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도 편돌이 써주노? 편의점은 최저시급 안 맞춰주노? 내일모레면 50인데 알바 경험 없고 키작존못찐따지만 인상은 나쁘지 않고 전과도 없고 203040 황금같은 청춘을 도서관에서만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보니 인생이 꼬여서 이 나이 먹도록 백수인데 요즘(특히 컴퓨터 산 뒤로) 진지하게 편돌이라도 좀 알아볼까 고민 중이거든? 내가 매주 서너 번 도보 6시간 잡고 멸공마트 다니는데 어제도 박스 두개 들고 오면서 생각해 보니 사실 시간손실 측면에서 볼 때 멸공마트를 주 1~2회로 줄이고 일주일에 두세 번 6시간? 정도 편돌이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최저시급 오른 뒤로 동네 편의점에 구인광고가 안 올라오고 있지만 자리만 나오면 지원해 볼까 고민중인데 1. 내 나이가노무 많아서 사장이 불편해 하지 않을까? 나이에 비해 약간 동안인 편이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진짜 많이 어리게 봤는데 지금은 노화가 와서 실제 나이보다 아주 조금 어리게 본다 2. 알바 경험이 단 한번도 없다 참고로 대학가 동네라 대학생들 중 알바하려는 애들이 많은 거 같다 무엇보다 3. 검색해 보니 상대적으로 노동강도가 약해서 그런지 편의점은 최저시급을 잘 안 맞춰주는 거 같아서 지금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제 멸공마트 다녀오고 오전 봉사활동 마치고 누웠는데 노무노무 피곤하노 버스도 안타고 도보 6시간 잡고 멸공마트 다닌다고 개고생 하느니 차라리 편돌이라도 주 2~3회 하고 멸공마트를 주 2회 이하로 줄이는 게 나을 거 같기도 해서 물어 보니 많은 의견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