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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관심 없을 시마네현 여행기 [上] ~
안녕하십니까 일붕 여러분들.시마네현 관련해서 짧은 여행기 올리면 보냐고 글을 올려봤는데, 댓글에서 본다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더군요.그래서 글에는 소질이 없지만 작성을 해 봅니다.Q : 시마네를 왜 가게 됨?본인은 대충 도쿄, 오사카, 구마모토, 후쿠오카, 시코쿠, 아오모리 정도 다녀온 뉴비임. 2박 3일의 가족여행지 선정 중에 어디가지하다가 뭔가 시마네현이 힙해보여서 고름.. 가족들도 힙한곳 좋아해서 찬성Q : 시마네 어떤 곳임?저도 현지인이 아니다보니 자세히는 모르지만, 조사 및 경험 결과 시마네현은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깡촌임. 그럼에도 역사와 전통이 있어 한번쯤은 가볼 만한 가치가 있음. 여행 난이도가 높음. 오사카, 후쿠오카 마냥 떠먹여주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뭘 할지 찾아다녀야 되고, 열차도 몇시간에 한대씩 옴. 그리고 관광지들이 널찍하게 떨어져 있기 때메 편의를 위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렌트카를 추천함. 주차는 왠만하면 무료고 운전난이도 매우 낮음.실제로 렌트카를 빌렸슴. 렌트카는 대충 타비라이에서 빌리면 됨. Sm3 정도 크기의 차였고 3일 19000엔 정도 냄. 싸다 싸Q : 일정 그리고 출발 전, 및 팁우선 여행 일정은 좀 되긴 했지만 2024년 12월 13일 ~ 15일(금~일)로 다녀 왔슴.. 매우 짧음가족과 함께 가는거라 시간을 길게는 낼 수 없었음. 알차게 출국시 새벽, 귀국시 저녁 비행기 이런것도 아니고.. 부모님도 연세가 있으셔서 빡센 여행보다는 힐링 여행을 지향했다.항공편은 에어서울 요나고 편임. 이게 한국에서 시마네현에 가는 가장 빠른 방법. 금요일 13:50 출발해서 일요일 15:50 귀국 비행기 뜨는 편임. 사실 대부분의 요나고 공항에 도착하시는 분들은 돗토리로 많이 도심. 돗토리는 쫌 가본 일붕이들 많을듯. 사구도 있고 글찮아. 근데 겨울이라 멋 없대서 아예 시마네현으로 가는 걸로 결정했어. 이로써 진정한 힙한 여행이 될수있다고 볼수있지글고 나처럼 직항으로 시마네현 여행 갈 사람을 위해 팁을 주자면 비행기 예매를 절대 미리 하지 마라. 무지성으로 6개월 전 미리하면 싸겠지? 해서 인당 30 만원에 발권했는데, 가는 사람 별로 없어서 그런지 1주전 되니까 10만원대 까지도 풀리더라 ㅋㅋ+ 에어서울인거 감안하세요 ㅋ대략적 동선이다. 렌트카 타고 돌아다녔으니 참조.1일 다마츠쿠리온천2일 요나고 + 마쓰에3일 마쓰에 관광 후 출국이런 간단한 일정으로 다녀왔어. 모든 동선은 차로 한시간 이내야.-1일차(2024.12.13)예정 도착 시간 14:50 인데 16시30분? 돼서야 요나고 입갤ㅋㅋ 에어서울 줘 패버리고싶음날씨는 흐릿했다 비가 콸콸왔음요나고키타로 공항에서 입국수속 하려는데 사람은 디게 많은데 창구가 두개 밖에 없어서 오래 걸렸다.. 당연히 지방 소규모 공항이니까 한국분들 95%유명한 게게게의 키타로 주인공이라함. 공항 이름도 거기서 본딴거야. 만화 거리도 있고 그러던데 본인은 잘 몰라서 패스렌트카는 nippon 렌트카에서 빌렷다. 한국어 기대 안했는데 한국어 안내문도 있음. 하지만 당연히 직원 분들은 영어, 한국어 힘드므로 참조. 본인은 즐피티 n3 정도는 돼서 이래저래 이해하고 보험 체결하고 차 빌렸슴.암튼 이제 첫번째 목적지인 다마츠쿠리 온천으로 출발. 다마츠쿠리 온천은 과거 굉장히 유명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던 관광지였는데 현재는 좀 쇠퇴한 편임. 다음은 지피티로 정보 요약“다마쓰쿠리 온천은 한때 전통과 역사로 이름난 온천지였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교통 편의성 부족, 고령화, 여행 트렌드 변화 등의 이유로 관광객이 줄고 여관들이 잇따라 폐업하며 쇠퇴를 겪었다. 그러나 2007년 이후 지역 주민과 업계가 협력해 ‘미용 온천’이라는 콘셉트로 브랜드를 재정비하고, 온천수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과 마을 통합 마케팅, 관광 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하면서 다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다마쓰쿠리 온천은 쇠퇴 위기를 극복하고 연간 방문객 100만 명 이상의 인기 온천지로 부흥할 수 있었다.”내가 볼땐 위치가 넘 에바임. 비행기 아니면 답이없다운전 중 찍어봄. 본인도 운전은 할 수 있지만, 경력이 짧아서 부모님이 걍 하신대서 맡김..처음에 좌측통행 적응 어려워하심.. ㅋㅋ 여기는 그 유명한 에시마 대교 내려오는 길이다. 에시마 대교는 이 짤로 유명함이정돈 아님. 아마 착시인듯??암튼 40분 정도 운전하여 료칸으로 도착! 원래 더 빨리 도착할수있는데 차내 네비에 당했다. ㅈㄴ 오래된 정보만 제공함. 반드시 구글 네비 쓰도록..첫날 방문한 료칸은 유서 깊은 온천료칸임. 이름은 유노스케노야도 초라쿠엔. 다마츠쿠리온센역 근처에 있다. 다이쇼 천황이 방문한 것으로 유명하고, 일본 최대 크기의 노천탕있다길래 바로 예약 때렸다. 1박 60-70만원 정도 했슴. 유노스케노야도 초라쿠엔 · Matsue, Shimane유노스케노야도 초라쿠엔 · Matsue, Shimanemaps.app.goo.gl내부 사진은 찍을 수가 없어서 퍼왔다. 노천탕은 이런 느낌. 크긴 ㅈㄴ 큼. 남녀 공용 노천탕이긴 한데 알몸으론 안하고 타올 같은거 나눠줘서 입고 들어감. 실망밖에서 바라본 전경료칸 내부. 당연히 한국어나 영어는 안통하고, 현지인 100% 더라. 진짜 해외온 느낌 낭낭함내부. 그냥 무난무난그냥 과자 맛있어서 찍어봄뭐 이런식으로 식사 예약 시간도 정해서 체계적으로 잘 해줌.아고다에서 예약한 석식 + 조식 플랜이라 석식 먹음. 시마네현 특산 돼지고기 샤브샤브 가이세키로 예약했다. 돼지고기 샤브샤브는 뭔가 좀 이상할 것 같았는데, 그냥 매우 맛있었음. 담백함. 그냥 짱 맛있음저녁 식사 정보쌩맥주 마심유자로 만든 디저트라는데 맛있더라. 직원한테 짱 맛있다고 하니까 좋아해주심밥 다 묵고 노천탕으로 가서 몸좀 지졌다. 사람 한명도 없더라 그래도 금요일인디 ㅋㅋ 탕 개큰데 전세냄 개꿀-2일차 (2024.12.14)첫날은 그냥 휴식과 힐링이고, 오늘은 본격적인 투어를 돈다.우선 일본의 근본중 근본 신사 이즈모타이샤를 가기위해 이즈모로 감.아침에 일어나서 정원 보면서 멍좀 때렸다 조식. 뭔가 예쁘긴 한데 별로 실속은 업슴뭘 먹는지 모르겠음. ㅎㅌㅊ식당은 대충 이런 식으로 생겼었다조수석에서 그냥 찍어봄이즈모타이샤 고고혓“이즈모타이샤(出雲大社)는 일본 시마네현에 위치한 가장 오래되고 신성한 신사 중 하나로, 인연과 결혼을 관장하는 오오쿠니누시노카미(大国主神)를 모시는 곳이다. 일본 신화에서 국토를 다스린 신으로 여겨지는 오오쿠니누시를 중심으로, 매년 음력 10월에는 전국의 신들이 이즈모에 모인다는 전설로 유명하며, 이에 따라 이 시기를 “신 없는 달(神無月)“이라 부르는 지역도 있다. 웅장한 신전 건축과 독특한 참배 방식, 영험한 연분의 신으로 널리 알려져 많은 이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찾는 대표적인 영지이다.”암튼 근본 중 근본 신사다 이말이야. 인연을 원하거나 잘 유지하길 바라는 참배객들이 많이 온대. 올해는 좀.. 음 ㅠㅠ 이즈모타이샤 · Izumo, Shimane이즈모타이샤 · Izumo, Shimanemaps.app.goo.gl이즈모타이샤 주차장에 주차 후(무료) 차도 함 찍어주고. 차종은 기억 안남 아는 분 댓글좀이즈모타이샤 입갤하는 중분위기 좋다토리이 앞에서저기에 예전에 동전 꽂고 소원빌고 그랬대. 현재는 안전 상 이유로 불가한듯 함.“이즈모타이샤의 경내에 있는 가구라덴(神楽殿)에는 일본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진 거대한 시메나와(注連縄, 신성한 짚줄)가 걸려 있으며, 참배객들이 이 시메나와에 동전을 던져 꽂는 독특한 풍습이 있다. 시메나와는 신성한 공간을 구분하는 상징물로, 악귀의 침입을 막고 정결함을 지키기 위해 설치되며, 여기에 동전을 던져 꽂히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믿음이 퍼지며 관광객과 참배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인기 체험 요소가 되었다. 이 풍습은 전통 신사 예법에 기반한 공식적인 의례는 아니지만, 현대적인 참여 문화로 자리 잡아 이즈모타이샤만의 독특한 참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암튼 구경 ㄱㄱㄱ사실 일본 신화와 신들에 대해 깊은 이해가 없으면 지루할수도 있음. 그래도 산책하기 너무 좋았다.토끼 귀엽노“이즈모타이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토끼는, 이 신사에 모셔진 오오쿠니누시노카미와 관련된 일본 신화 ‘이나바의 흰 토끼’ 전설에서 유래한다. 이야기 속에서 흰 토끼는 속임수로 몸에 상처를 입은 뒤, 오오쿠니누시의 자비로운 치료로 회복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오오쿠니누시는 인연과 자애의 신으로 상징되었다. 이 전설로 인해 이즈모타이샤 경내에는 토끼 조형물이 다수 설치되어 있으며, 토끼는 연애와 인연을 상징하는 행운의 동물로 여겨져 많은 참배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오리여기도 교토의니넨자카 산넨자카 마냥 관광거리가 있다 이말이야사람은 1/100 정도인듯 ㅎㅎ하지만 그 여유로움이 너무 좋다.걷다가 젠자이 (팥+떡) 이라는 특산물이 유명하대서 방문. Sakaneya Zenzaimochi · Izumo, ShimaneSakaneya Zenzaimochi · Izumo, Shimanemaps.app.goo.gl이런 느낌 맛은 그냥 그럼. 예상가능한 맛 ㅋㅋ여기저기 토끼 동상이 자주 보인다.거리 찍어봄여러 기념품 파는 곳도 있었다다음 편(마쓰에 성, 마쓰에 역사관 등..) 이어서..- dc official App
작성자 : 일본려횡고정닉
휠 복원과 돌핀팬츠
아침 9시, 세컨드 카의 휠 복원 작업이 예정되어있어 예약한 휠 복원 전문점에 차량을 입고 하였습니다. "모든 일과는 아침 식사에서 시작한다."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로 저는 아침 식사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며 꼬박꼬박 챙겨 먹는데 오늘은 늦잠을 자서 아침 식사를 생략하고 휠 복원 전문점으로 향했습니다. 그 이후 셀프 세차가 예정되어 있는데 뭐라도 먹고 세차를 할까 고민했지만, 함께 셀프 세차를 하러 가는 동네 친구가 "나는 배가 고프지 않다!"라고 하는 바람에 결국 빈 속으로 셀프세차장에 도착했네요. 주섬 주섬 동전을 꺼내 자판기에서 음료 하나 구매해서 마셨는데 얼떨결에 아침 식사는 식혜가 되었습니다.공복 상태보다는 확실히 식혜라도 마시니 힘이 나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세차 준비를 마쳤습니다.( 옆에서 셀프 세차 준비 중인 친구 )오늘은 휠 세정을 생략했습니다. 일주일 전 셀프 세차 이후로 거의 주행을 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지하주차장에서 보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하여 휠 상태는 가벼운 먼지가 안착했을 뿐이고 프리워시 APC와 고압수 분사 만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프리워시를 했습니다. 프리워시 APC, 폼 샴푸, 카 샴푸로 사용이 가능한 다목적 pH 중성 아이템인 AD 디콘을 폼랜스로 분사하였습니다. 모가 부드러운 디테일링 브러쉬로 외부의 세밀한 파츠를 찾아 세정 했습니다.프리워시 직후 고압수로 꼼꼼히 헹궜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프리워시와 고압수 만으로 휠이 깨끗해졌습니다.본 세차. 확실히 여름이 다가오는 게 느껴집니다. 도장 위 카 샴푸 희석액이 마르는 속도가 날이 갈수록 빨라져요.본 세차 후 신속히 드라잉 존으로 이동하여 물기를 제거했습니다. 오늘 사용할 코팅제는 AD 울트라슬릭!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트리거가 막혔는데 24파이 예비 트리거로 교체하는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2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으니 막히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것입니다. 제품 이름이 '울트라슬릭'이라서 슬릭감이 굉장히 뛰어날 것 같지만 그 정도는 아니에요. 하지만 기분 좋은 슬릭감인 건 확실하고 특히 스프레이 타입 유리막코팅제라는 걸 감안하면 퀵 디테일러에 맞먹는 편리한 작업 난이도는 여전히 장점이에요. 작업성이 워낙 쉬우니 차량 전체 코팅은 금방 끝났습니다, 이후 유리발수코팅제로 유리의 발수 능력을 보충하려고 하던 찰나....비상!!!!!!!!!!!!!!!!!!!!!!!!!!!!더러운 현대 더 뉴 그랜저 IG PE가 갑자기 셀프세차장으로 진입하더니 드라잉 존에서 멈췄습니다. 운전석에서 어르신 한 분이 나오셔서 엔진실을 개방하시더니 셀프세차장의 에어 컴프레서로 엔진실의 먼지를 날리는 만행을 저지르셨습니다.저는 타인에게 먼저 말 거는 것에 조금도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어르신께 가서 먼지가 많이 날려 주변 차량에 방해가 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하지만 어르신은 "다 똑같은 자동차라서 괜찮다."라는 이해가 안 되는 발언을 하셔서 1.3초 정도 순간 뇌가 멈췄습니다. 그런데 저만 불편한 게 아니었습니다, 해당 어르신 차량 바로 앞 기아 쏘렌토 오너 분께서도 불편한 표정을 지은 상태로 어르신께 다가와 "이곳에 주차 되어 있는 자동차는 모두 세차를 끝마쳤습니다. 먼지를 날리면 민폐입니다. 하지 마세요."라고 강하게 말하시더군요. 결국 어르신은 에어 컴프레서가 아닌 개인 걸레를 물에 적셔서 엔진실을 청소하셨습니다. 셀프 세차를 하는 내내 어르신은 언짢은 표정을 숨기지 않으셨는데, 그건 제 상관이 아니죠. 부디 셀프세차장 밖에서는 지혜로운 어르신이길 바랍니다.이런 저런 사소한 일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즐거운 여정은 계속되었습니다. 만족스럽네요.이윽고 친구도 셀프 세차가 끝났습니다. 이제 서로 헤어져서 친구는 집으로 돌아가 게임을 했고 저는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 수영장에서 다른 친구들과 수영을 했습니다, 아침과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해서 오늘 수영은 과격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수영을 못하는 친구들의 수영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어요.시간은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의뢰한 일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정말 놀랍습니다. 마치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휠은 최고의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처음 봤을 때 도대체 상처가 어디에 있었는지 전혀 파악되지 않아 이전 사진을 대조하면서 확인하였습니다. '의사'는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고 몸의 상처를 치유하는 사람입니다. 고장이 나고 상처가 난 자동차를 수리하여 정상적인 상태로 복원하는 자동차 정비와 휠 복원 등도 의사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대상이 자동차냐, 사람이냐의 차이일 뿐이죠.자주 방문하는 어느 이탈리아 음식 전문점에서 '게살로제리소토'를 저녁 식사로 했습니다. 오늘 세 끼 중에서 가장 식사 다운 식사네요.끝!며칠 전에 구매한 돌핀팬츠 입었어요!정말 너무 편해요. 최고야. 여자 사람 친구들이 노팬티로 입을 걸 제안하길래 그렇게 했어요.
작성자 : 푸른K3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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