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서 시술받고나면 제일 큰 문제점은 멀쩡해지긴 하는데

그리고나서 피부가 무척 민감해진다는 사실같아.


내가 한 3년 전에 여드름 없예준다는 PDT 시술 받고나서는
 
솔직히 내잘못이긴 한데, 회사도 너무 바쁘고 매일 야근에 정말 피부과 가기가 힘들었어..

그래서 재생관리를 제대로 못가긴 했는데

그 뒤로 별거 아닌 열이나, 스트레스, 수면부족 같은거에 피부가 진짜 민감하게 반응해.

새빨개지고 뭔가 오돌오돌 올라오고..

그리고 이 전까진 그냥 아무 화장품 잘 썼는데, 조금 안맞으면 또 막 뭐 올라오고..


그리고 작년 겨울부터 다시 mild PDT, 모자이크, 도트필링, 박피, IPL 이 코스로 쭉 받고 있는데

역시 잠못자면 얼굴 붉어지는거, 뭔가 외부자극에 민감해지는거.. 정말 심해졌어. ㅠㅠ

게다가 땀때문에 트러블이 올라오는 상황이 될줄이야.. 아놔 -_-;

아직 시술중이고, 최근엔 피부벗겨내는 박피를 한거라 이해는 하지만..

피부과 시술 중에는 정말 사람 만나기도 힘들고, 술도 못마시고 (ㅠㅠ)

일주일에 한번 병원 가는 것도 진짜 일이야...


울 샘은 쫌만 참으라고.. 다 끝나고 IPL 까지하면 나아질꺼라고 하긴 하는데...

아무튼 정말 힘들어.. 모자이크나 박피같은건 아프기도 솔직히 겁내 아프다.. ㅠㅠ


나는 아직도 화장품 보다는 피부과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하지만,

정말 흉터가 심하고 막 그런 심각한 상황 아니면.. 시술은 좀 자제해도 좋을 것 같아.

특히 박피... 정말 피부 재생력 좋은 20대 초반 아니면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야할듯..

늙어서 그런가 오래걸려.. 젠장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