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이 먹을거 좀 사놔라고 해서

치킨 배달 시켜놓고 맥주 살려고 편의점에 갔는데

엘파 1개에 4500원인데

4개사면 6000원 하는 행사 하는중이여서

살려고 했더니 3개밖에 없더라고?

그래서 행사중인 다른 맥주랑

엘파 3개 들고 계산대에 가서

4개에 8000원이던데 3개밖에 없네요? 라고 얘기하니깐

알바 하는애가 "네" 한마디 하고 계산 하더라고

다른맥주 4개에 8000원 엘파 3개에 13500원으로

계산해서 21500원 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4개 살려고 했는데 3개 밖에 없는데

그냥 엘파 1개 더 찍고 4개 산거라고 치면 안되냐고 물어보니깐

알바가 "3개인데 4개 행사 가격으로 할인 하는건 편법이라 해줄수없다"

라고 얘기하길래 물량이 없어서 그런건데

4개 샀다치고 3개만 들고가고 나중에 물량 들어오면

1개는 그냥 알바님이 먹던가 버리던가 하면 되지않냐고 하니깐

알바가 바로 진상이냐고 꼽 주길래 맥주 안사고 그냥 나와서 지금

치킨 배달 기다리는중인데 이거 내가 진상인거 맞음?

난 아무리 생각해도 알바가 융통성 없는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