떄는 바야흐로 이것도 벌써 3개월 전인데

요즘 세모녀살인사건 이런거 보고 세상 참 흉흉한데

조심하며 살아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 찰나에 편의점에서 시비턴새끼가

문득 떠오름.

평소에 전화오면 이거 있어요? 허니버터칩 있어요

꼬북칩 있어요 이런 귀요미 스러운 전화만 받다가,

이번에도 그런거겠거니 하고 전화받았는데 대뜸

거기 편의점 XX에 있는거 맞아요? 이 지랄하길래

네 맞습니다. 하니까

갑자기 거기 가서 존나 다 엎어버려도 되냐

이지랄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왜 그러시는데요 그러니까

아니 칼들고 가서 쑥대밭 만들어줘? 이러는거임

그때 나도 일하다가 귀찮고 짜증난 찰나여서, 아가리털지말고

쳐오라는 식으로 하니까

어 간다? ㅇ;ㅣ 지랄하길래

어 와 이러고 끊었음

그리고 수개월간 아무일 없었음.

근데 그새끼가 만약에 진짜 또라이면 칼침맞았을수도 있었겠구나

생각하니 존나 소름돋음

세상 존나 흉흉한데

조용ㅎ ㅣ살아야겠다.

세모녀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보는데

세상엔 진짜 미친놈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