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특집 편의점 괴담

13일의 금요일 특집 편의점 괴담앱에서 작성

세례요한

2021.08.13 09:13:21

조회 83 추천 0 댓글 1

옛날옛적에 한 고을에 아주 예쁜 편순이가 살았대

그 편순이는 너무 예뻐서 온 고을에 그 예쁜 편순이의 소문이 자자했고

편순이를 볼 목적으로 오는 손님들도 왕왕 있었대

그 고을의 사또는 재물과 여색을 밝혀 곳곳에서 뇌물을 받아쳐먹는 아주 못된 탐관오리엿는대

아주 예쁜 편순이가 있다는 소문이 돌고돌아 그 사또에게까지 전해지고 말앗지뭐야

사또는 곧장 그 편순이를 만나러 갔고 편순이의 외모가 마음에 든 사또는 편순이에게 말했어

"너 우유통이 맘에 드는군, 번호좀 다오"

"미췬자식 ㅋ 아재요 정신차리쇼"

물론 고을 사또의 청혼은 정인이 없는 편순이에게 나쁜 제안이 아니었지만 사또의 얼굴이 너무 빻아서 편순이는 칼거절을 하고 말았어

사또는 그래도 자기가 사또인데 고작 편순이에게 거절을 당했다는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폭력게임의 주인공처럼 폭력적으로 변하고 말았지.

폭력적으로 변한 사또는 해서는안될짓을하고마는데 바로 편순이를 cctv도 없는 으슥한 워크인으로 끌고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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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진열된 워크인 음료수를 다 엎어버리고 만거야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의 편순이는 주 140시간 근무를 하는 무쇠인간이었고 잠깐 사고회로에 문제가 생겨 사또를 턱하니 억하고 죽여버리고 말았어...

그렇게 편의점 알바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또는 매일밤 전국 곳곳의 편의점에서 워크인 정리를 할때마다 이상한 소리를 내게 되었대..

마치.. 편의점에 원한을 가진 누군가가 계속 편의점 문을 흔들며 '저기요'하고 알바를 부르는듯한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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