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한테 홍어 잘 먹냐고 물어봄.

나는 홍어 ㅈ도 못먹고 냄새 개같아하는데 못먹는다고
하면 전라도 사장이 실망할 것 같아서 우리 아버지가
잘 먹는다고 함(아빠 경북출신, 고향은 안말함) 그러니깐
사장이 갑자기 활짝! 웃더니 막 역시 동향 사람이네 그려
하면서 막 사무치게 좋아함.

2. 정치성향 드러냄.

어쩌다가 편의점 화장실이 전구가 나간적이 있었는데
사장이 드립으로 "아따~ 촛불시위 때 쓰던 촛불이라도
가져와 쓰겄능가~" 하면서 드립침. 나는 뭐 어쩌겠냐
웃음보 빵(터진척 함). 그러면서 문재인이 많이 힘들다고
존나 눈치줌. 아 그럼요 당연하죠! 하면서 민주당 빨아줌.
현실은 일베 7렙에 야갤 중독자.

3. 일본 불매 운동 찬양함.

한창 불매 운동한다며 선동하고 있을 시절에 갑자기
일본 불매운동 한다며 일본 욕 존나 함. 나는 맥주도
일본 맥주밖에 안먹는 일뽕에다 jlpt 2급인데 시발
내 입으로 일본제국을 디스할 줄은 몰랐다.
(나중에 야스쿠니 신사 방문해서 사과드릴거임)
시발놈이 그러면서 담배는 또 마일드 세븐만 핌.
마일드 세븐 일본 담배라니깐 화들짝 놀라더니
"진짜 그런가?" 하면서 좀 찾아보더니 맛도 쳐 없는
에쎄 프라임 쳐 피고 있더라 ㅋㅋ

4. 성격 좆더러움.

gs25였는데 너네도 알다시피 동네에 점포들 하나 하나
관리하는 사람이 있잖여. 그 사람 갑자기 이름이 기억은
안나는데 어쨏든 그 사람을 시작으로 걍 본사에서
유명할 정도로 본사랑 트러블이 잦은 사람임.
그래서 맨날 싸우고 고작 알바인 나한테 푸념하더라.
그냥 허허 웃으면서 동조해주긴 했지만 속으론 그냥
병신새끼 했음 걍. 회사다닐 때도 뭐 노조 소속이었다느니
하더만 어쩐지 노조출신 어디 안가더라.

암튼 미친 서울에서도 전라도 사람 많은 흙수저
동네인데 진짜 전라도는 한국에서 고립시켜야한다고
정말 사무치게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