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장님 저는 오늘까지만 일하고 그만하겠습니다. 15일 전에는 말하라고 하셨었는데 늦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그만두는 사유는 

1. 업무 강도가 너무 높아 몸이 많이 힘듭니다. 타 편의점의 경우 이것보다 물류가 적어도 교대 타임의 알바와 함께 물류 작업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독박이라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물어봐도 이 정도 규모의 편의점은 아르바이트생 2명 써야 하는 거 아니냐고 제가 완전 호구 잡힌 거라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물류량도 물류량이지만 점장님께서 요구하는 사항이 솔직히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는 쌓여도 일은 더 해보려 했으나 2. 지속적으로 저에게 잠수하지 말아라 잠수하면 집 찾아올 거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게 오늘 솔직히 기분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점장님께서 폐기들 잘 챙겨주시고 나름 제 사정을 봐주시려고 했던 것들은 잘 알겠으나 이제 저는 더 근무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뭐 나 오늘 이후로 쉬는 날이라 3일안에 어련히 알아서 구하시겠지 

ㅈ같아서 그만둘란다 야간 저 물류량 한 달이면 오래버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