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전 야간 다 해봤는데
야간이 물건 많이 들어온 거 치고는 요령 생기면 금방 해치우고 시간 생기니 그런 점은 편함 ㅋㅋ

다만 야간은 손님이 적어도 이상한 비율이 높았어 ㅜㅜ

오전은 바빠도 좀 정상? 적인데
왜 야간은ㅋㅋ
새벽 3시가 되면 귀신이 돌아다닌다는데 진짜 귀신 씌인 게 아니었을까??

1. 고딩이 새벽마다 와서 라면 먹고 놀다 감
랜챗? 화상채팅 같은 것도 하며 낄낄대더라.. 학교 안 가나..
2. 그 고딩이 제발 담배 팔아달라고 사정사정 귀찮게 굴었지만 무시함

3. 담배 안 사가면 아는 무서운 형한테 맞는다고 귀찮게 함
4. 그 무서운 형 패거리 몰려와서 탁자 점령하고 술판 벌임
5. 나보고 자꾸 말 걸어서 바쁜척함
6. 술취한 아재 와서 대리 부르라고 진상질 불러주니
7. 나갈 때 술 또 사감
8. 알콜 중독 아지매도 와서 술 냄새 풍기며 소주 싹쓸이 해감
9. 어떤 아재와서 커피 시키더니 나한테 마시라고 줌
10. 거절하기 그래서 ㄱㅅ하고 마셨는데 그거 마셨으니 내일 데이트 어쩌고 해서 순간 표정관리 못하고 개썩음
11. 아지매들 무리 와서 큰 소리로 밤새도록 잡담 떨다 감 엄청 시끄러웠으..
12. 어떤 할배 와서 인생이란 무엇인가 강연 펼치고 감
13. 개독 아재와서 자신은 사실 신인데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어쩌고하더니 구석에서 밤새도록 기도함
14. 남자손님 커피 사더니 1플1 이니 나한테 주고 감
15. 손님에게 아이스크림도 받음
16. 돈 없으니 외상해달라는 외상좌도 만남

지겨워서 다음에는 오전으로 구함
정상적인 손님이 많았고 한가해서 꿀이였음 ㅋ
허나 내가 들어가고 로또기계 들여오게 되서
개헬이 됨  ㅠ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