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탔다 - 편의점 갤러리

버스탔다앱에서 작성

노현주

2021.08.12 10:40:32

조회 120 추천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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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알바 지각했는데 여자애덕분에 버스탔다

여기 지역은 버스가 7시30분에 오거든

근데 그 정류장이 집앞이라 존나 여유롭게 밍기적대다가

실수로 깜빡 잠들었는데 눈뜨니까 7시28분인거임;;

아 시발 좆됐다 존나 황급하게 자궁에서 양분 빨아먹던 힘까지

다해서 마찰열로 발바닥이 쓰라릴정도로 존나 뛰었는데

도착하니까 버스는 이미 저만치 가고있더라

"에휴 나같은병신은 주는기회도 발로 차버리는구나"

망연자실하게 조금씩 작아지는 버스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엇는데

그 순간,셔틀버스에서 창문이 열리더니 20대초반의 어여쁜

여자사원이 "이거잡아요!!!!!"하고 줄더미를 던지더라.

주위 둘러보니까 폐지할매가 실수로 흘려놓은 박스 두개있길래

그거 발에 장착하고 줄잡고 수상스키 타는것마냥 덕평갔음

암튼 도착해서 너무 감사해서 줄들고 버스 찾아갔더니

그 여자애가 어디가 아픈지 미간을 찡그린채로 줄 회수해서

둘둘말더니 살포시 지 팬티에 넣어놓는데

시발 그게 줄이아니고 클리토리스더라

자기 몸을 내주면서까지 나를 구제해준게 너무 황송해서

닭똥같은 눈물로 어쩔줄 몰라하니까 나 보고 빙긋 웃더니

"고마우면 오늘 끝나구 밥사요ㅎ"이러길래 알았다했음

오늘 얘 뭐사줘야될까?

다이어트중.. -12.7kg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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