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햇볕 속 많은 양의 자외선에 피부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면 피부탄력을 유지시켜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섬유가 파괴되어 피부 처짐과 주름이 생기면서
노화가 촉진되고 피부세포가 손상되어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

뿐만 아니라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질환을 짙게 만들뿐 아니라 피부 톤을 전체적으로 칙칙하고 어둡게 만든다.

- 자외선 차단제 ‘성분’ 꼼꼼히 살피자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성분을 피해 자외선 차단제를 골라야 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광독성 반응’인데,
특정물질이 피부에 남아서 빛이 닿을 경우 자극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광독성 반응이 일어난 피부는 가렵고 붓는 증상이 먼저 일어나며, 차차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며 각질이 심하게 벗겨지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자외선과 반응하여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물질을 ‘빛반응물질’ 이라고 하는데, 화장품에 다양하게 들어있으므로
구입시 확인이 꼭 필요하다. 베르가모트와 백단향 오일, 살리실산염, 옥시벤존과 벤조피렌, 파바, 안트라닐산 등을 들 수 있다.

- SPF와 PA지수를 확인하라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 차단지수’라는 뜻이다. 이 지수는 제품이 가진 UVB 차단 정도에 따른 것이며, UVB는 피부에 화상을 입히는 광선을 말한다.
무조건자외선 차단지수가 높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닌데, 그 이유는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 역시 강해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자외선 차단지수는 25~30 정도면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대신 자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한데, 2시간마다 한 번 정도가 알맞다.

또한, PA지수는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UVA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피부 탄력 저하는 물론 활성산소를 형성해 주름을 만드는 등 피부 노화의 치명적인 요인이다.
‘+’가 1~3개로 그 차단 강도를 나타내며, ‘+’의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강도는 높아진다. 직사광선이 많은 해변가 등에서 UVB의 활동성이 두드러진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피부를 공격하는 것은 UVA라고 보면 된다. 본인이 주로 활동하는 장소가 어디인지, 주로 어느 시간대에 활동하는지를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