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이 좀 길어서 마지막에 요약도 해드릴게.
시간 괜찮으면 읽어보고 상담좀 ㅠ

일단 난 3월달부터 평일 주 4일 09시-16시 까지 일하고 있는 편순이고, 딱 최저 받으면서 일함.
원래는 3개월 단기 공고를 보고 들어왔지만
면접날 보자마자 꼭 3개월만 할수있는거 아니지? 더 할 수 있지?
하시더니 지금까지 계속 근무하게 됐음.
근로계약서는 작성했음 (근데 근무일자를 공고처럼 3개월로 작성하지 않고 쭉 근무하듯 계약종료일 작성하지 않고 시작일만 작성함)

그런데 내가 좀 호구같다면 호구같고 좋은게 좋은거지 싶은게 있어서
지금껏 교대들이 안해놓거나 덜해놓은것들 딱히 점장이나 그분들한테 말 안하고
걍 실수했나보지 싶어서  묵묵히 내가 했었음.

근데 점장이 정말 매-일 내타임 시간에 매장을 찾아옴.
내가 하던 타임은 점장이 원래 보던 타임이었음.
와서 둘러보면서 하나라도 안된거 있으면 매일 이거해야지 저거해야지 반말 하면서 꼽줬음. 내가 한게 아니어도 내가 꼽당할때도 있었음. 그렇다고 내가 진짜 남들보다 일 안해놓고 그런타입도 절대 아니었음.

근데 문제가 일어남.
주말 오후 알바가 이번달 초부터 그만둬서 비어있었음.
그러던 중 갑자기 이번달 초에 자기가 코로나 때문에 알바비 주기도 빠듯하다며 (여긴 알바 나포함 총 6명 근무중인 매장임)

다음달부턴 본인이 내타임 다시 나오겠다고,
나보고 담달부턴 주말 오후을 할 수 있냐했음.
그러는 김에 이번달 주말도 할 수 있으면 하라했는데,
내가 주말에는 평일 하느라 시간이 안되는 상황이었음.

그래서 난 이번달은 주말 근무 어렵고, 다음달부터 주말 오후 하겠다 했음.
그랬더니 궁시렁궁시렁 하면서 "그럼 이번달 새로 뽑아야하잖아-" 하는데, 난 어찌됐든 담달부턴 가능한데 이번달은 어렵다 했음.

그러고 한동안 아무소식없다 저번주에 갑자기 야간알바가 교대하면서
주말오후를 뽑았다했음. 난 첨듣는 일이라 그 분 계속하는거냐고 교대분들한테 물어봤는데 그렇다 함.

내가 평일 야간이랑 오후한테 물어본걸 사장이 알게 되어서
사장이 야간알바랑 통화하면서 오늘 나한테 전화하겠다 했다했음

지금 당장 다음달이 2주?도 안남은 상황에서
사장 본인이 직접 나한테 하라했었고, 나도 담달부터 하겠다 했던걸
갑자기 이번달부터 하는 사람을 나한텐 아무말도 없이 새로 뽑아서,
나는 졸지에 담달부터 평일도 주말도 못하는데 아직까지 직접 전해듣지 못한 사람이 됨.
아마 오늘 통보 당할 듯 함.

여기까지 읽어준 분 있다면 너무 고마움 ㅠ

요약해보자면
1. 3월달부터 평일 4일 일함
2. 주말오후가 이번달 초부터 비어있었음
3. 점장이 코로나로 알바비주기도 빠듯하다며 나보고 평일은 이번달까지만 하고 이번달 주말오후 포함 담달부터 주말 하라 함
4. 나는 이번달 이미 평일 하고있어서 이번달은 주말까지는 어렵고, 담달부터 주말하겠다 의사표현 했음
5. 점장이 나한테 말도 없이 저번주에 이번달 주말 오후 뽑았단 소리 다른알바한테 전해들음.

솔직히 난 이 상황 자체가 너무 경우없는 일 같아서
이렇게 짤리게 되면 주휴수당이랑 해고예고수당 신고하려 함.

어떻게 생각함??
다시한번 읽어줘서 너무 고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