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 프린팅 박스 놓고서 인화지, 필름, A4용지 교체법을 비롯한 기본적인 주의사항, 정보 1도 안알려줌.

그러다가 직영이라 점장 바꼈는데 바뀐 점장이 인화지 보충을 하래. 그냥 감으로 해보다가 계속 안돼서 점장한테 얘기 하니까 그림으로 방법 자세히 나와 있는걸 보내더라고 ㅋ(인화지, 필름 교체 방법만)

그거라도 단톡방에 공유 해주지 왜 몇달째 안해주고 있다가 갑자기 상황 닥치고 나니까 그렇게 알려주는지 황당할 다름..

오늘은 어떤 손님이 프린팅 박스가 돈을 먹었다면서 어떻게 해야 하냐는거임. 편의점 물건이 아니라 환불해줄방법이 없으니까 프린팅 박스에 적혀 있는 고객센터로 연락해보라함.

그런데 고객센터 직원이 바꿔달란대서 받아보니까 뽑은게 끼었을 수 있으니까 열어보라길래 열어봤는데 아무것도 껴 있는게 없음.

그리고 손님은 분명 사진 뽑는다 그러면서 PDF 파일이라길래 사진을 PDF 파일로 갖고 왔나보다 했고, 인화지가 170장 이상 넉넉해서 그냥 전산장애 같다고 고객센터 직원한테 말했더니 인화지가 아니라 프린트기를 보라는거야 ㅡㅡㅋㅋ

알고보니까 사진을 인화 하는게 아니라 출력을 하는거였음. 사망진단서였더라고.. 그러면서 왜 사진이라 그러고 PDF 파일이라 그랬나 몰라? 사망진단서라 그랬으면 오해 없었을거 아냐.

아무튼 프린트기에 뭐 껴있나 더듬어보던중 A4용지가 다 떨어진걸 보게 됨. 난 여지껏 A4용지를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어. 뭘 열어야 하는지도 몰랐고..

문서출력 이용가능하다 화면에 나와 있고 A4용지가 부족하다 뜨지도 않았으니까 당연히 넉넉한줄 알았지;;

고객센터 직원도 출력물이 껴 있는지만 계속 보라 그랬지 용지보충 얘기는 일절 안했거든.

용지가 없는데 왜 이용가능하다고 나오는지, 용지 남은 양 확인방법 없는지 물어보니까 불가하다함. 화면에 뜨는건 그냥 참고사항 수준이고 고객이 출력 안된다고 할때 위주로 보충하는게 최선이라 함.

진짜.. 점장이 프린팅 박스 생기고 나서 사진으로 된 메뉴얼과 주요사항만 잘 알려줬어도 이렇게 난처할 일은 없었을거 아님? 엿먹으라 그런거같네.

저거외에도 셀프포스기 바뀐것도 알려준거 아무것도 없어서 전근무자가 영수증 갈아꼈는데 제대로 낀게 맞는지 물어봐도 나도 모른다고 할 수 밖에 없겠더라고. 포스 영수증 방식이랑 많이 다르더라고;;

다음날 내 근무시간이 되어서야 누가 출력 안된다길래 내가 더듬으면서 하다가 성공함. 영수증 프린트기 전원도 꺼져 있고 틈에 꼽지도 않았었음.

엿먹어보라고 매번 안알려주는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