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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서화 특별전 명경단청(明境丹靑) 후기
지난 주말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경기도박물관에 방문했음박물관은 수인분당선 상갈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고 버스 노선도 괜찮음특별전을 다 보고 상설전시도 잠깐 봤는데 지역 박물관 평균 정도였고 이 정도면 나쁘진 않았음이번처럼 해외 기관과 협력하는 전시는 보통 여기보다 좀 더 격이 높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진행되는데도립박물관에서 이런 전시를 보니까 뭔가 신선하더라고아무튼 시작하기 전에 명나라 시대의 회화에 대해 아는 건 없지만 그래도 잠깐 입을 털어보자면명나라는 수많은 화파가 등장했던 시대였는데, 특히 명나라 말의 화가 동기창(董其昌)은 중국 미술사의 화파에 대하여, 과거까지 소급해서 크게 남종화(南宗畵)와 북종화(北宗畵) 2개로 구분했음이는 지리적인 구분이라기보단 당나라 시대에 불교 선종(禪宗)이 남종선과 북종선으로 나뉘었던 것에서 착안하여 이름을 붙인 것으로남돈북점(南頓北漸)이라고 하여 두 선종은 각기 수행 방법이 구분되었는데, 남종선의 돈오(頓悟, 단번에 깨달음)와, 북종선의 점수(漸修, 차츰 깨달음)를 각 화파의 스타일에 비유한 거임보통 문인들이 자신의 감정을 담아서 취미로 그린 게 남종화(그래서 '남종문인화'라고도 함), 직업화가들이 형식과 기술을 추구해서 그린 게 북종화라고는 하지만사대부들에게 있어 그림이란 금기서화(琴棋書畵) 중 그림(畵)으로 일종의 교양으로 취급되었고, 가난한 문인들은 생계를 위해 자신이 그린 그림을 팔기도 했기 때문에 문인과 직업화가의 경계가 희미한 면이 있음게다가 작가의 신분으로 남북을 구별하기도 하고, 작가의 출신지로 남북을 구별하기도 하는 등 남북을 가르는 기준선도 뭔가 애매함어쨌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남종화 계열이 점점 더 우세해졌고, 동기창은 남종화를 숭상하고 북종화를 폄훼하는 상남폄북론(尙南貶北論)을 주장하기도 했음남북 둘 다 한반도에 유입되었지만 특히 남종화가 조선 후기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는데, 겸재 정선이나 추사 김정희가 대표적이지하 시발 잘 모르는 걸 억지로 적어내려니 좀 머리가 아픈 듯다시 전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전시는 우선 명나라 전기부터 시작함명나라 전기에는 강력한 힘을 가진 황실이 절강(浙江, 저장)의 화가들을 궁중으로 불러모았고, 이들이 절파(浙派)를 이루어서 궁중 회화가 발전하게 됨절파의 시초로 여겨지는 대진(戴進)의 고향이 절강이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지이들은 나중에 동기창에 의해 북종화로 분류되었음사자머리 거위(獅頭鵝圖)여기(呂記), 명나라, 비단에 채색여기는 절강 출신의 궁중 화가로 꽃과 새 그림에 뛰어났다고 함이 그림에는 그의 주특기인 꽃과 새가 둘 다 보이네거위는 머리가 부푼 재미있는 모습이고, 매화나무는 세밀하고 아름답게 그려졌으며, 괴석도 독특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음확실히 이번 전시의 메인으로 취급될만 한 듯여섯 명의 선종 조사(禪宗六祖圖)대진, 명나라, 비단에 채색방금 전에 남종화와 북종화의 구분이 불교 선종에 빗댄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이번 전시에는 그 선종에 대한 그림도 있었음조사, 즉 선종의 기반을 다진 존경할 만한 승려들을 묘사했는데, 각각 달마, 혜가, 승찬, 도신, 홍인, 혜능 이렇게 여섯이라고 함각 인물 옆에는 한자를 적어놓아서 그 사람이 누구인지 구별하기 쉽게 했음근데 난 불교를 잘 몰라서 이해하기 어려웠다그림에 대해 평가하자면 돌과 초목의 표현이 뛰어난 게 좋았음만년송(萬年松圖)선덕제 주첨기(宣德帝 朱瞻基), 명나라, 종이에 먹기다란 두루마리 작품이라 어쩔 수 없이 일부만 올렸음주첨기는 명나라의 다섯 번째 황제인 선종 선덕제임그는 뛰어난 황제이면서 뛰어난 화가로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고 함이 작품은 어머니를 위해 장수를 상징하는 소나무를 그린 것이라고 하네힘차게 그려낸 소나무 가지와 사방으로 가시처럼 뻗친 솔잎이 마음에 들었음다음으로는 명나라 중기의 작품들임이 시대에는 무역항인 소주(蘇州, 쑤저우)가 예술의 중심지로 성장하여, 많은 화가들이 소주로 몰려들었고 이들이 오파(吳派)를 이루었음소주가 오(吳) 지역에 속한 도시였기에 그런 이름이 붙은 거임오파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화가들이 명나라의 유명한 화가 네 명인 명사대가(明四大家)인데, 모두 오 지역 출신이기에 소주사가(蘇州四家), 오문사가(吳門四家)라고도 부름원나라 시대에 발전했던 문인화를 본받으려고 했던 오파는 절파와 경쟁했는데 결국에는 오파가 우세해짐남종화를 남종문인화라고도 한다고 말했는데, 이쯤 되면 눈치챘다시피 오파는 동기창에 의해 남종화로 분류되었음적벽부(赤壁賦圖)구영(仇英), 명나라, 비단에 채색구영은 명나라 중기의 화가로, 명사대가 중 한 명이며 특히 옛 그림 묘사를 잘했다고 함적벽이라고 하면 삼국지의 적벽이 유명하지만 이 작품은 소동파의 글인 적벽부의 한 장면을 그려낸 거임뱃놀이하는 사람들 옆에 바위와 나무가 아름답게 칠해져 있네저 멀리 보이는 산들도 그림을 조화롭게 해주고사실 동양화에 반사라는 개념이 늦게 도입돼서 이렇게 물 표면은 공백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데, 이런 공백이 작품의 분위기를 띄워주기도 하는 듯국화 감상(盆菊幽賞圖)심주(沈周), 명나라, 종이에 채색심주는 오파를 이끌었던 화가로 역시 명사대가 중 한 명임선비들이 술을 마시면서 국화를 감상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음자세히 보면 정자 앞 화분에 심어진 꽃이 보일 거임여러 식물들이 섬세하게 잘 그려져 있어서 좋았음호계초당(滸溪草堂圖)문징명(文徵明), 명나라, 종이에 채색기다란 두루마리 작품이라 어쩔 수 없이 일부만 올렸음문징명은 심주로부터 그림을 배웠고, 마찬가지로 명사대가 중 한 명임바로 위의 '국화 감상'과 비슷하게 강변에 머무는 선비들을 묘사하기 때문인지 구도가 비슷한 듯아무튼 이 작품의 제목인 호계초당에 문징명이 방문하고는 그 감상을 그려냈다고 함전체적으로 초록색을 띄고 있는데, 이는 청록산수화(靑綠山水畵)에 사용되는 기법 중 하나로 청록색을 가볍게 칠하는 소청록이 적용되었기 때문임흐르는 물에 띄운 술잔(曲水流觴圖)문백인(文伯仁), 명나라, 비단에 채색문백인은 문징명의 조카로, 문징명에게 그림을 배워 문씨 가문의 화풍을 계승했다고 함부채에 그린 작품이라 좀 작지만 그래도 계곡 풍경과 그 속에서 노는 사람들이 잘 묘사되어 있음이렇게 부채 작품이 몇 점 더 있었는데 정말로 사용했는지는 몰라도 풍화된 게 좀 많아서 약간 아쉽더라죽로산방(竹爐山房圖)심정(沈貞), 명나라, 종이에 채색심정은 화가 가문 출신으로 글과 그림 모두 능숙했음작품 속 죽로산방에는 스님 하나와 선비 하나가 있는데 선비는 심정 본인이라고 함무난하게 괜찮은 그림이었던 것 같음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봉우리를 표현한 게 좋네한 마디 더 하자면 여기에서 흐르고 있는 강은 혜산천(惠山泉)인데 '천하제2천'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하네초가집 부들방석(茅屋蒲團圖)당인(唐寅), 명나라, 종이에 채색상인 가문에서 태어난 당인은 글, 그림, 글씨에 모두 뛰어난 명사대가 중 한 명이었음이렇게 해서 그 4명의 작품을 이 전시회에 같이 볼 수 있게 되었군작품의 제목대로 저 초가집 아래 선비가 깔고 앉은 게 알아보기는 힘들지만 부들로 만든 방석인 듯(제목에 들어간 것 치고는 그냥 작게 그려진 방석이다만)산등성이는 안개로 감싸여 있고 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돌아 흐르니 차분한 느낌이 들었다소나무 옆 냇가와 선비(松泉逸士圖)문백인, 명나라, 비단에 채색거대한 작품이라 오른쪽 아래의 두 선비는 잘 안 보이는 듯그림을 높이 솟은 산이 묘사된 위, 나무와 폭포수가 묘사된 아래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음중간에 안개가 둘 사이에 경계선을 그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나무와 돌에서 질감이 느껴지는 듯한 작품이었음우거진 수풀과 맑은 그림자(喬林淸影圖)문가(文嘉), 명나라, 종이에 채색문가는 문징명의 둘째 아들로 아버지의 화풍을 이어받았다고 함작품 제목에 그림자(影)가 들어가지만 이 시대에는 동양화에 명암법이 없어서 그림자라고 할 만한 게 딱히 보이지는 않네뭐 그건 그렇고 산등성이를 채우고 있는 나무와 초가집이 마음에 듦원추리와 치자나무(萱茂梔香圖)진순(陳淳), 명나라, 종이에 채색진순은 글, 그림, 글씨에 모두 뛰어난 화가였음아까부터 자꾸 이렇게 화가를 소개하는 것 같은데 그 당시에 교양있는 사람이었다면 이것들을 전부 습득했겠지?아무튼 이 작품은 커다란 괴석 위에 꽃들이 방사형으로 퍼져 있어서 뭔가 독특한 구도임그리고 돌의 울퉁불퉁한 표면을 표현한 방식이 괜찮은 듯호구의 화창한 봄날(虎阜春晴圖)사시신(謝時臣), 명나라, 종이에 채색사시신은 오 지역 출신으로 심주에게서 그림을 배웠음이 작품도 그와 마찬가지로 '강남의 산천 가운데 으뜸', '오 최고의 명승지'로 불리는 호구 앞산의 봄날을 그린 거임화폭의 아래에 건물과 자연이 꽉 차있지만 반대로 위는 저 멀리 있는 산 하나뿐이라 약간 언밸런스한 느낌도 났음아무튼 강변 도시 풍경을 잘 그린 그림이었음꽃과 풀(花卉圖)왕곡상(王穀祥), 명나라, 비단에 먹왕곡상은 문징명의 제자로 꽃과 새를 잘 그렸다고 함이건 복숭아꽃, 백목련, 장미, 자스민, 오크라꽃, 수선화, 국화, 매화까지 8가지 종류의 꽃을 그리고 시를 함께 수록한 화첩임전부 다 세밀하게 잘 그렸지만 8점 다 올릴 수는 없어서 제일 마음에 든 수선화(수선화 맞겠지?) 그림만 가져왔음마지막으로 명나라 후기의 작품들임후기의 대표적인 인물은 동기창은 높은 관직은 예부상서까지 오르며 당시 예술계에 큰 영향을 미쳤음미술사에 남긴 족적은 이미 설명했으니까 넘어가고그는 글씨 쓰는 법과 그림 그리는 법은 같다고 주장하며 송강파(松江派)라는 화파를 이끌었는데주요 화가들이 송강(松江) 출신이었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지이들의 작품 역시 오파처럼 문인화라고 할 수 있지만, 오파와 다른 점은 옛날 화풍의 복습과 그림 기법 연구를 중시했다는 거임그리고 또 명나라 말기의 변화로는 유럽에서 온 천주교 선교사들이 전파한 새로운 화법이 있는데 이건 이번 전시에서는 몰라도 크게 상관은 없음연이어진 묵직한 봉우리(峰巒渾厚圖)동기창, 명나라, 비단에 채색기다란 두루마리 작품이라 어쩔 수 없이 일부만 올렸음아까부터 계속 이름이 나왔던 바로 그 동기창의 작품임제목 그대로 묵직해서 마치 커다한 바위같이 보이는 산들 사이에 굽이굽이 강물이 흐르고 또 강가에는 구불구불 소나무 잣나무가 자라나 있음이것 역시 감상하기 좋은 무난한 작품 같았음추운 계절 풍경을 묘사했는지 중간중간 단풍이 보이는데 이것도 약간 포인트를 주는 듯그리고 명나라 '서'화 전시회라 동기창의 행서 글씨도 있었는데이건 사진 수를 조절하느라 뺐음꽃과 풀(花卉圖)손극홍(孫克弘), 명나라, 종이에 채색기다란 두루마리 작품이라 어쩔 수 없이 일부만 올렸음손극홍은 꽃과 새 그림에 뛰어났던 화가라고 함그 명성에 걸맞게 뛰어난 실력으로 잘 그려진 꽃들이 다채로운 색깔로 칠해져 있는게 마음에 들었다폰 카메라로는 전체 모습을 한 번에 담을 수 없다는 게 아쉬울 정도로 이 작품 참 괜찮았음어떻게 보면 식물 사전에 실린 일러스트 같기도 했었고대나무 정자에서 바둑 두기(竹亭對棋圖)전곡(錢穀), 명나라, 종이에 채색전곡은 문징명에게 산수화를 배운 화가임고아라서 가난했기 때문에 나이를 먹어서야 그림을 공부를 시작했다고 함작품 속에서 두 선비가 바둑을 두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흰 돌과 검은 돌이 보여서 재미있었음정자를 빙 돌아 시냇물이 흐르고 주변의 대나무와 풀은 시원하게 그려져 있어서 사람들이 피서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줬음높은 바위산 앞에서 지팡이를 끌고 가는 선비(高岩曳杖圖)소미(邵彌), 명나라, 종이에 채색소미는 산수화와 인물화를 잘 그린 화가로, 명말청초에 활동했던 아홉 화가인 화중구우(畵中九友) 중 한 명임아까 설명을 안 했는데 동기창도 여기에 포함됨어쨌든 왼쪽 전체를 위아래로 가득 채운 바위 절벽에, 거칠고 벼락처럼 뒤틀린 나뭇가지가 펼쳐진 게 참 인상적이었음배를 멈추고 낚시줄 드리우기(停舟垂綸圖)관사(關思), 명나라, 비단에 채색관사는 그림과 글씨에 능숙했는데, 글씨는 전서, 예서, 해서, 행서를 잘 다루고 그림은 산수화를 잘 그렸다고 함이 작품에서도 다양한 나무가 있는 바위에 낚싯배가 절반만 드러난 게 뭔가 느낌이 있네나무와 바위 자체도 잘 그려서 좋았음고목과 대나무와 돌(枯木竹石圖)정가수(程嘉燧), 명나라, 종이에 먹정가수는 명나라 말 가정(嘉定)에 살었던 네 명의 예술가인 가정사선생(嘉定四先生) 중 한 명으로, 산수, 대나무, 돌 그림을 잘 그렸다고 함그의 주특기가 모두 다 이 그림에 들어가 있네먹을 잘 사용해서 돌을 강렬하게 그려낸 게 아주 마음에 듦솟아오른 나무도 몇 번의 붓질로 절묘하게 표현했고매화와 꿩(梅花野雉圖)주지면(周之冕), 명나라, 종이에 채색주지면은 화초를 잘 그린 사람으로, 꽃은 선으로 그리고 잎은 점으로 그리는 구화점엽파(鉤花點葉派)의 대표적인 화가라고 함작품 속 꿩은 붉은 얼굴과 깃털의 무늬 등 특징적인 요소들이 실감나게 표현돼서 참 마음에 들었음매화나무도 아름답게 잘 그려냈고 바위고 굵은 선으로 화폭에 담아냈지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이번 전시에서 제일 좋았음신선이 사는 누각(仙山樓閣圖)주랑(朱朗), 명나라, 종이에 채색주랑은 오 지역 출신인데, 문징명과 이웃 사이였기 때문에 그에게서 배운 꽃 그림으로 유명해졌다고 함오른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태양, 바다, 누각, 산이 그려져 있는데, 붉은 해가 빈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듯(아니면 내가 인주 자국을 잘못 봤을 수도 있고)멋지게 그려진 나무 사이에 화가가 누각을 올려놓았는데, 바로 옆에서 파도가 넘실거리니 참으로 신선이 사는 곳 같음그리고 산과 바위가 청록색으로 칠해져 있는 점이 눈에 띌 텐데, 이 작품 역시 청록색을 엷게 칠하는 소청록이 사용되었음소개한 작품들 말고도 보기 좋은 그림들이 많았는데 여기까지만 하겠음전시는 경기도박물관에서 3월 2일까지니까 원한다면 빨리 가서 보길 바람끝
작성자 : 후라이드치킨고정닉
《남원기행 3편: 광한루원 , 4편 마무리》
[시리즈] 《남원기행》 · 남원행버스 타고가며 찍은거 · 《남원 역사, 식음기행 ㅡ1》 · 《남원기행 2편: 교룡산성과 만인의총》 · 《남원기행 3편: 광한루원》 대추팥빙수를 먹고서 향한곳. 남원시가지 남쪽으로 흐르는 요천을 지나면 춘향테마파크인가 하는 관광단지가 있는데 이미 낡고오래되고 관광객도 뜸한 그런곳이돼버림 8년전에도 좀 을씨년스러웠으니 아마 오래그런듯 어찌됐든 거길간이유는 전망대가있어서임 국립민속국악원 등등 오른편 타워는 짚라인이라는데 남원애말로는 3연임해먹은 적폐 전직남원시장이 유치한뒤에 손실도 남원시가 보장한다고했다가 망해서 지금 시장은 돈못준다고 버티는 그런곳이라노 남원사람들 욕이 자자하다고함. 올라가는길 석탑. 누가 돈된다 생각했는지 저따가 불전함을 갖다놨노ㅋㅋㅋ 나도 동네뒷산 사람들 기도드리는 석굴에 불전함갖다놓고 돈벌까ㅋㅋ 전망대의 뷰 남원전체시가지가 싹 다보인다 이제 내려와서 간곳은 낮에갔다가 실패한 김주열열사묘 근처의 양조장이 낸 가게. 찾던 사장님이 여깄더라 나는 어디든 로컬양조장 싹 찾아다니니까 거를수없는 곳이었음. 진짜쌈. 술도 엄청싸고 안주도싸서 꼭 다시가고싶음 술이 맛없지도않음 탁주, 증류주, 맥주까지 다 만들어파는데 같이간동생이 여기일했어갖고 전종 다 시음하게해주더라 마셔보니 스타우트가 상당히 가격대비 잘뽑힘 그외 맥주들도 바이젠 정도빼면 준수하게 만드심 또가고 또마실의향 100 두잔은 내가 사먹음. 잔 파냐니까 그냥 두개주시더라 9병인가 사왔다 병당 단가도 저렴한편 그리고 저녁은 버크셔K라고 남원에서 만든 품종 취급하는 식당가서 고기구워먹을랬는데 어쩌다보니 연탄집에 갈매기살먹으러 가있었음 다먹고서 남원에 두어개 뿐인 대형마트중 하나인 롯데마트 산책감. 어케 바게트도 반미를 해버리노ㅋㅋㅋ 딸기를 한통씩 맛보라고 깎아놓고 자리비움 쿨하노 그렇게 1,2편을 거친 첫날이 마무리되고 숙소가서 술마시고 영화봤음 [2일차] 일어나자마자 택시타고 추어탕먹으러 추어탕거리감 간곳은 부산집. 남원토속추어탕맛집인데 왜부산집인지 모르겠는데 살짝 씁쓰레한맛도 나고 괜찮더라. 남원식 추어탕은 찧고갈아낸 뼈를 굳이 채로 밭쳐내지않고 통째로 넣어서 국물이 더고소하고 질감이 되직함. 내가 평소먹는 경남식 추어탕이나 장어국은 채에 다 밭쳐내서 맑은 국물이특징임. 특히 경상도 서부식이 그러함. 진주사천이 아빠네 고향인 나는 고추도 안써서 말갛고 묽은 국에 방아랑 제피가루를 듬뿍듬뿍 넣는걸먹는데 아마 외지사람은 먹기힘들거임 방아랑 제피가 입에 안맞을거 추어튀김. 요즘 추어탕식당들은 미꾸라지말고 미꾸리를 쓰더라 옛논두렁미꾸라지들은 요샌 참 보기힘드노 글고 추어탕거리보다 나는 남원 산내쪽 구례가까운곳들 시골에 추어탕집들이 맛있더라 전날 돌솥쌍화탕먹다가 입천장이 다 까져서 식혀먹느라 사실 맛을 제대로 못봄 그리고 추어탕거리옆이 광한루원. 반은 고장나서 잠김이 안되지만 어쨌든 물품보관함이 있어서 싹집어넣고 돌아다님 굿 광한루원은 https://www.youtube.com/watch?v=z3F0K-8PJcM여말선초 명재상 황희가 세우고 세종때 최고의 학자였던 정인지가 광한루라 이름을 고쳐지었으며 송상 정철이 공원과 인공섬을 조성한 실상 관에서 조성하고 명사들이 즐겨찾은 정원임. 왜란때 한번 소실되고 다시 중건됨 춘향전의 무대답게 춘향전관련 전시관도 있더라 저기보이는게 오작교와 광한루 보기힘든 원앙이 많이 있더라 화려한게 수놈 암놈은 꼭 다른종같을정도로 밋밋함 손닿을만큼 가까이 있었는데 도망안가더라 여름에 더이쁘긴한데 겨울은 처음와보지만 이것대로 멋진풍광이었음 남원 광한루원 세번째 이야기 - 광한루와 광한루 구조 안녕하세요! 친절한 선배 입니다. 오늘은 광한루원의 세번째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원...m.blog.naver.com광한루에대해서는 전통건축에서 참 볼게많은데 한옥에대해서는 기본적인거만 아는수준이라 좋은글을 가져옴. 본루에 더불어 온돌이되는 익루가 특징적이고 최초로 층층대계단이 설치된 누각이기도함. 조선당시의 목재의맞춤 이렇게 사방모든창이 들창이더라 여기다 걸어서 문을 받쳐놓는거지 시원하고 너른 마루에 천장구조도 웅장했음 점필재 송강 매월당 이런 사람들의 시조가 걸려있고 좀오래있고싶었는데 밥약속시간이 다되어가서 후딱나옴 여기는 광한루원북쪽의 예촌인가 하는 현대에 지은 한옥 숙박시설. 어디리조트건데 비싸다더라 다시 광한루원으로 들어와 한바퀴 돌았음. 북동쪽 귀퉁이의 춘향사당. 한켠에는 이런비석도있노 수백년된 나무들이 참 이쁘더라 - 《남원기행 4편 마무리》 [시리즈] 《남원기행》 · 남원행버스 타고가며 찍은거 · 《남원 역사, 식음기행 ㅡ1》 · 《남원기행 2편: 교룡산성과 만인의총》 · 《남원기행 3편: 광한루원》 광한루에서 나와서 근처유명하다는 (단순히 이쁜여자많다고해서 옴) 카페. 이름까먹음 빈타이인가 커플들도 많고 근데뷰가 참좋더라 에스프레소 한잔마시고 남원동생기다리는중 아마 남원서 젤 모ㅡ던 한 카페가 아닌가싶노 밥먹으러가려고ㅇㅇ 가맥이 여기도있네. 저뒤에 전통면옥은 근본 콩국수집이라네 꼭가보라더라 근데 지금은 겨울이라 장사안한다고함ㅇㅇ 도착. 남원시내 서쪽거의 끝자락에있는 다슬기전문점. 그친구가 추천해서 같이와봤다. 간이 좀 최근에 싱거워졌대서 간간하게 해달라고 직접주문을 넣음. 근데뭔 해수어를 키우더라 다슬기냄새 캬 우리집도 옛날에 시골할머니댁 남강 지류에 다슬기가 참 많아서 많이 주워다가 국해먹고 약해먹고 했음 반찬이맛나더라 역시전라도 시킨건 다슬기수제비 ㅅㅌㅊ 국물개운하이 참 좋더라 가볼만하다 그리고 찾아나선데가 남원공설시장. 이날마침 장날이었음 그리고 설연휴쉬고 뒷주라 그런가 장이 더크게열린거라 그러네 사람많고 이거 새우깡에쓰는 새우 전북내륙인데도 남서해지역서 잡히는 괴기들이 많이 올라오더라 간재미 홍어 가오리 가재미 이런 넙덕한 애들이 많더라 지역특색인듯 병어ㅋㅋㅋㅋ 어시장에서도 지역특색이 드러나는구나 싶었음. 이거 경상도나 어디 다른데서는 병어자체랑 저래큰 병어보기가 쉽지않다 병어가 전라도에 아주 많이취급함 엄청큰꼬막? 물메기도 있더라. 이거 남도지방서 미나리넣고 물메기탕해먹는데 그 국물시원한 맛이 어떤 생선도 따라오기힘듦 진짜맛나다 전라도다보니 여수 목포 벌교 지역특색이 묻어나서좋더라 옛날 뻥튀기기계 그대로쓰는 뻥튀기골목있었음 뻥뻥 소리 참 듣기좋고 선지. 맛있을거같노 완전 옛날식으로파는 정육점. 장어라더라. 이렇게 남원 전통오일장도 다 구경하고 남원일정을 끝마침 나는 어디가든 오일장은 꼭보러가는 사람이라ㅇㅇ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마트감. 이마트주차장들가려는데ㅋㅋㅋㅋ 주상복합건물 1층이랑 지하에만 있음. 그래도 있을건있더라 제법이고 터미널앞의 백제약국건물. 들은얘기에 따르면 백제약국 소유 건물이고 입주병원들 월세 무료로해주고 대신 자기약만 쓰게한다고하더라 돌아가는길은 다시 고갯길. 축산고도 지나고 함양와인밸리도지나고. 저기 한번가볼만하다 여름쯤엔 정원이 진짜진짜이쁨 피암터널도 지나고 여기나름 유명한터널임. 이쁘더라 이걸로 남원일정 끝. - 《남원기행 4편 마무리》 [시리즈] 《남원기행》 · 남원행버스 타고가며 찍은거 · 《남원 역사, 식음기행 ㅡ1》 · 《남원기행 2편: 교룡산성과 만인의총》 · 《남원기행 3편: 광한루원》 광한루에서 나와서 근처유명하다는 (단순히 이쁜여자많다고해서 옴) 카페. 이름까먹음 빈타이인가 커플들도 많고 근데뷰가 참좋더라 에스프레소 한잔마시고 남원동생기다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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