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못 생겼을까요?
나는 왜 이리 못났을까요?
고민이 많은 날입니다.
오늘 친구와 얘기를 나누던 중 오랜 동창의 근황을 듣고,
그 친구의 SNS를 보았습니다.
그 친구는 외모도 가꾸고, 옷도 멋지게 입고, 화려한 풍경,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살고 있더라고요.
아무 이유없이 본 그 친구의 SNS에서, 문득 저는 저 자신의 초라함이 느껴졌습니다.
사이즈가 바뀌어야만 사는 청바지, 헤질 때 까지 신는 운동화, 싼 맛에 입는 보세 맨투맨.
긍정적이였던 제 마음가짐에, 나쁜 기운이 갑작스레 음습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자 빠르게 접속하여 아무런 글이나 쓰고 있습니다.
글을 쓰면 제 마음이 정리되고 편안해지거든요.
오직 글쓰기에만 몰두할 수 있어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게 되고요.
우리는 왜 불행을 느낄까요?
전 아주, 매우 많이 불행했다고 느꼈었습니다.
유년시절부터 시작하여, 난 그저 '남들'만큼만 비슷한 인생을 살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남'과 비교하여 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더럽히고 깎아내렸습니다.
암담한 나날의 연속이였습니다.
제 삶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달라질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외면해버렸습니다.
"해봤자 달라지는건 없더라." 라고 자위하면서 말이죠.
바뀌지 않는 나날 가운데,
무언가가 계기가 되었을진 모르겠지만,
저는 긍정적이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한 순간에 사람이 바뀔 수 없듯이, 저는 수없이 이어진 길을 걷고 또 걸으며
방황하고, 울고, 주저앉았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그 때의 마음가짐과 다르게,
이번에도 포기할거야? 또 자신과의 싸움에서 질거야?
라는 내 마음의 소리에, 이번엔 질 수 없다며 오기를 내세웠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아직도 분투중입니다.
제 자신이란 벽은 너무나 크고, 지나온 세월만큼이나 단단해져서 쉽게 무너지지 않더라고요.
근데, 나름 싸우면서 대처법도 생기고,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때의 부정적 기운을 떨쳐내고,
진정한 제 자신을 스스로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못생겼나요?
그럼 한 번 자신을 가꿔봐요.
옷도 멋진걸로 한 벌 사보고,
눈썹도 다듬어보고, 머리도 일반 컷트 말고 퍼머같은 것도 해보고요.
남은 행복해 보인다고요? 아뇨.
고민 없는 사람 없더라고요.
뻔한 말이긴 한데, 다들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요.
고민에 대해 본질적으로 마주하게 되면,
그 고민은 대게 외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나오는 것이더라고요.
내가 못난 부분이 있으면,
노력해봐야죠.
뚱뚱하다고 느끼면, 살을 빼보려고 하고,
말랐다고 느끼면, 살을 찌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찾아보고요.
예전과 달리,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에요.
하지만 하는 주체는 결국 "나" 자신이에요.
노력과 끈기 없이는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어요.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오직 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입니다.
개성있는 세상입니다.
남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살아갑시다.
나는 나입니다.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 없고요.
한 번 뿐인 인생, 미쳤다 치고 다 해보고 살아봐요.
후회없도록.
부정적인 삶의 굴레는 원과 같습니다.
끝없이 이어져 있어 반복되는 나날이죠.
그 원에서 길을 스스로 끊고 나아가야,
그제서야 새로운 국면을 마주할 수 있을 거에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길,
눈물이 흘러도 포기하지 않길.
나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찾길 빕니다.
부디 자신을 사랑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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