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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엄마를 죽이고싶어요 앱에서 작성

ㅇㅇ(1.220) 2021.05.01 15:21:46
조회 37 추천 0 댓글 0

어릴때 엄마가 4살인 저를 데리고
시댁살이가 힘들다고 집을 나왔습니다.

강제로 이혼한걸로 기억하네요 어릴때부터
그리고 새아버지가 있었는데(지금은 헤어짐)

만나는 남자들마다 꼬라지가 왜그러는지
첫번째 분은 저를 정말 많이 패고
술만 먹으면 집안 물건을 다부수고
그뒤로 몆명 더 있었는데 그저 그랬습니다.

이때 새아버지한테 뺨을 맞다가 귀를 맞아서 이명도
생기고요 (3급받음)

두번째분은 엄마한테 사기치고 친아버지에게
받았던 집을 날려먹었습니다 보증 잘못서서 빛도 있고요

엄마는 어릴때부터 술만 드시고
매일 술주정에 친아버지가 매달 주시는 양육비도
솔직하게 학창시절 용돈한번 못받았습니다.

근데 엄마는 옛날부터
자기 없었으면 너는 고아라는둥
니가 내 인생을 망쳤다는둥 욕을 하기도 하고
저런 새끼를 왜 낳아서 이런 말을 듣기도했습니다.

반발심으로 엄마랑 매일 싸우고
사고는 크게 치지는 않았지만 18살 이후로 엄마랑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은적이 없어요

물론 저도 잘난건 없어요
어릴때부터 나태해서 중고등학교때 공부도 안했습니다.
학원은 커녕 교육에 관심이 없던 엄마의 영향도 있다면 있겠지만 전적으로는 걍 저의 잘못이 커요
꿈도 크게 없었고요

성격도 못나고
친구도 없었고요
중학교때 처음 사귄 여자친구도 애정결핍으로
억압하고 그러다 2개월정도 사귀고 그뒤로 여친경험없어요

21살때는 친아버지가 그렇게 사는거는 아닌거같다며
양육비에다가 재수학원까지 지원해줬지만
나태해서 그런지 결국 실패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으로 자기혐오가 너무 심해져서
솔직히 삶의 낙도 없어요 저도 알고있어요
저의 책임이 크다는걸

그리고 엄마랑 사는데
엄마가 사고를 치셔서 군복무동안 모든돈을 다 쏟아넣었고요

이때 엄마가 매일 술먹고 전화오고
정말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돈아낄려고 외박외출도 안나가고
휴가때는 가장 비싸게 먹은게 국밥이네요

제가 살아가면서 유일하게 좋아했던
중학교때 첫사랑은 명문대를 졸업하고는
대기업 인턴을 하는데

매일매일 SNS를 봅니다
최근에는 비공개를 돌려놓았지만
그래도 가끔씩 얼굴 떠올리는것만으로도 살겠더라고요

너무 박탈스럽더라고요
저도 행복하고 싶은데
나는 왜이리도 작을까 라는 생각도 하고요

23살에 유일하게 좋아하는게 개나 고양이라서
수의사라는 꿈이 생겨서 수능을 준비하고싶었습니다.

책을 구매하고 2년안에 붙자는 생각으로 공부중이였는데

엄마가 어디가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무시할라 했는데 결국 병원비가 필요하다 해서

저 명의로 받을수있는 대출은 전부 해줬습니다.
근데 사실은 엄마가 보험이 있었고
그 보험금을 혼자서 다 해먹었더라고요

결국 저는 23살에 3천정도 빛이 생기고
꿈을 포기하고 알바만 했습니다.
생각하는것도 싫더라고요 미운것도 없고

여기까지 온것도 나의 나태함 때문이기도 해서
결국 빛을 조금씩 갚다가 집에서 자살시도 했습니다.

그 일로 아버지가 빛을 갚아주셔서
빛은 40

0정도 남았지만
아빠도 재혼을 하시고(다른가정)

저를 이제는 케어해주실 맘도 없으시고
솔직히 저도 이제 부탁드리기 죄송합니다.

오로지 엄마탓만 할수있다면 마음이라도 편하겠지만
저의 탓도 있다는걸 저는 알고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를 정말로 모르겠습니다.
걍죽고싶어요 이왕이면 엄마도 불행했으면 좋겠어요

무엇을 해야할지
아니 내가 무엇을 할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백수갤러리 돌아다니면서
저랑 처지가 같은 사람들 보면서 위안받고있어요
그나마 덜 비참하더라고요

어릴때를 회상하면 걍 추억이 없습니다.
친구도 없었고요
20~24살까지는 정말 사람하고 대화한적도 별로없어요

집에서 매일 딸치고 밥먹고 자고 이것만 한거같아요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정말로 모르겠습니다.

걍 죽는게 맞는건지

행복하기 위해 사는게 맞는건지

애초에 나한테 행복을 추구할 가치가 있는건지...

유일하게 그냥 중학교때 그 애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그때 빼고는 기억이라는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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