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일하는 야간놈인데 인수인계한걸 하나도 안한다.
어제 행사 바뀌는 날이라 포스터 떼고 새로 붙여달라는거 안함.
낮시간대 형이함

맥주 진열대 내가 카스 칸 하나 비워달라고 콕 집어서 알려줌
조까라는듯 카스로 꽉꽉 진열됨
그리고 제일 욕처먹어야 할거
본인이 관리하는 진열대 유통기한 확인하라 한거 안함.
오늘이 재고조사 날이라 꼭 확인하라 했는데, 안해서 그 진열대에 유통기한 지난 물건들 여럿 나옴.
오늘 본사쪽에서 온거라 그거때문에 점장님이랑 그 시간대 있던 알바형도 같이 욕먹음
이게 매주 반복된다 미치겠듬
근데 대답은 잘함. 네 알겠습니다!! 아 네!! 씩씩하게함
다음날 오면 안돼있음. 모르겠으면 메모라도 하라니까, 대답만 함
매번 출근하고 나서 제일 먼저 들은소리가 인수인계 잘 했냐임.. 오늘도 마찬가지
맨날 안돼있으니까 내가 거짓말 하는걸로 의심 받는거 같아
그래도 1년 일했다고 짬대우 해주는데 왜 내 뒤에 고문관이 들어와서 말썽인지 모르겠다.
퇴근하고 나면 또 전화옴. 이거저거 어떻게 하냐고 모르겠다고.. 아니 일한지 한달이 지났는데 아주 간단한걸 물어봐. 포스기 관련 뭐 검수 관련 등
그리고 요즘엔 아예 노트북을 들고옴, 다른 타임 알바의 제보에 의하면 여친도 데려와서 놀고 같이 일한다함. 근데 결과가 그따구임
ㄹㅇ 출근하자마자 개빡쳐서 이따 뭐라고좀 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