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갤 괴담 퀴즈] 1. 그는 무엇을 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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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편돌이 ㅈ됐다 어닝 무너짐 작성자 : ㅇㅇ

[편갤 괴담 퀴즈] 1. 그는 무엇을 보았나앱에서 작성

ㅇㅇ(218.236) 2021.08.13 09:18:23

조회 101 추천 1 댓글 11

'안녕히가세요'

편의점 알바생인 점폐는 오늘도 쉬지않고 똥글을 싸지르는 유동의

글에도 일일이 답글을 달아주며 호감을 쌓는 일과를 반복한다

혹여나 놓친 글이 없는지 꼼꼼이 확인을 하는 그의 눈에는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집착과 광기가 비치고있었다.

한창 갤질을 하다 문득 고개를 들어쳐다 본 탁상 시계의 시간은

어느덧 05시를 향해가고 있었다

'이것만 올리고 청소해야지'

점폐는 로갓 후 달리던 할카스를 마저 올리며 낄낄댔다

평소 좋은 이미지를 착실하게 쌓아온 그였기에 유동탐정들이

그를 여러번 지목했지만 대게는 보통

'하지마 유입들이 진짜인줄 안다고'

이 한마디에 묵살되곤 했다.

점폐는 기지개를 켜며 자리에서 일어나 능숙하게 진열대의

빈 자리에 과자와 라면, 음료를 빼곡히 채우기 시작한다

진열을 마친 뒤, 그는 조끼에 들어있던 열쇠로 매장의 문을 굳게

잠그고 기다란 대걸레(자몽아님)를 챙겨 화장실로 향했다

북탁..응? 불이 왜 안켜지노...'

평소에 잘 켜지던 불이 오늘따라 켜지지않는다

아무래도 전기가 나간듯 하다

'씨발'

하는 수 없이 그는 벽을 손으로 짚으며 천천히 화장실 끝에있는

개수대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갔다

왠지 으슥하고 소름끼치는 기분에 그는 괜히 천장을 한번 본다

무서워진 점폐는 대걸레(자몽아님)를 대충 빨기로하고

화장실을 나섰다.

몇걸음 걸었을까, 매장입구로 향하던 그의 발걸음이 얼어붙었다

'무언가..있다...'

잠긴 매장 문 앞에 무언가, 무언가 있었다

점폐는 정신이 나가버릴 것만 같았다

아득해지는 정신을 부여잡고 점폐는 호흡을 가다듬은 후 숨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손으로 입을가린채 조용히 뒤로 물러난 후

그는 자신이 온 어두컴컴한 화장실을 향해 미친듯이 뛰어들어갔다

문제: 점폐, 그는 무엇을 보고 공포에 휩싸여 달아난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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