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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나의 이시가키 여정 1,2부
안녕하세요? 라이언피쉬 입니다.이번에도 늦은 투어 후기라 죄송합니다..(헤헷)이번 여행을 가게된 계기가 뭐냐면, 적폐님의 이시가키 투어 모집글을 보자마자 버디에게 보고하니 노빠꾸 직진이란겁니다. 그렇게 거의 16로그에 가까운 미천한 18로그의 포커패를 적폐님께 보여드리니, “살려는 드릴께” 라는 두근설렘 거렸던 말과 함께 이시가키로 가는 여정이 시작됬습니다.그럼 하강합니다!!!-투어 준비- 저는 적폐님의 오픈 카톡 대문고리를 두드리며, 전화 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그날을 기억합니다. ‘약은 약사에게 투어는 강사에게’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강사님들은 투어 이야기로만 최소 30분은 통화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호호호호호! (+MSG첨가)형님들은 여행의 3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바로 비행기!호텔!렌트! 먼저 비행편 부터 이야기 해보자면! 첨엔 일본항공으로 예약했다가 버디의 직항 드리프트 덕분에 2시간 짜리 개꿀 비행기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편한 렌트도 따로 했답니닷! 우리가 스쿠버에 입문 하게 된 계기를 가지게 해준 지역인 오키나와에서 렌트를 했던 기억이 너무 좋아 풀 렌트 예약도 했습죠! 하루에 4만 원 수준입니다 저렴 하죠? 호텔도 최종적으로 결정 나고, 저는 2일 월차에 + 3일 추가 월차를 내서 5월 30일 부터 6월 9일 까지! 이시가키를 즐길 수 있게 됬습니다. 앗 하지만 이번 스쿠버 여행은 오픈어드 교육 수료 이후 저의 첫 해외 여행이면서, 모든 장비를 가져가는 것은 처음인데요! 그래서 장비 체크리스트도 만들어보구 망가방도 여러개 챙겨놓구 튼튼한 캐리어에, 대형 백팩까지 챙겼답니다! 수온도 26도 이상이니 3mm 슈트도 사놓고 그랬답니다 히히위대한 펠리칸 에어, 참 좋은거 같습니다 조금 무겁긴 한데, 헤비 튜티 느낌이 있어 사랑하는 녀석❤+-출국당일-짐을 안싸놔서 전날 부랴부랴 이것저것 챙기고 무게도 이가방 저가방 넣어보다가 결국 1시간 정도 자고 인천까지 출발하게 됬슴니다... 어떻게든 도착하게 되버렸고 낑낑 거리면서 위탁을 맡긴다음, 대충 만들어주는 황금값 점심 식사를 때렸답니다. (모자는 안타깝게도 보트에서 강한 바람을 만나 이시가키 해적왕에게 주고 왔습니다..)무게를 맞추느라 저 3일 공격배낭엔 백플레이트와 호흡기 등이 들어있어 엑스레이 검사 받고도 까본다거 하는 업체들에게 아주 시달렸습니다..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말이죠..이렇게 이고 자고 다니다보면 이시가키 공항에 있게 됩니다! 스카이렌트카에서 픽업을 기다리던 중 한 컷 입니다 훠훠분명 아쿠아, 마즈다3 급을 기대했는데 여정이 길다보니 업그레이드를 해줬답니다. 다이하츠 로키로 말이죠! 근데 공간 빼면 완전 별로에요!! 1리터 터보 그리고 전기모터가 CVT변속기에 맞물리는데 크롤링 할 때 매칭도 거지같고,,, 좌회전 후 급가속은 모닝의 절반 수준... 형님들 보다 먼저 왔으나 버디와 휴식도 하고 짐도 풀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훌쩍 갔답니다! 만나서 인사도 드리고 저녁식사 하러 가는 길, 요 독수리를 만났는데요! 이 귀여운 마스코트가 우리의 여정을 응원하는 기분입니다.-Day1-이시가키 스쿠버 여행의 첫 입수는 노바다이브에서 시작했습니다.첫날은 체크 다이빙을 합니다! 먼저 현지 가이드가 브리핑을 하면, 인간 파파고 적폐형님이 통역 후 재 브리핑 해주십니다.(듬직듬직) (이 사진은 노바와는 관계가 없습니다)일본의 다이빙 샵은 정말 멋진데요, FM 대로 먼저 스노쿨링으로 수중 상황을 본 다음 다이빙 할 수 있게 해주는게 참 맘에 들었습니다. 적폐님이 한국에서 안내해주신 스틸탱크가 생각나네요! 기존에 쓰던 알루미늄 탱크보다 뚱뚱하고 짧은 스틸탱크를 쓰는 일본에서는 탱크 밴드의 길이를 조금 늘려주는게 젤 첫번째로 할 세팅이였습니다!그렇게 잠수 허가가 떨어지고 배의 좌측은 자이언트, 우측은 백롤 입수를 할 수 있게 됬습니디. 저는 씨홀스 부용 비치에서 백롤로 입수 하는 것이 첫 바다 입수이다 보니, 자이언트 보다는 백롤이 익숙해 버디와 함께 백롤을 선택했답니다!근데 이상한게 교육 받을 땐 다같이 수면에 있다 입수 했던거 같은데, 남해에서 부터 일본까지도 다들 따로 따로 있다가 일정 수심에서 만나는게 보편적인거 같아 혼란이 오기도 함니다.. 히히 저는 수중에 장애물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컴퓨터를 확인하고 하강 싸인을 주려했지만 아무도 없어서 그냥 내려갔답니다..그렇게 2m 남짓 내려갔더니, 가슴이 턱 막히고 공포가 밀려왔습니다. 아.. 바다 무섭다 이번 여행 괜히 했나?.. 라는 생각에 수면에서 잠깐 휴식을 가지고 내려가고 싶어 다시 로프를 잡고 올라갔답니다.노바다이브의 가이드 강사들이 걱정됬는지 2명이나 빛과 같은 속도로 날아와선 괜찮냐고 물어봐줍니다... 제 입에선 '피어‘ 라는 단어만 나왔답니다... 잘 못알아 듣는거 같아 저도 조금 진정이 됬고, 에라모르겠다 재입수 하니 그 시원하고 투명한 수중세계가 다시 제게 펼쳐지며 불과 1분 전의 걱정은 싹 사라지게 됬답니다 히히오랜만에 해서 조금 무서웠나 봅니다. 그렇지만, 문제가 없었진 않았습니다. 이퀄하는걸 까먹고 16m를 내려가서 이퀄을 하려다보니 상대적으로 약한 오른쪽 귀가 이퀄이 안되는 것임니다 히히ㅣㅎ히그래서 제 버디를 서주신 아우웅형님께 -귀가 -이상해요 라고 싸인을 드리니 뒤에서 보고 있던 가이드가 천사처럼 도와주셨답니다. 그 후 저때문에,, 더 깊게 못 가신것 같아 죄송스러웠답니다 ㅠ사실 겁먹을 필요가 없었던것이 강사만 4명인 4강3초 파티였던것임니다...(아우웅 형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강사만 넷이야!’)2번째 다이브 부터는 아우웅형님은 치세상과 함께 고급자 코스를 나머지, 저희 신병 셋은 성함을 까먹은 가이드강사님 그리고 적폐형님과 함께 수중동굴로 향합니다. 먼저 가이드가 먼저 치고 나가고 그뒤를 우리가 따릅니다. 근데 일본 강사들은 발에 모터라도 달았는지, 지속적인 플러터킥으로 매우 빠르게 이동하는데 스쿠버도 운동이 되는 느낌입니다... 방문하는 포인트와 배가 조금 먼 느낌인데, 저같은 초보에겐 매우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수중 동굴, 저는 참 걱정이 많았습니다. 유튜브에서 보던 케이브 다이버들의 사고 사례를 즐겨보는 저로써,,, 동굴은 위험! 이라고만 떠올라서 수영장에서 열심히 연습했던 중성 부력이랑 바위에 부딪히지 않게 무지 노력했답니다!!! 하지만 그런 동굴이 아니였습니다. 저도 들어갈 만큼 괜찮은 곳 이였죠.. 그래도 부딪혔지만요.또, 케이브가 있다거 하면 항상 천장이 뚫려있냐고 물어봤습니닼ㅋㅋㅋㅋ 무서우니까요... (손에 들고 있는건 x50i 입니다. 첫 입수때는 랜턴 들고 가놓고 두 번째는 바빠서 깜박했습죠,, 잔재주님 리뷰에서 라이트 기능을 잘 쓰셨다고 한게 기억나 바로 켰습니다 히하히히ㅏ하하히힣) 근데 이때 컴퓨터가 맘대로 눌려져서 게이지 모드로 다이빙을 해서 컴퓨터가 잠겨버렸슴니다... 3번째 다이브는 요나라 수도로 정해졌습니다! 같이 승선했던 옆 팀이 만타를 봤다고 아주 자랑을 해서 그랬는지 우리도 만타를 보게 해주시려는 강사님들의 은혜인것이죠,,,제 기억엔 아마 강사님만 다섯분이고,, 아무튼 어려운 포인트라 다들 준비를 빡세게 해주셨습니다. 인스타로만 봤던 네거티브 엔트리를 벌써 해볼 줄은 몰랐슴다... 적폐형님이 다시 설명해주시고, 저는 그냥 눅묵히 따라만 갔슴니두... 그렇게 남자팀 여자팀 이렇게 나뉘게되고 남자팀엔 적폐형님, 아우웅형님, 나까무라 형님 그리고 저까지 슝! 하고 동시에 입수하고 18m까지 나까무라 형님 팔에 제 모든것을 맡기고 내려갔답니다! 정말 짜릿하고 재밌는경험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히하ㅏ하하하하히히힣 !!!역시 일본 다이버들은 무지막지하게 빠릅니다. 네거티브 엔트리로 정신없던 저는 나까무라형님 계속 쫒아갔다간 옥토신세를 면치 못할거 같아 안전한 적폐형님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만타를 찾다가 만타가 나오질않아 허탕을 치고 돌아갔답니다그렇게 우당탕탕 첫날이 끝나게 됬죠...이날 저녁은 이시가키 규였습니다. 사실 일본 여행은 가봤지만 비싸서 야끼니쿠는 안먹어봤단말이죠! 역시 인간 파파고 킹갓대적폐형님이 있다보니 맛있는 녀석으로만 잔뜩 시켜먹었답니다 호호호호짜잔 두 번째 날 입니다. 이제는 완전 익숙해 져버렸답니다!오픈 하트라는 포인트를 가는길..고프로로 셀카도 쳑챡 찍어줄만큼 여유가 납니다 크큭이렇게 살려는 주시는 중인스타 360 x5 인데 잘 쓰면 좋은 카메라 가타요 히히여기가 오픈 하트 였던거 같습니다 예쁜 수중 동굴두 번째 포인트는 어디였을까~요?!이시가키에서 못 보고 올 수가 없는 만타! 만타시티입니닷!!! 브리핑 중요사항은 만타보다 아래에 있을것!! 이렇게 거대하고 이쁜 녀석이 밥을 먹기위해 뺑글 뺑글 돈답니다몰래 셀카도 찌것서요 히히아 그리고 마지막에 복귀하는데 만타도 우리랑 가는 방향이 같아서 이렇게 퇴근길을 함께했답니다그리고오 세번째 다이브 서피스 인터벌중 치세상이 니모 특훈도 해줬답니다. 한 줄 두 줄 세 줄 하트 니모 등등... 탑뷰 하트니모를 찾아보라는 재밌는 퀘스트도 받았지용 히히이캐 버디팀을 이뤄서 놀러갔어요!적폐형님 카메라 쓰시는 모습... 어캐 이렇게 능숙하게 하시는지... 대단합니다필리핀에선 발에 치이던 니모는 여기 이시가키에선 잘 보이지 않읍니다. 이시가키 첫 니모 였어요 히히아우웅 형님이 빈손인 이유는.... 바로... (눈물).. 용왕님이 인스타 360을 가져가버리셔서... (저번엔 페르딕스 바치고 오셨댔는데....)이건 제가 찍은 니모! 한 줄 니모 맞죠??!!!!!!출수하고 만타보구미에게는 알루미늄 탱크 처방이 내려졌답니다! 스틸탱크가 오버웨이트라 공기 소모율도 많다 보니 치세상의 극약 처방! 이 이후로 공기도 저랑 비슷해지고 부력도 상당히 좋아졌답니다이날의 저녁밥도 뺄 수 없겠죠?!나마로 시작해 어제 좋았던 소주이야기가 나와 이렇게 멋진 술도 시켜 먹었슴니다 너무 맛있어요음식은 이정도!!! 복어 튀김이 안올라갔는데 진짜 맛있슴니다. 닭튀김 가타요 ㅋㅋㅋㅋㅋ 가시복어 라고 하셨던거 같아오 히히(사실 독이 무서워서 나중에 먹으려고 했슴다 크큭)자! 적폐형님의 이시가키 투어 마지막날 입니다!사실 전날에 만타를 보지 않아도 좋냐는 말에 저는 사실 정적인 상태로 만타를 보는것보다 다같이 돌아다니는게 재밌어서 오히려 좋았답니다 히히이렇게 인공 어초에서 나의 중성부력을 점검해봅니다. 카메라 키거나 물고기 구경하면 아이쿠 나도 모르게 인공어초에 탱크가 닿습니다.이케 셀카도 찍어봅니당 히히적폐형님도 이야기 했었는데요, 여기 배트피쉬는 자기 구역이라 그런지 도망도 안가고ㅋㅋㅋㅋㅋ 대담하다구요ㅋㅋㅋㅋ저를 찍는 형님을 역으로 찍는 나그리고 두번째 포인트는 온천 입니다온센 이라는 포인트.. 따뜻한 온천물과 따뜻한 모래까지 이색적인 포인트입니다여기서 따뜻한 물이 자꾸 나와요... 무슨 원리인지 알려주시겠습니까?... 아 그리고 이건 담수 인가요?... 바닷물과 섞이면서 흐릿한 시야가 만들어져서 엇 이게 말로만, 영상으로만 봤던 물섞임인가?.. 싶었슴니다. 아니면 그냥 따뜻한 물과 섞여서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아무래도 여기는 저 같은 초보는 관광하기가 힘들었슴니닼ㅋㅋㅋ이캐 이쁜 사진도 찍어줬답니다 히히(우린 광어 입니다)그리고 투어 마지막날 마지막 다이빙!!타케토메 히가시 동쪽이라는 포인트입니다이렇게 작은 양식 산호를 키우는데, 유치원에 치어들이 귀엽게있답니다중간에 파란색 물고기들은 다 큰애들이라둔데... 물고기 이름 아시는 형님께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댜저기에 아마 물고기가 있었던거 같아요 모래색 광어같은이캐 하트로 마무리 했슴니다 히히마지막날 식사 빼먹을 수 없죠!이거 맛있습니다 히ㅣ오꼬노미야끼는 좀 더 자극적인 부침개 전 같아요 맛있답니다!이날은 우리 형님들과 투어 인원들 그리고 나까무라상 치세상도 같이 한 잔 했습니다. 매우 즐거웠고 신나는 일이 있었어요!!!!그..리고...그 날 저녁 이후로 버디와 저만 남았습니다6월 3일 행아웃다이버스에서 혹시 피해를 입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수중에서는 괜찮지만 배위에선 죽을 맛 이였습니다....원래 그런가여... 바다속에만 들어가면 괜찮아지나요...행아웃은 단 하루만 예약했는데욥! 사장님은 역시나 쾌활하신분,,, 오늘의 가이드는 고릴라 님...(?) 사장님이 고릴라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숙취때문에 탱크 갈때도 스탭인지 강사님인지 오셔서 하야쿠하야쿠! 하시다가 결국 직접 해주시곸ㅋㅋㅋㅋ 민폐 다이버 죄송합니다... 마지막 다이빙도 출수 사다리 잡고 올라가는데 물 질질 흘리고보니 옆에 옷갈아입으신분 앉아계셔서 죄송했습니다 ㅜ 그리고 저 괜찮냐고 계속 여쭤봐주시던 친절하신 형님 감사합니다 (첫 포인트에 물 맑다고 사장님이 말해주셨는데 저는 오바이트 하려고 바다보고 있었더니 배에 있던 분들 물고기 구경하는 줄알고 다들 우르르.. 저는 혹시나 오해하실가봐 ’아뇨 저는 토하려구요..‘ 했더니 ’와~물고기 많이 모이겠다~ 하시는 ㅋㅋㅋ‘)찍은 사진은 이것입니다 고릴라님은 키도 크고 근육도 많고 다이빙도 잘해요행아웃이 좋은 점이 매일 알찬 포인트에 갑오징어를 자주 보는거 같아요,, 활기차고 유머포인트가 넘치는 것이 좋았습니다. 가격도 싸고 강추!근데 숙소 돌아가면서 운전하다 토기운이 올라와서, 갓길에 차세우고 초록색 물 토한다음 숙소가서 계속 누워잇썻습닏니다 ㅜ 행아웃 다이버스에서 행오버 다이버가 되어버렸죠... 참 폭풍같은 하루였습니다. 어떻게 3깡을 하고왔는지 참.. 마지막 깡은 도저히 장비 못차겠길래 안가겠다고 버디에게 생때를 부렸는데, 만타봐야지~ 하고 꼬셔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다녀왔답니더 히히이만 1부를 마치고 2부는 프라임스쿠버에서 겪은 일과 맛있는 여행도 남기겠습니다...- 나의 이시가키 여정 2부안녕하세요? 2부를 보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수중에 계시죠?이리로 오십시오 다시 출발 합니다다섯번째 날! 두근두근 바로 기대했던 프라임 스쿠버! 왜냐면 여기는 배가 이시가키 다이브 샵중에선 가장 큰편에 속하는거 같구, 제가 좋아하는 선내기 보트거덩요! 여기도 장•단점이 있습니다 하하저기 회색 바지 입으신분이 5일간 우리의 마스터가 되주실 뉴질랜드 출신 강사님 히스! 나침반을 차고 있던 우리에게 ‘나침반을 찼으니 오늘은 너가 리딩하면 되겠다!’ 라며 좋아하시던.,, 거기에 꿀팁도 주셨는데 월을 따라 이동하다가 방향을 잃는 경우가 있는데 월은 사실 일직선이 아니라 굽어져있어서 그런다고 그럴때 길을 잃는 경우가 있는데 나침반이 도움이 된다고 했씁니다 자기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거기에 수면에서 표류하게 되면 파도 반대에서 따라가라고 했던거 같습니다,, 이건 어드 교육받을때도 강사님이 말씀 해주신거 같은데 말이죠,, 영어를 반대로 이해했을지도 모르니 형님들이 알려주십소!!!!(기대기대) 그렇게 다시 뉴비 유치원 팀이 바다로 내려갔슴니다. 나와 버디, 그리고 서양인 한명은 잘 내려갔는데, 나머지 키크고 한 덩치 하는 중동인이 내려오자마자 곤란한 일이 있는지 우리 셋을 두고 떠나는 가이드님... 그렇게 저 산호를 두고 뼁글삥글 돌다가 지겨워 질려고 하니 둘이 내려와선 ’아무일도 없었다!‘ 라는 듯이 큰 바위 한 바퀴 돌아줬답니다..너무 단조로워서 힐링 하듯 다녔습니다 히히사실 프라임 스쿠버 대장으로 보이는 소지 상이 첫 브리핑 할 때 말하길 ’우리는 게으른 다이버이니 천천히 준비하시고, 사진을 찍고싶으면 계속 찍으세요 기다릴테니‘ 뭐 이런식으로 젠틀하게 말해줬슴니다. 맞습니다 여기는 스쿠버 마인드 힐링센터... 같습니다. 보통은 무척 빠르게 진행되는 준비와 입수는 여기선 천천히 해도 되고 모든게 친절해서 놀랏습니다. 영국 신사같은 샵이에요! 마치 서양인 마인드!신기한게 웻수트는 안입으시고 래쉬가드만 입은채로 주머니에 손넣은 다음 동네 마실 가듯 편안하게 다이브 하시던,, 마치 게임 고인물룩.. 그리고 풀풋 마레스 핀 첨봣서요 저도 마레스 꽈트로 같이 생긴거 좋아하는데 탐나더라구요 츄릅츄릅걸 풀풋형만 끼는 이시가키에선 참 반가웠습니다첫 날은 만타를 못 봤습니다 아쉽지는 않아요! 천천히 쉬어갔으니까요 히히대신 제 애착모자 중 하나인 5.11 베어러 멀티캠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 용왕님께 바치게 됬습니다. 모자는 단종이 안됬는데 태극기 패치가 단종 되서 그 부드러운 자수 패치를 못 구하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아 그리고 이거 보이시나요 바로 상어 입니다 저기 가운데... 아마 화이트팁 리프 샤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크지도 않고 귀야웠어요!!! 또 보고 싶어요 상어!! 상어상어거북이도 봤는데 찍지는 못 해써용... 아 참 외국인들은 거북이라는 단어가 신기한지 거북이? 거북이가 뭐냐고 자꾸 물어봐요 ㅋㅋㅋ 버디는 단어가 귀여워서 자꾸 따라하는거 같다구..아 그리고 노바 이후로는 장비 세척을 모두 숙소에 가져가서 직접 했답니다.. 아무래도 내장비는 내가 세척해야 맘이 편합니다 히히6일차 다이브!! 이제 마지막입니다여기 이상하게 생긴 해파리도 있구욘여기 자기 영역 주장하는 무서운 물고기도 보구요..이캐 마지막 만타도 보구요오!근데 출수는 너무 힘들었답니다 만타가 있는 곳은 항상 물살이 쎈거 같아요.. 마지막 출수때는 로프 잡고 안전정지를 했습니다. 동영상은 3개 이상이 첨부가 안되는 관계로 캡처만 올리겠ㄱ슴다 히히사실 프라임을 제일 길게 예약 했답니다! 5일간 3로그로 말이죠 근데 6일간 18로그를 하니 몸도 마음도 지친데다가, 버디가 핀질하다 마레스 부츠의 재봉선 부분에 기계적인 마찰로 살이 패여서 부상 당한 관계로 스쿠버 여행은 여기까지 하기로 맘먹었습니다.(그래서 이번에 크레시 2.5mm 버선이랑 6.5mm 델타 부츠도 철맨님 통해서구매했씁니다 히히)그렇게 배에서 내릴 때 소지 상에게 너무 지치고, 부상도 당해서 죄송하지만 여기까지만 하고 싶다고 하니 너무 친절하게도 그렇게 하라고...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 드리니 사과할 필요없다고 계속 달래주시던 소스윗... 우리 담당 가이드였던 히스는 소식을 듣고 담엔 바세린을 발라봐라고 ㅋㅋㅋㅋ 아 그리고 노바의 치세상도 그랬지만, 여기 히스 형님도 직항생긴걸 알고 한국 놀러가야겠다며 신나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 시야가 안좋다고 했더니, 뉴질랜드도 그렇다며 뉴밍아웃을 하시던.. 그래서 며칠 뒤 구글 맵스 켜서 다이브샵 사진 보니까 남해 하위호환 같내요 하하하하이번 다이빙은 참 재밌었는데요! 많이 배우기도 하구요! 그간 수영장에서 연습했던 트림자세도 써보구 몰래몰래 오플티비 보면서 연습했던 프로그킥도 차보고, 그걸 아우웅형님께 들켜서 이론 강의도 들어보고.,, 이제 잔재주형님께 동영상 올려서 피드백 받아야되는데! 주말에 수영장가서 찍어보겠슴니다..나머지 일정은 식도락여행을 했슴니다 旬家ばんちゃん · 4.6★(422) · 음식점13-1 Shiraho, Ishigaki, Okinawa 907-0242 일본maps.app.goo.gl여기 무슨 반찬 어쩌고 인데 사장님 한국어도 귀엽게 하시고 참 좋았답니다 여기 고기는 참 적응이 안되는게 그 육향은 무조건 나는데 조금 거북하지만 양념이 맛있어서 좋스빈다. 추천하는 건 고기 말고 생선정식..! 저 계란은 거품낸걸 요리하면 저런 폭신폭신한 식감이 될거같슴니다 ㅎㅎ 먹을만 했습져!근데 이게 개 미친놈입니다. 푸딩! 쟈지푸딩 이딴거 필요없고 고농축고단맛 개쩔어요 이제 다른건 푸딩이 아닙니다 거기에 저 케이크 까지 미친ㄴ놈 입니다그리고 고양이 공원을 갔는데요! 파이누하마쵸 료쿠치 공원 · 4.2★(219) · 공원Painuhamacho, Ishigaki, Okinawa 907-0015 일본maps.app.goo.gl어디서목이 다쉰놈이 야옹거려서 봤더니 이러캐 귀여운녀석이!! 잔뜩 스다듬어주고선 다른고양이를 찾아봤지만 없고, 너어어어어어어무 더워서 바로 튀엇습니다 튀튀그리고 다음날 カフェ石垣島笑顔の畑? · 4.6★(116) · 일식당 및 일정식집Miyara, Ishigaki, Okinawa 907-0001 일본maps.app.goo.gl여기는 시골 한적한 농장같은곳입니다. 이렇게 맛있는 정식을 파시구요, 저희는 음료로 얼그레이도 시켰답니다.사실 음식 나오기전에뭘 해주시나면이렇게 드루이드 체험을 시켜주십니다...신기한게 냄새도 거의 안나고 토끼도귀엽고 복슬복슬 화장실도 정말 깨끗하고 좋아여 당나귀는 개싸가지없으니 조시마새요글이고 숙소 와서 수영장에서 좀 놀다가~저거 하이볼 개맛잇습니다 오리지날 하이볼 순토리 노랑하이볼 주기고 시푼데 저 하이볼은 개쩌렁요이캐 수면에서 쓰려고 산 스노클은 걍 수영장에서 썻슨니다... 마스터나 다른 단체 인증코스에 자유형 몇백미터 있어서 최근에 수영 배우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어캐하는거죠 아 그리고 저기 조금만 걸으면 밖이 바다라서 짐짜 공기통만 있으면 비치 다이빙 하고 싶었슴니다 ㅋㅋㅋㅋ 하루 쉬니까 근질근질 합니다좀 쉬더 석양 맛집을 가는데요! 후사키 비치 · 4.3★(345) · 관광 명소1625 Arakawa, Ishigaki, Okinawa 907-0024 일본maps.app.goo.gl호텔 근처 후사키 비치에 가서 석양을 보고 왔답니다여기 짱이쁘고 좋아여 프로포즈 하는 서양인도 봣습니다 힣낭만 이쬬?그 다음날엔 주머니 다 털어서 소고기 먿으러 왓습니다
작성자 : 라이언피쉬고정닉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58 - 3편 주인공에 대한 고찰 편
안녕, 레붕이들. 이번 158번째 시간에는 현재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팬덤에서 가장 흥미로운 떡밥 중 하나인 '3편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필자 개인의 견해를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함.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주제를 논하려면, <레드 데드 리뎀션3>가 나온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데, 필자는 3편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가정하고 글을 전개해 보겠음.그도 그럴 것이, 제아무리 <레드 데드 온라인>의 수익성이 <GTA 온라인>에 비해 신통찮다고 하지만, <레드 데드 리뎀션2>의 누적 판매량이 본글 작성일 기준 어느덧 7천만 장 이상을 돌파했고, 현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이 수치는 비디오 게임 역사상 누적 판매량 탑10 중 7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며, 게다가 락스타 게임즈 내부 기준으로는 <GTA5>에 이어 역대 2위에 달함.따라서 락스타 게임즈가 바보가 아닌 이상, 이 거대한 IP를 포기할 리가 없음. 이는 회사 입장에서도 손해고, 팬덤 입장에서도 도저히 납득 불가임. 더구나 <레드 데드 리뎀션2>가 <GTA> 시리즈를 제치고 '락스타 게임즈 창립 20주년 기념작'이라는 상징적인 위상을 지닌 대표격 작품이 된 만큼, <레드 데드 리뎀션3>를 안 낸다는 건 여러 모로 말이 안 됨.따라서 '만드냐 안 만드냐'가 아니라, '언제 나오냐'가 문젠데, <레드 데드 리뎀션>과 <레드 데드 리뎀션2>의 발매 텀이 8년이고,(1편이 2010년, 2편이 2018년.) 2026년 발매 예정인 <GTA6>의 후속 업데이트, 또 그 <GTA6>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GTA 온라인> 출시 등의 변수를 고려하면, <레드 데드 리뎀션3>는 향후 최소 10년 이상은 족히 기다려야 하지 않겠냐는 게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임.그럼 본론으로 들어와서, <레드 데드 리뎀션3>의 작중 시간대는 아마 <레드 데드 리뎀션> 1~2편과 비슷한 시간대거나, 혹은 그보다 더 과거로 잡을 공산이 큼.왜냐? 이는 <레드 데드 리뎀션>의 배경연도가 1911년, <레드 데드 리뎀션2>의 배경연도가 1899년이기 때문인데, 해당 시기는 서부개척시대의 끝물 중의 끝물, 문명시대 진입기, 즉 무법자들의 전성시대가 막을 내리기 직전의 시기로서, 달력 날짜로 치자면 새해가 오기 전날인 12월 31일 격에 해당함. 이를 달리 비유하자면, 2편 시점은 관뚜껑이 서서히 닫히고 있던 시기였다면, 1편 시점은 이미 관뚜껑이 닫히고 그 위에다 못질하고 있는 시기라고 이해하면 되겠음.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더 미래 시간대로 가면 그건 더 이상 서부극이 아니라, 마피아가 등장하는 근대 범죄물, 도시사회 속 갱스터 느와르가 되어버림. 이러면 시리즈의 정체성 자체가 붕괴됨. 하지만 그렇다고 3편에 와서까지 1~2편과 비슷하게 서부개척시대 말기쯤으로 잡아버리면 너무 식상하니까, <레드 데드 리뎀션3>의 시간대는 아마 서부개척시대의 전성기이자 황금기인 1870~1880년대로 잡을 공산이 큼. 해당 시기는 '빌리 더 키드', '제시 제임스', '와이어트 어프' 등등 실제 역사속의 전설적인 무법자들과 총잡이들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던 시기고, 또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의 주역인 '반 더 린드 갱단'이 최전성기를 보낸 시기이기도 함. 자, 그럼 이러한 시간대를 고려해서, <레드 데드 리뎀션3>의 주인공은 누가 가장 유력한지, 필자 나름대로 숙고해서 뽑은 후보들을 열거해 보자면 아래와 같음.https://youtu.be/6-NE40T6EqMBGM: 더 락 테마곡 - Is Cooking<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무척이나 많고, 그만큼 주인공 후보도 많지만, 그중에서 상기한 시간대적 요건을 고려했을 시 2편의 주인공인 '아서 모건'의 아버지 '라일 모건'이 가장 유력한데, 그 까닭은 3편은 차세대 콘솔 및 PC 구동을 목표로, 틀림없이 2편보다 훨씬 더 진보된 그래픽과 시스템, 그리고 훨씬 더 거대해진 스케일을 보여줄 테고, 그럼 이에 비례해서 필연적으로 3편의 주인공은 2편의 주인공인 아서보다도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텐데, 다들 잘 알다시피 아서가 이미 락스타 게임즈 공인 <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레드 데드 리뎀션~레드 데드 온라인)의 유일무이한 확고부동의 최강자로 굳어진 관계로, 그 아서를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만한 주인공이라 한다면, 아서의 아버지 같은 소위 '상위 혈통 캐릭터' 말고는 납득할 만한 설득력(아들의 상위호환 = 아버지)을 갖춘 캐릭터가 전무하기 때문임.라일 모건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게 되면, 자연스럽게 2편의 서사와 유기적인 연결이 가능하고,(보다시피 아서의 모자가 원래는 그의 아버지인 라일의 모자였음.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그가 쓰던 모자를 계승한 것임.) 또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아서가 '왜 그렇게 강한지'에 대한 추가적인 내러티브 보강도 가능함. 그래서 설령 라일이 아서를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더라도, 플레이어들이 "과연 피는 못 속이네ㅋㅋ" 하고 큰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음.그 다음 후보로는 전설의 총잡이 세대 최후의 적자(適者)이자, 존 마스턴의 스승이며, 백발고수의 최정점인 '랜든 리케츠'. 이건 1편부터 접해온 올드팬들이 환영할 만한데, 리케츠는 설정부터가 아서보다 윗세대 인물이라 활동 시기가 서로 겹치지 않아서,(랜든 리케츠가 현역일 당시 아서는 코흘리개 잼민이었음.) 설령 퍼포먼스 측면에서 아서를 능가하더라도 납득이 가능함.거기다 왕년에 리케츠의 악명이 미국 뿐만 아니라 멕시코 일대에까지 전해진 설정을 추가로 고려하면, 1편의 멕시코 무대(누에보 파라이소)가 3편에 재등장할 여지도 생기니, 그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게 되면 세계관 확장에도 좋음.그 다음 후보로는 그 랜든 리케츠보다도 더 높은 현상금이 걸려있다고 언급되는, <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 내 모든 여성 무법자들의 지존 '블랙 벨'.이건 락스타 게임즈가 진짜 고민 많이 될 법한 선택인데, 우선 차기작인 <GTA6>에 시리즈 최초로 여성 주인공인 '루시아 카미노스'가 나온 것처럼, 요즘 게임 업계 트렌드에 맞춰서 <레드 데드 리뎀션> IP에도 제대로 된 여성 주인공 하나쯤 나올 타이밍이고, 기존의 고전주의 정통 서부극에선 보기 드문 '능동적인 여성 총잡이'라는 캐릭터로 독특함을 어필할 순 있음.더구나 블랙 벨은 설정부터가 랜든 리케츠에 필적하거나 그 이상가는 악명과 무력을 지닌 캐릭터로,(현상금이 더 높다는 얘기는 아까 위에서 했고, 블랙 벨의 악명이 19세기 최악의 범지구적 역병 중 하나인 '콜레라'에 비견된다는 언급이 존재함.) 작중에서도 비록 단역이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플레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은 만큼, 그녀와 똑같은, 사연 있는 미망인이자 여걸(女傑) 캐릭터인 '세이디 애들러'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며, 마찬가지로 아서보다 윗세대 인물이라, 아서의 위상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그를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는 게 납득이 가능함.아니면, 이런 설정 충돌에서 자유롭게 완전히 새로운 제3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선택도 있긴 함. 이는 어찌 보면 가장 무난한, 소위 '안전빵'이긴 한데, 다만 이 경우엔 서사적인 임팩트는 좀 약할 수도 있음. 다들 잘 알다시피 2편의 내러티브가 워낙 고평가를 받은지라, 그 뒤를 이으려면 "이 듣보잡 새낀 또 누구임?"으로 시작해서, "우와 이런 개쩌는 놈이었어?"까지 서사를 쭉 끌고 가야 되는데, 락스타 게임즈 정도면 가능은 함. 이는 당장 2편의 주인공 아서로 증명해 냈음.근데 서사 측면은 그렇다 치고,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에서 '전편보다 강한 주인공'이라는 전제를 만족하려면, 세계관 내에서 존나 말도 안 되는 전적이 있어야 해서, 이건 작법적으로 난이도가 너무 높음. 말인즉 아서가 이미 지역 보안관, 대도시 경찰, 핑커톤, 연방보안관, 구아르마(쿠바) 식민군, 나아가 미합중국 육군까지 상대한 마당에, 이걸 넘는 전적을 만들려면 개발진들 진짜 골머리 다 터져나갈 게 분명함.번외로 아서의 실질적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더치 반 더 린드' & '호제아 매튜스' 콤비를 주인공으로 세우는 방법도 있긴 한데, 이 경우는 특히 서사적 측면에서 무척이나 매력적이긴 함. 이를 테면, 반 더 린드 갱단의 과거사, 1편의 주인공 존과 2편의 주인공 아서의 성장 배경이나, 단원들 저마다의 입단 배경, 또 반 더 린드 갱단 특유의 철학이 어떻게 완성되어 갔는지 등에 대한 서사를 꽉 채울 수 있음.그럼에도 더치 & 호제아 콤비가 주인공으로 선택되는 것에 회의적인 까닭은, 더치 & 호제아는 무력이 딸림. 이게 핵심임. 더치와 호제아 둘 모두 분명 한 가닥 하는 강자들이긴 하지만, 그 수준이 아서에 비할 바까진 아니라는 게 이미 작중에서 분명하게 묘사되었고, 더구나 호제아는 무인보다는 온건주의적 성향의 지략가에 더 가까우며, 더치는 자신의 무력을 앞세우기 이전에 달변으로 먼저 감아치는 카리스마형 캐릭터라 액션 주도성에서 한계가 뚜렷함. 선술했듯이, 3편은 전투 시스템이 2편보다 훨씬 진보할 텐데, 이 둘이 아서를 능가하는 퍼포먼스로, 아서처럼 막 미친듯이 적들 분쇄하고 다니면, 위화감 들어서 몰입 다 깨짐.거듭 말하지만, 3편의 주인공은 아서보다 강하다는 느낌을 '설득력 있게 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며, 그래서 라일 모건, 랜든 리케츠, 블랙 벨 같은 애들이 가장 적절한 카드가 되는 것임. 얘네들은 아서보다 강한 묘사가 가능하면서도, 시대 순서상 윗세대니까 아서의 위상을 침해하지 않기에, 설정 충돌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움.첨언하자면, 이전 편에서도 다뤘지만 아서는 무법자 시대의 종언이라는 서사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법자들의 최종 진화 형태 격 캐릭터로서, 아서라는 존재는 곧 시대의 끝, 그래서 아서보다 강한 인물은 그 시대 논리상 반드시 아서 시대보다 앞에 있어야만 함. 그 이유는 당연히 아서보다 강한 인물을 동시기 혹은 후대에 등장시키는 건, 서사 파괴, 캐릭터 부정급 설정 충돌이기 때문임.따라서 아서의 위상을 보존하면서 아서 이전 세대 최강자들의 무력을 체험하게 한다, 즉 설정상으로 아서를 넘지 않으면서도, 실제 플레이는 아서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줌으로써 플레이어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구조로 방향성을 잡는 게 가장 타당함. 게다가 라일 모건, 랜든 리케츠, 블랙 벨 셋 모두 서부개척시대의 전성기에 활동한 연배의 캐릭터들이니, 처음에 말했던 시간대적 요건에도 잘 부합함.<레드 데드 리뎀션3>가 시스템적으론 더 진보했지만, 설정상으로 아서보다 튀지 않으면서, 장르상으로도 서부극의 색을 지키려면, 결국 라일 모건, 랜든 리케츠, 블랙 벨, 이 세 명이 시대, 서사, 시스템 삼박자 모두 맞춘 최적의 카드인 것임.첨언하자면, 전설의 총잡이 세대 중 '짐 보이 켈러웨이'는 랜든 리케츠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실력자라는 설정인데, 고로 아서가 일대일로 켈러웨이를 맞상대해 초살시켜버리는 연출은 곧 아서가 '자신 이전 세대를 초월한 자'라는 일종의 확증 연출이 됨.즉 아서는 그 세대 전설들을 모두 직접 만나고, 평가하고, 맞상대까지 해 보며 그 세대 전설을 검증하는 캐릭터로서, 결과적으로 아서는 해당 세대의 최정점인 켈러웨이를 쓰러뜨림으로써 자연스레 <레드 데드 리뎀션> 세계관의 최강자로 귀결됨. 그러니 상기한 바와 같이 3편에서 랜든 리케츠, 라일 모건, 블랙 벨 같은 이전 세대 인물들이 시스템적으로 아서보다 세 보이는 건 전혀 문제 없음.왜냐? 아서가 결국 그 시대 전설들을 꺾은 최강자이자, 최종 진화형이라는 서사가 이미 2편에서 완성됐기 때문임.이번 시간에 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임. 사실 <레드 데드 리뎀션3>의 주인공이 누가 됐든, 락스타 게임즈 입장에선 아주 고도로 정교한 설계를 요구하는 극한 난이도의 도전이 되겠음. 만일 락스타가 이 어려운 걸 해낸다면 진짜 서사와 설정, 시스템의 완벽한 삼위일체 융합이라는 모범사례가 되는 거고, 못 해내면 2편만 못한 3편 소리 나오는 거임ㅋㅋ 이를 영화로 치면 <터미네이터2>의 작품성을 넘어야 하는 격인데, 개인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큼ㅋㅋ 그럼 다들 똥글 읽는다고 수고했고, 다음 시간에 또 재밌는 주제로 찾아오도록 할게. 또 보자 게이들아!
작성자 : badassbilly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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