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중3~고1 때였다
가히 메이플 최고의 전성기라고 봐도 무방한 시절이였고
운좋게 그 시절에 대리육성을 차리게 됬다
처음엔 용돈벌이를 하고싶어
대리육성을 받아 직접 일을 진행했고
학교다니랴 학원다니랴 틈틈히 중간 30분에서 1시간 시간이 날때마다 캐릭터 접속하고 육성을 진행했고
하루에 많아봐야 120 or 140 캐릭 하나 수행하기도 빡셌다.
그 당시 계좌도 없어서 엄마 계좌로 돈을 받았었다.
그러다 하나 생각해낸게
남들은 나보다 값을 더 받는거임
요기서 생각한게
그럼 나는 지금까지 해온 대리 내역도 있고
신용면에서도 내역면에서도 꿇릴게 없는거
무튼 뭐 그런 이유에서
내가 받아서 수수료 떼고 더 싸게 맡기면 되겠네?
이 생각을함 ㅇㅇ
다들 하는 방법일거라 생각하는데
그땐 이거 하는사람 많이 없었음
그래서 기사 라고 해서
내 대리 작업물들을 수행해줄 사람을 찾았음
성인+신분증+집주소 등등 정보 다 받고
하루 최소 8시간 하시는분들로만 뽑음
나는
120 렙 - 18000원
140 렙 - 25000원
200 렙 - 120000원
이케 해서 입금을 받고
본주한테 계정 정보를 받음
대리 기사한테
계정 정보를 알려주고 이거이거 키워라 시킴
대리 기사한텐
120 렙 - 12000원
140 렙 - 14000원
200 렙 - 80000원
주고 시켰고
할 사람 없을거같지?
기사만 4명씩 있었고 풀로 돌려도
작업량이 많아서 3일씩 기다렸다 작업되고 그랬음
이게 진짜 안전한게
계정에 털어갈템 있으면 비활 걸어두라고 했고
어짜피 입금은 작업완료가 확인되면 기사한테 입금해줌
물론 본주한텐 입금을 먼저받고 진행하고
나는 메이플에 한번 들어가지도 않고
모든 작업을 수행했고
결론은 내가 하루 8시간 기사일 하시는분들보다
하루 2배를 카톡으로 작업받고 시키고만해서 벌음
하루에도 거의 10캐릭씩 맡았으니깐 대충 계산해도 10만원 언저리는 매일매일 남았던거 같음
번돈으로 쓰는데
엄마몰래 토스로 받아서 했었거든 ㅇㅇ
돈을 쓰다 할게없어서
메이플 도박장이 있음
거기서 앞뒤 물딜부터 시작해서
사이트 엔트리로 넘어가게 되서
그돈 결론은 다 꼴았음
뭐 느낀게 항상 돈을 제데로 벌려면
남의 시간을 이용해야된다를 깨달아버림
결국 내가 직접 모든일을 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는거임
존나 비효율적임
지금 메이플 대리육성은 거의 망했다고 보면되고
해봐야 메소 리셀이 그나마 쉽게 할만하긴 할텐데
게임이 이렇게 망하면서
나는 메이플 위에 있다 생각했는데
결국 게임 공지사항이나 문구 하나에 몇천만원을 손해보는 사람도 생기는거 보고
결국 돈버는 승자는 게임사고 나는 티끌이구나 생각했음
결국 돈벌려면 내 일을 해야하고 내 컨트롤 하에 있어야됨
그런 의미에서 게임장사는 더이상 무의미 하다 판단 해서 지금은 안하고있음
하고싶은 사업도 찾았고 그거에 아마 올인할거같음
메이플 장사를 하면서
돈에 대한 집착도 생기고
학업도 놓쳤고
돈이라도 남아야되는데 도박하다 돈도 다 날림
결국 남은건 몸뚱이 하나인데
20살되면 다시 공장이든 쿠팡이든 가서 돈 벌거고
시드 삼아 새로운일에 도전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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