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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손님이 서로 계산하시겠다고 하다가 싸우고 사라짐 ㅅㅂ 하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1.154) 2022.01.13 03:28:50
조회 95 추천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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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2분이오셨다.
얼굴이 벌겋게 뜨신걸 보니 약주를 많이 자셨나보다.
서로 형님 아우 하면서 인생을 논하시는걸 보자니,아버지를 보는듯 하여서 괜스레 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따듯해졌다.
손님이 술이랑 안줏거리를 골라오셨다.
계산을하는데 무엇인가 불길한 대화 소리가 들린다.
-아유 형님 1차도 내셨는데 이거는 제가 내겠습니다.
-야 형이 동생한테 얻어먹어서 쓰냐?괜찮다 얼마 안한다.
-삑
-삑
앞으로 찍을 상품이 몇개 남지않았다.
이쯤에서 누가 계산을 할지 정해지지 않는다면 무척이나 곤란 해지기 때문에 천천히 계산 해야한다.
바코드를 못찾은척 하면서 시간을 끌어보았지만,계산을 할 사람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럴때 일수록 머리를 빨리 굴려야 한다.
정했다.
나는 형님 카드로 계산을 할것이다.
-27,750원입니다.
이때 형님분이 카드를 재빠르게 건냈다.
하지만 이에 질세라 동생분이 형님의 카드를 젖히고 카드를 내 눈앞에 빠르게 갖다주었다.
하지만 나는 형님분의 카드로 결제하리라 굳세개 마음먹은 바이다.
동생의 카드를 무시하고 형님분의 카드를 리더기에 꽂았다.
이내 동생분이 나를 매섭게 노려보기 시작하였다.
이를 눈치챈 형님분이 동생에게 나무랐다
-야 내가 계산 한다 했잖아,하지마.
하지만 동생분의 따가운 시선은 나를 향해 쏘아붙히고 있었다.
이내 동생분이 갑자기 계산중이던 형님의 카드를 동생분이 뽑아챘다.
꼿꼿하게 꽂혀있던 카드의 허리가 활 시위가 튕기듯 뽑혔다.
-삐삐삐삐삐삐….
포스기가 요란스럽게 울려댔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앞을 본 나는 공기가 얼어 붙는것을 느꼈다.
형님이 동생을 죽일듯한 시선으로 보고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100년같은 긴 침묵의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내 형님이 먼저 말을 뗐다.
-너 뭐하냐?왜그러는거냐 도대체가
동생은 이내 토라진듯 초점없는 눈빛으로 계산대 위를 바라보며 침묵하였다.
또다시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있던중 다시 형님이 말을 뗐다.
-왜 말이없어?왜 그러는 거냐고 내가 산다한게 그렇게 싫냐?               어? 오늘 너 너무 이상허다 아까부터
말이 끝나기 무섭게 동생이 말하였다.
-제가….형님을 사…사
-뭐??사 뭐????
-형님을 사랑하고 있단 말입니다!
형님분이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말이 나왔던 것일까?당황한 기색이 역력해보였다.
-형님은 왜 저의 사랑의 표현을 거부하십니까?  형님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한번이라도 형님께  배풀고 싶었다구요! 표현하나 서투른 제가 형님께 드리는  애정의 표현을 거부당하는 제 심정은 왜 이해하지 못하는   겁니까!
형님분의 얼굴이 발그래 해지며 어쩔줄 몰라하셨다.
-아…아니 너….
이내 형님분이 말을 잇지못하였다.
이때 동생이 말하였다.
-제가 싫다면 지금 키스할터이니 피하세요.
동생이 형님분의 마스크를 거칠게 잡아 뜯었다.
이내 형님분이 말을 하였다
-사실 나도….!
동생이 검지 손가락을 형님의 검은 점이 잔뜩난 입위에 올렸다.
이내 받아 드리기라도 하듯 형님분의 눈이 질끈 감겼다.
이 뒤에는 마치 혀 라는 두마리의 돌고래가 노련하게 공연을 하는듯 하였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찌르며 마치 약속 이라도 한듯이짜임새있게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저..저기 편의점내 마스크는 코위 까지….
이내 나는 말하는것을 그만두었다.
왜냐하면
나는 이 두 중년의 사랑을 방해할수있는 권한이 존재하지 않는듯 하였다.
그 누가 사랑의 힘에 대항 하겠는가?
긴 시간이 흐르고 서로를 확인한 두 중년은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뒤 떠나갔다.
그것을 아는가?
내 퇴근은 한참이 남았고 아직 출근한다 4시간도 안지났기에 시간이 넘쳐났다.
마지막줄만 읽는 사람을 위해 아래에는 그냥 막 씨부려놈
쥬지같은글 읽느라 고생이많다
진짜 미안하다 할게 없었다
아니 진짜 이건 아니지 않냐?
암만 그래도 계산 할것 까지 내가 정해줘야 하는건가?
아 진짜 스트레스 받는다.
누가 계산을 하든 계좌로 넘기던지 내가할게 내가할게
어휴 진짜 인생 ㅋㅋㅋㅋㅋ
동생분 나한테 짜증 내시다가 형님이 진압하더니
죄송하다 한마디하고 나간두ㅐ 안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제발 돌아와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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