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상근은 예외.

우선 첫째로 훈련소에서 5주뒹구는동안 집에서와 같은 위생상태를 유지하는건 불가능 난 겨울이긴했지만 그래도 5주간 샤워 딱 3번했음. 거기다가 뜨거운물이 잘나오느냐하면 평상시에는 그런거 없다고 보면됨. 강한 자외선 쌓이는 각질 더러운 위생 삼박자에 불균형한 수면시간에 흙먼지 뒤집어 쓰다보면 멀쩡했던애들도 개되는건 시간문제. 더군다나 예전에는 각자 본인에서 맞는 스킨로션등등이 있을텐데 당연히 훈련소때 그런거없디. 내 경우는 니베아 파란색 그거였음.

자대에오면 뭔가 달라지냐 하면 그건 아니다. 적어도 요즘같은 군대라면 화장품자기한테 맞는거 쓸수는 있을듯. 근데 나는 선크림바르면 갈구는 부대에서 생활했음. 각설하고 화장품은 쓸수있는데 훈련소때는 없던 엄청난 스트레스와 야간근무로 인한 수면불균형및 부족, 그리고 우리부대처럼 좆같이 준비태세 이주에 한번씩걸고 이지랄하는 부대면 이주동안관리한 피부 리셋되는거다. 왜냐면 시발 위장이라는게 있는데 이 좆같은게 쉽게말하면 크레파스얼굴에 발르는 거라고 보면될듯. 당연히 좆됌. 거기다가 해마다 돌아오는 일정잡힌 훈련동안은 2박3일 세수는 불가하다고 보면됨. 고작 물티슈정도.

그나마 2박3일 훈련이면 다행. 너네중에 미필들은 분명 나중에 군단급 기동훈련뛰는 애들있을꺼다. 이건 한달임 ㅋㅋㅋ 한달동안 똥도 화장실에서 못싸면서 물티슈로 세수하면서 살아보삼. 걍 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