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첫사랑은
중학교 1학년때였다.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와 아빠는 두분다 나를 귀찮아 하셧고
공부랑은 거리가 멀었던 나는
운동부를 하다가 부모님의 선택으로
중학교 1학년때 전학을 가게 되었다.
처음 전학온날 짝궁이 반 친구들을 소개시켜주는 말에
"재는 약간 개구리를 닮았어"
개구리를 닮았다는 소리에 유심히 쳐다보는데
하얀피부에 갈색빛을 도는 머리카락이 인상적이였다.
학교는 상중하로 수업수준에 마춰서
수업을 하느라 하반이였던 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너의얼굴이 계속 궁금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나는 그렇게 3개월만에 시험을 보고
중반으로 가게 되었다 노력은 했지만 상반을 가지못했다.
처음에는 호감이였다.
하얀 피부에 갈색 빛이 도는 머리카락과
타인에게 선홍빛 미소를 지는 너의 표정과
배려와 사랑을 듬북받은듯한 너의 모습에
나의 호감은 짙어져가고 있었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쳐다보고 싶었다
어느날 눈이오늘 겨울에
중학교 2학년을 올라가기전 선생님에 말씀으로
반청소를 하는데
창가에 앉은 너가
창문틈새 사이로 빛이 빛추고
갈색빛이 진해지고 하얀피부에 광이 비추자
너무나도 이쁘고
너무나도...이뻣다.
그때 나는 깨닮았다
나는 저 애를 좋아하구나 라고
동시에 체념했다
그 아이는 너무나도 이쁘고 착하고 친구도 많은데
나는 못생기고 뚱뚱하고 친구도 많은편이 아니였다.
그 아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는거 만으로
오만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만 덜 이뻣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 너가 남자친구들을 사귀는것을 보고
너에게 어울리는 남자들이라고 생각했다.
가끔식 그 남자애가 너를향해 친구들끼리 성농담을 할때마다 화가 났으며
너에게 당장 달려가서 알려주고싶었지만
나는 아무것도 아니기에 너무나도 슬펐다.
너는 공부를 잘해서 자사고를 가고
나는 어중간하게 해서 인문계를 갔지
졸업식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나의 친구들과도 사진을 찍는 너에게
말 한마디 못거는 나라는게 너무나도 미웠어
적어도 잘지내라는말 한마디정도는 해볼걸
지금도 후회된다.
너라는 사람이 없어지자
나는 고등학교때 공부를 안했어
고등학교 올라가서
부모님은 두분다 나를 서로에게 미루기 위해 싸우시다가
결국 나는 아빠가 고모에게 돈까지 주면서
나를 고모네집에 위탁했지
3년동안 고모네집안에서 눈치를 보면서
매일 창고방에서 지내면서
마치 가축처럼 먹고살았지
비참했어
계속해서 비참해지다가 결국은 흐릿해졌어
상처도 기쁨도 슬픔도 분노도 모두 희미해지고
나를 사랑하지않는 부모
못생기고 능력도 없고 친구도 없는 나
너무나도 많은 상처를 입고
공부를 안해서 결국 수능을 망치고
나는 수능이 끝나고 우연히 너의 페북을 봤는데
고등학교 3년동안
열심히 공부하며 대회를 나가고 치과대학에 합격한 너가
졸업식에서 웃으며 친구들과 사진을 찍는나는
3년동안 아무것도 하지않으며
공부조차 안하고 추억조차 쌓지않으며
졸업식에서 조차 외롭게 있는 나는 비참함을 느꼇어
가슴이 뭔가 찢어질정도로 아파지고
나는 너무나도 깊은 슬픔을 느꼇지
그리고 그 감정을 이용해서 책을폈어
알바를 하고 그돈으로 독서실을 가고 그렇게 1년을 공부하니까
서울 중위권 대학 성적이 나오더라
나에게는 버거웠지 현역때는 전부 56등급이 떳으미까
하지만 감격스러움 보다는
너와 비교를 하며
나는 슬픔을 느꼇어
1년동안 너의 SNS를 보는건 나에게 생활이 되었고
너에게 의지하고 너에게 슬퍼하며 스스로을 위안했어
결국 다니기 싫었지만 신청을 하고 학교를 다니다
2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갔어
군대에 간뒤 너가 조금씩 흐려지고 있었고
내삶에는 다른것들이 선명해지기 시작했는데
병장휴가를 나오고 오랜만에 너의 모습을 봤는데
여전히 이쁘더라 너는
여전히 너는 너무나고 새하얀 피부와
갈색빛이 도는 머리를 가지고 흩날리며 나에게
"엄청 오랜만이네"
라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
주위에 모든것들이 다시 흐려지고 너가 선명해지기 시작했어
전역을하고 그동안 못봣던 너의 SNS를 보고
나는 학교를 자퇴하고 다시한번 재수를 결심했어
최소한 너를 뛰어넘고 싶어서
너 이상의 가치를 가진 사람이 되고싶어서
너 이상의 가치는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의대를 가야겠더라
내가 너보다 잘난 인간이 되면
내가 너보다 똑똑한 인간이되면
그때는 너에게 다가가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해
그렇게 나는 25살의 나이에 수능을 다시 공부하고 있어
휴학을 1년하는 너의 모습에
잠깐이나마 거리의 격차를 줄일수 있는것에 안심했어
살아보니까 나는 유일하게 좋아했던 사람이 너야
내 비루한 인생에 너가 없었으면 나는 무엇을 했을까?
아무것도 없는 삶에 나에게 영감을 준것은 너고
사랑을 준것도 아니 세상을 준게너야
꼭 의대를 가야만해
그래서 너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사랑을 품을 자격을 얻을거야
매일 너의 꿈을 꾸고 너의생각을 하면서 일어나
공부를 하면서 고통스러워도 니생각을 하고
너를 품는 상상을 하며 일어나
나 노력할게
그래서 꼭 의대에 붙을게
너를 품지못해도 좋아
너의 삶에 내가 없어도 좋으니까
어차피 난 니가 없었으면
이런 삶에서 어떤한것도 품지못했을거야
자살을 하거나 나를 버린 부모를 원망하면서
평생을 병신같이 살아가면서
그렇게 죽었겠지
증명할게 노력할게 처절하게
나를 포기해서라도 어떻게든 끝까지할거야
정말로..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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