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은 평범했음.

거기에 내가 들어옴. 지금와선 시간대는 잘 기억 안 나지만... 아마 주야였을 거임.

갑자기 점장이 나 한 달 지나자마자 찾아와서 월급 인상함. 그 때 최저가 4500이었나 글케 기억하는데... 나 5천받기 시작.

근데 이걸 어케 알았는지 전근무 언니가 "너 급여 올랐니?" 함

난 ㅈㄴ 멍충할 때라 해맑게 네! 함.

언니 갑자기 점장욕 시작. 내가 여기서 ㅈㄴ 오래했는데 자긴 한 번도 그런 적 없다면서...

근데 당시에도 그랬지만, 듣고보니 ㄹㅇ 한달차 애를 왜 인상한 건지 ㅈㄴ 모르겠음. 지금도 미스테리임. 심지어 난 초짜였음. 그게 첫 노동처였으니까.

암튼

내 전근무랑 후근무는 사장에 대한 분노가 쥴라 맥스치였음.

그런데 난 또 처음하는 노동이다보니 전후노동자 시간에 자주 가서 "어때요?" "제가 도울 일 없어요?" 하며 의욕적으로 도움. 그렇게 ㅈㄴ 친해짐.








그러던 어느 날 이 둘이 카톡으로

우리 내일부터 나가지 말자 함.

ㅆ발 뭔소리지. 그럼 매장은 누가? 싶었지만

이미 점주보다(당연하지만) 더 친해진 전후노동 언니오빠들의 설득과 호소에 넘어간 나는




그날 진짜 쌩깠다

그러고 술집으로 나를 부르던데

가자마자 처음 물은 게 "언니, 오늘 진짜 안 나갔어요?" 였지.

언니는 "닥치고 마셔." 했다.






워낙 예전 일이기도 하고... 사실 난 그 사장이나, 두 노동자의 성품 같은 건 따지지 못하겠어. 잘 모르겠어서 말야.

아무튼




그 사장 그 날 어떻게 했을까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