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에 트라우마있는 사람이에요 제가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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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갔는데 한국어를 봤을 때 성동일의 반응 작성자 : ㅇㅇ

알바에 트라우마있는 사람이에요 제가 이상한가요?앱에서 작성

ㅇㅇ(58.227) 2021.10.22 21:39:13

조회 139 추천 0 댓글 3

지금 20살 대학교 휴학중인 사람이에요

우선 들어와주셔서 감사해요 제목과 같이 전 알바에 대한 트라우마가 상당해서 알바하는걸 꺼려하는 입장이에요.

제 트라우마의 시작점인 19살때 첫알바로 갈비탕집 식당알바를 했어요 시간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급 만원이라서 그때는 모든것도 잘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로 지원을 했고 합격을 했어요 사람이 매우 많은 식당이였지만 잘 해낼줄 알았어요 하지만 첫 출근부터 매우 힘들더군요 직원분들도 제 또래는 없고 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라 .. 첫알바라서 고생을 처음 해봐서 그런가 .. 초반에는 교육도 없이 바로 실전투입 시키더군요 뭘해야하는지 모르는 저는 엄청 어리바리를 깠고 사장님은 저에게 상 정리를 하라고 하셨어요 사장님분들은 노부부 였습니다 그렇게 게속 정리하고 정리해도 끝이 안 보이는 상 정리를 하고있을때 사장님께서 서빙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서빙 할줄 아냐고 물으시는겁니다 전 할줄 안다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뚝배기를 잡아보라고 하셔서 그냥 사람들이 평소에 잡던대로 잡았는데 갑자기 " 아 안되겠다 넌 가서 상 정리나 더 도와 " 이러셔서 여기서 상처를 입었고 또 한번은 반찬을 담아서 손님한테 드리라고 하셔서 그릇에 담아서 드렸는데 알려주신적도 없으면서 이렇게 담는거 아니라고.. 또 엄청 화내시고.. 그 후 점심시간이 끝나곤 저희 직원분들도 다 식사시간이 되었을때 사장님께서 밥 다 먹고 그 식탁에 휴지 뽑는거 그거 휴지 가는거 아냐고 물어보시길래 전 당연히 첫알바라 몰랐습니다 그래서 모른다고 했더니

사장님이 다른 직원분한테 " 야 애 그거 가르쳐서 같이 좀 해 " 이러셨는데 그 직원분이 짜증내는 표정으로 " 아 .. 왜 나한테 배우게해?.. " 이러시는겁니다 여기서 전 도저히 못 참아서 중간에 제사가 있다고 말하고 중간에 퇴근하고 문자로 못하겠다고 말하고 이렇게 지금까지 그 알바만 생각나서 다른 알바도 다 그럴까봐 알바를 못하고있습니다 전 정말 사람 응대하는거 좋아하고 다 좋아하는데 .. 이젠 오로지 알바공고보면 편의점에만 눈이 가게 됩니다 어쩌죠? 제가 이해가 안된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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