낌이 있는데 덜 세수한게 아니니까 안심하도록 해.
대략 피부를 보호하는 유분을 녹여내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기분이 드는거야.
계면활성제는 메이크업 제품 말고도 얼굴에서 자연적으로 돋아나는 유분도 닦아내거든.

이상으로 오일, 워터, 크림, 폼,젤,티슈타입에 대해서 설명을 해 봤어.
그럼 저번에 한 것처럼 내가 써 본 제품에 대해서 한마디씩 해 볼게.

-클렌징 오일

아모레퍼시픽 - 메이크업도 제법 잘 지워지고 사용후 느낌도 나쁘진 않아. 보통 오일보다 묽기는 한데 비싸.
슈에무라 - 좋아. 오일느낌이 확 하고 나고 종류가 여러가지긴 한데 그놈이 그놈이야. 걍 A/O사. 근데 비싸.
이니스프리 - 올리브라인은 가격도 싸고 괜찮아. 제법 잘 지워져. 애플쥬이시는..내가 아무리 좋게봐줘도 마이너스 점수였어.
미샤 - 음, 내가 여기서 추천하는 것은 아이 리무버라고. 랑콤이랑 느낌이 비슷한데 가격이 싸서ㅋㅋ. 아이뿐 아니라 페이스에 지워도 된다.
더페이스샵 - .....버려
랑콤 - 비파씰! 좋아. 잘 지워지고. 근데 가격이 느므 비싸. 그래서 저렴이인 미샤로 갈아탔지.
에뛰드 - 가격도 훈훈하고 좋아. 역시 아이리무버라고 나온 것은 예술적인 느낌이야. 다른 클렌징도 괜찮아.
라네즈 - 나쁘진 않아. 하지만 미샤나 에뛰드를 생각하면 비싸지.ㅋㅋㅋㅋㅋ
MACㅁ뉴트로지나 - 그냥 무난했던 제품. 트러블도 안나고. 가벼운 화장하는 사람에겐 좋을 듯.
SK2 - 관둬. 관둬. 비싸.
바비브라운 - 괜찮아. 좋은 제품인건 인정해. 근데 가격이...

- 클렌징 워터
코겐도 - 비싸긴 겁나비싸. 근데 순하고 좋아.물세안 안해도 되는 제품 중 하나야.ㅋㅋㅋ
미샤 - ....이거 세정력이 엄청나. 나 이걸로 청소도 해봤어. 묵은때 잘 지워지더라. 그 뒤로 무서워서 사용 안해.
참존 - 징코라인은 가격대 효능성이 참 좋은거 같아.
유리아쥬 - 워터푸르프 아니면 앤간한건 다 지워진다. 약국화장품이기도하고 순해. 물 세안 안해도 되는 제품 중 하나야.
DHC - ....내가 또 뭐라 말하길 바라니.나한테는 안맞는데다 맞는다 하더라도 가격생각함 안쓰게 되는 것 같아.
더 페이스샵 - 얘네는 내가 외면한지 오래야.
스킨푸드 - 가격대를 생각하면 좋기는 해. 그런데 괜히 이라인 저라인 나누지말고 하나로 주력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

- 클렌징 크림
참존 - 징코라인은 가격대비 괜찮다고 늘 추천하고 있지.
과일나라 - 첫물녹차는 제법 괜찮아. 싸기도 하고...
포인트 - 응응 가격도 싸고 괜찮은 것 같아. 근데 징코가 더 괜찮은거 같아.ㅋㅋㅋㅋㅋㅋ
한율 - 비싸...
숨 - 음......
엔프라니 - 음.....
쥬쥬 - 아쿠아모이스트 어쩌고. 요즘 환율 생각하면 비싼데 일본에 살거나 선물받는다면 딱히 나쁘진 않아.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한국제품.
폰즈 : 아, 데일리로 쓰기는 참 괜찮았던거 같아.

클렌징 밀크
에스티로더 - 촉촉한 느낌이 들기는 해. 롤링할때 나쁘지도 않고. 근데 비싸지.
디올 - 아........
AHC - 나쁘진 않아.
스킨푸드 - 립앤아이 리무버로 나온 밀크클렌징을 쓰는게 제일 괜찮아 보이긴 해. 이걸로 눈 만 아니라 얼굴을 지우기도 하거든.ㅋㅋㅋ

클렌징 젤
아벤느 - 훌륭한 제품이지. 예전에 트러블에 자극때문에 아벤느의 도움을 좀 받아서. 순해.
세타필 - 훌륭한 가격에 훌륭한 용량 훌륭하기도 한 성능. 피부 안좋은 사람에게 추천할게.

클렌징 티슈
미샤 - 버려. 일부러 사지마. 따가워. 잘 지워지는건 모르겠어.
맥 - 피부엔 좀 따가운데 잘 지워져. 한장이면 모든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다. 물론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른거겠지만.....
에뛰드 - 엄.... 잘 모르겠어.
참존 - 징코라인은 클렌징에서 계속 추천하는 것 같네. 그렇다고 클렌징의 최강자라기보다 가격대의 효능성을 이야기 하는거니가. 이거 좋아.

클렌징 폼
시세이도 - 퍼펙트 휩에 태클 걸 사람있어? 거품이 짱 많이 나. 손으로 하는데도 엄청 잘 된다.
포인트 - 음. 괜찮은거 같아.
아모레 퍼시픽 - 좋아. 근데 비싸.
참존 - ㅋㅋㅋ징하게도 추천한다.
첫물녹차 - 무난
에뛰드 - 무난
이니스프리 - 올리브 라인 촉촉하고 무난

마무리 서비스로 비누
아모레퍼시픽 - 크고 양 많고 비싸지. 순하고 좋지.
오이비누 - ㅋㅋㅋ이건 정말 비누계의 최강자인거같아. 미친듯이 싼 가격에 순해서.ㅋㅋㅋㅋㅋㅋ
DHC - 아, 난 이거 샘플로 받았어. 다 쓰고 다시 안사면 말 다한거지. 난 이상하게 DHC에 냉소적인거 같아.
스웨디시 에그 - 팩으로 쓰기도 하지.ㅋㅋㅋ괜찮아. 그런데 일부러 찾아서 쓸만큼 미라클한건 잘 모르겠다.

저 많은 제품을 다써봤냐고 물어보면 ㅇㅇ
난 화장품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데 다른 제품보다 많이 없는 이유는.....
저거 다 사용하는 동안에 나한테 맞는 것을 찾아서 그래. 사실 저기에 없는 것도 써보긴 했는데 일부러 이야기 안했어. 이유는 알겠지?
모르면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