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편의점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편의점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트럼프 3대 오판… 시장·물가·중국이 반대로 갔다 ㅇㅇ
- 에스콘디도 2부 고추비만
- 신안산선 지하 붕괴 이전 사진 단독 확보...기둥 '파손' ㅇㅇ
- 싱글벙글 키 150대.....남자 모음....JPG ㅇㅇ
- "X에서 가장 아가리 잘터는 집단" ㅇㅇ
- "음주운전 이유가…" 우즈, 故김새론 전남친 의혹.jpg ㅇㅇ
- [박람회] 2024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 후기 -퍙- Gulttu
- 3월 취업자 2천900만 육박하는데…청년고용률 4년만에 최저 묘냥이
- 중고 안드로이드를 업어왔다 7 순문희재
- 최두호 : "정찬성 조언, 솔직히 반신반의했다" ㅇㅇ
- 금발캐릭터들을 지우는 PC충들 유갤러
- 잼민이 개ㅅㅂ goat네 ㅇㅇ
- "나는 극우"…탄핵 반대 집회 나서고 유튜브로 뭉친 2030① 묘냥이
- 귀엽귀엽 말장난 만화 시리즈.manhwa ㅇㅇ
- 설영우가 풀백으로 포지션 변경을 하게된 이유..(feat.유상철) ㅇㅇ
위증리) 대만 카발란 증류소 투어(스압)
빠른 투어 진행을 위해 입국하자말자 타이베이로 넘어감 8시 40분쯤 도착하니까 출근하는 직원들 좀 있고 진짜 아무도 없더라 경비 아저씨가 방문자 센터 가보라고 해서 왔는데 별건 없었음 캐스크로 작품 만들어놨는데 이런거 보고 싶은거 아님 굳이 갈 필요없을듯 저거 혹시 오크향 날까했는데 아무 냄새도 안나더라 볼것도 없고 해서 기념품부터 사러감 가는 길에보니까 캐스크 전시해놨더라 옆에 보이는건 캐스크 제작하는 곳이라캄 캐스크 토칭하길래 찍었는데 진짜 태우듯이 굽더라 타는 냄새가 확퍼지는데 카발란 다먹고 나는 잔향이 남 달달하이 직임 기념품 판매 겸 시음 겸 diy 체험관 도착 갤럼들이 추천하던 아이스크림부터 먹기로 함 버킨 맥주 아이스랑 위스키 아이스 하나씩 먹어봄 생각외로 맥주 아이스크림이 이질감도 없고 몰트 느낌 푹나면서 맛있었음 위스키 아이스크림은 재미긴한데 약간 이질감이 느껴지더라 기념품관 입장 보면 알겠지만 가격이 그렇게 좋지 않음 차라리 지역샵들 가격 잘알아보면 많이 싸니까 그거 노려보는걸 추천하고 싶음 가격보고도 술세우기 해둔거 보니까 좀 마렵긴했음 기념품 살건 잔말곤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빠르게 시음하러 넘어옴 나머진 먹어봐서 이번에 새로 나온 팔로코르타도만 시음했음 황내, 약간의 너티, 우디, 스파이시, 밤꽃, 아주 약간의 건포도, 몰티, 솔티, 파인애플 껍데기, 용과, 카라멜을 넘어서 타고 있는 설탕 50주고 샀으면 좀 화날거 같은 맛이 남... 친구말로는 말린 두리안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 난다캄 주관적인 의견이니 저런 사람도 있구나로 생각해주셈 시음도 했겠다 diy하러 옴 세팅을 해주셨는데 15ml보다 덜 담긴게 많아서 확인하고 진행해야 할듯 부족하다고 하니까 조금씩 더 주더라 실린더 눈금이 제대로 표시가 안되어 있어서 대충 비율맞추고 실험함 순서대로 버번 비노 올로로소 피트인데 각각 1 : 2 : 2 : 1 2 : 1 : 1 : 2 1 : 1 : 1 : 0 1.5 : 1.5 : 2 : 1 이비율로 테이스팅해봄 비노랑 올로로소가 많이 들어가니까 쓴맛이랑 황이 좀 올라와서 그나마 타협한 4번째로 최종 결정함 직원한테 전달하니까 저런 물병같은걸로 비커에 따라주더라 바로 바로 리필되니까 상관없는건가 비커에 다 따르고 나면 빈병을 열어서 직접 넣으라고 함담고나니까 저렇게 포장해주더라 1800대만달러에 각각 원액 테이스팅하고 자신만에 비율로 diy까지 한다고 생각하니까 생각보다 만족감이 좋았음 기왕 온거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음 diy하고 나니까 투어 신청한 시간이라 바로 투어 따라 들어감 들어가자말자 펀쳐캐스크가 있는데 이게 사이즈가 진짜 크더라 여자 두명까지는 들어갈 수준으로 큼 올라가면 자기들이 사용하는 몰트 만져볼 수 있게 해놔서 냄새 맡아봄 시큼 고소 달달한 향이 중독성이 있음 피트 처리한 몰트는 좀 다른가 했는데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냄새가 다 빠졌더라;; 캐스크마다 숙성 월수에 따른 색차이를 보여주는데 몇몇개는 색이 간거 같음 올로로소는 진짜 정직하게 찐해지더라 년수에따른 변화를 보여주는 조형물 천사들이 야무지게 마신다캄 발효부터 증류까지의 시설을 구경할 수 있음 단식 증류기의 경우 스코틀랜드에서 가져왔고 연속식 증류기는 독일에서 가져온다고 함 어마어마한 규모의 숙성고를 마지막으로 투어가 끝남 이뒤로는 기념품을 사던지 시음을 하게끔 안내해주는데 난 이미 다 하고 와서 스킵함 카발란 증류소를 떠나보내며 마지막으로 한장 즐거웠다 카발란 교통도 나름 잘되어 있고 타이베이에서 버스만 타고 왔다가 가면 왕복 15000원 수준으로 가능해서 시간만 난다면 꼭 와보라고 권하고 싶은 경험이었음 오직 카발란 증류소을 위해 하루를 보낼 가치가 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얼큰한땡중고정닉
육각도(나가사키) 방문기
[시리즈] 힙스터의 힙스팟 방문기 2 · 가라쓰군치(가라쓰) 방문기① · 가라쓰군치(가라쓰) 방문기② · 고오야 종유동(다가와) 방문기 · 오지 온천(오이타) 방문기 · 텐넨지(분고타카다) 방문기 · 센닌유(분고타카다) 방문기 · 슈조오니에(분고타카다) 방문기 · 두루미 관측소(이즈미) 방문기 · 구이구이마츠리(이즈미) 방문기 · 히라도 성(히라도) 방문기 · 아카사키 해상 초등학교(츠나기) 방문기 · 묘켄사이(야쓰시로) 방문기 · 키리시탄 동굴 예배당(타케타) 방문기 · 아마미야 신사(히토요시) 방문기 나가사키. 몇번을 와도 질리지 않는 도시다. 도서 지역으로 배타고 나가는 것, 느릿느릿 오무라만/아리아케해 따라 기차타고 시골 구경하러 가는 것, 탑처럼 쌓인 주택가를 돌아다니는 것 어느 하나 매번 새로워 질리지 않는, 그런 사랑스러운 도시. 오늘도 오후의 약속을 앞두고 동네를 돌아다니는 중. 나가사키에서 오헨로 대리 돌리는 관음당 표지판인데 저 조개는 무슨 용도일까? 나가사키 골짜기 끝쪽에 있는 혼고우치도 진짜 예쁜 동네. 키리시탄하면 별 이름도 없는 매장지도 찾아가는 내가 나가사키에서 성당을 들리지 않는 건 노잼이니까 혼고우치 성당도 들렸다(세례 못 받음). 홀로코스트 순교자로 유명한 콜베 신부가 1930년에 혼고우치 성당에 파견된 적이 있어서 콜베 신부를 기리는 기념관이 성당 부지 내에 마련되어 있다. 슬슬 약속 장소로 가야해서 스와 신사로도 구경왔다. 스와 신사에 관한 TMI도 뭔가 풀고 싶지만 이번만 참는다... 우르르 몰려가는 어린이들. 오늘의 목적지는 나가사키 공원을 통해서도 가도 되지만 스와 신사의 입구로 다시 나와 이 니시오카 타케지로의 동상 앞에서 출발해도 상관없다. 참고로 니시오카 타케지로는 나가시키의 정치인 가문인 니시오카 가문의 시작을 끊은 사람 되시겠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겨우 얻은 정권을 잃게 생긴 입헌민주당에 막타로 꽂힌 이사하야만 간척사업을 (50년 전에) 고안해낸 사람이기도 함. 아무튼 저 동상 근처부터 위와 같은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같은 사람이 '유명한 장소, 진귀한 도로'라는 표지판을 그냥 지나친다? 이걸 어떻게 참냐고ㅋㅋ 뭔가 제대로 이름이 정해진 건 없어서 현지 표지판은 '명물 비탈길(名物坂道)'이리고 소개한다. 왜 명물인지 확인하러 올라가보자. 올라가다 보면 모자이크처럼 짜여있는 주택가와도 어느덧 눈높이가 맞춰진다. 높이는 150미터 정도? 올라가야 한다. 엄청 구불구불한 도로라서 내려오는 차를 조심해야 함. 올라가다 보면 뭔가 수상한 물체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끝에는 '유명한 장소, 진귀한 도로'의 진상이 밝혀진다. 도로 한가운데에 나무가 뚫고 자라고 있는 것이 진귀했던 거구나~ https://m.dcinside.com/board/nokanto/458815 현실 마리오카트 할 수 있는 도로 - 일본여행 - 관동이외 마이너 갤러리https://maps.app.goo.gl/q3AhqjjAkf12VJB37 六角道 · 19 Kaminishiyamamachi, Nagasaki, 850-0006 일본 ★★★★☆ · 관광 명소maps.app.goo.glm.dcinside.com간단한 소개글도 참고하면 좋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도로를 '뚫고' 자라난 게 아니고, 우리나라도 절이 산 하나를 통째로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신사도, 여기의 경우는 아까의 스와 신사가 산을 소유하고 있어서 이렇게 된 거다. 절이였으면 협상을 통해 땅을 팔았거나 독재 정권 때 강제로 뜯겼겠지만, 여기는 신사 중에서도 격이 높은 편인 스와 신사라서 오히려 지자체가 나무(신수)를 피해서 도로를 만들게 된 것. 참 재밌는 풍경이다. 초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오니깐 기분도 좋았음. 교통량이 사진으로 보이는 것 보다는 많은 편인데 길도 이 모양이니 조심하자. 와리가리 묘기 부리려다가 갖다 박는 오토바이들도 많을 것 같음. 길 끝에 있는 이 정자가 육각형 지붕을 하고 있어서 육각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함. 육각도라는게 스와 신사에서부터 육각형 정자까지의 길을 뜻하는 거라 그런지, 나가사키 지자체에선 저 '나무들이 있는 지점'을 찝어 육각도라 표현하지는 않는 듯함. 그래서 떠올린게 '유명한 장소, 진귀한 도로'라니... '단순하고 쓸데없지만 그냥 지나치기엔 또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 장소'들이 일붕이들 마음 속에 하나 쯤은 있을 거다. 나는 그런 곳들을 찾아다니는 게 너무 재밌음... 너무 길어져서 일본에서는 '헨나 바쇼 헌터'라고만 소개함. 나이테 개념을 알면 알겠지만 나무는 위로만 크는게 아니고 옆으로도 꾸준히 커진다. 그래서 지금도 도로를 박살내면서 크고 있는 갑다. 언젠가 도로에 사람 1명도 겨우 지나갈 만큼 두껍게 커져버리길... 다시 내려가는 길에, 아까 주택가가 보이던 곳에는 샛길이 하나 있다. 스와 신사로 돌아가지 않고 거기를 통해 내려가면 이 방문기에서 원래 소개하려 했던 장소가 하나 나온다. 나가사키 역사문화박물관 뒷뜰에 있는 타테야마 방공호다. 육각도로 포커스를 돌렸기 때문에 자세히 쓰지는 않겠지만, 경찰서에서 전쟁 중에 만들어 사용하던 방공호다. 투하 지점이 산 뒷편에 있어서 원자폭탄으로부터 (우라카미 지구로부터) 가장 가까웠던 유일한 관공서라서 상황이 진정되고 나서는 여기 사람들이 잔해 위를 뛰어다니며 현장을 수습했다고 함. 아무튼 그렇게 육각도도 잘 구경하고 약속했던 지인과 만나 이상한 곳 찾으러 더 재밌게 돌아다녔다는 그런 이야기.
작성자 : 엉겅쿤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