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25년 살다가 전라도로 자리 옮겼는데 집값이 가장 컸다.

그런데 여기 오고 제일 신기한거는, 보통 586이라고 하지? 같은 동네 살면 처음엔 서울보다 살갑게 대하다가

돈 얽인 문제에 있어서는 그냥 개 씹 꼰대가 되버리더라.

아는 동생 이번에 편의점 한다고 하는데 시급이 7천원이래.

그래서 뭐 그딴 일을 하고 있냐? 하니까 여기서는 다 이렇게 받는다고 하더라.

신기해서 함 가봤는데 얘 전번자가 29 여자더라고. 나이도 비슷하고 노가리나 깠는데 편의점은 7천원 받는거 뭐 여기서는 당연한거라고 ㅋㅋㅋㅋ

에라이 병신같은년아... GS면 점주들끼리 어느정도 정보공유 한다.... 아마 7천원대로 잡자고 합의를 봤을거다 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그 동생 오늘 해고됐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때문에 그렇냐고 하니까 바닥 청소 제대로 안 해서 그렇다고 별 개 좆같은 소리를 하네 ㅋㅋㅋㅋㅋ

전라도에 편견 없이 사는 사람이었는데 직접 와서 살아보니까 여기 왜 그렇게 욕 먹는지 조금씩 이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