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내 일이 될 수도 있는 걸 오늘 알았다

퇴근 직전에 일어난 일임

어떤 손님이 옴 나이는 한 2~30대?정도 남자 손님.

충전기를 찾는다길래 전자기기 있는 곳으로 안내해드림 거기서 하나 꺼내서는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박스를 뜯어서 확인하더라?

지 폰이랑 맞는 건지 와서 계산함. 그리고 포장지는 다 버림.

근데 ㅋㅋㅋㅋㅋ 지가 찾는 게 아니래 ㅋㅋㅋㅋ 자기는 충전기를 찾는 건데 지가 든 건 usb 케이블이라는 거 ㅋㅋㅋㅋㅋ

그래서 쓰레기통 뒤져서 전선 묶는 끈?찾아가지고 오고 상자랑 포장지도 가지고 와서 환불해달라고 함

근데 사진 보면 알겠지만 이게 환불해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님. 이미 찢어져있는데 무슨 환불을 해줌;

일단 점장님한테 확인차 연락드려봤는데 당연히 안 된다고 하심. 영통으로 상태 보여드려도 똑같음.

여기서 그냥 나갔으면 진상썰이라고 할 리가 없지..당연히 손놈은 환불해달라고 지랄지랄을 해댐.(와중에 지가 인터넷에서 뭐 찾은거 있는데 걍 내가 무시함)

하도 지랄을 해대서 점장님이랑 직접 통화시켜드렸는데도 똑같음. 점장 왈 경찰 부르래. 손놈도 경찰 불러 개새끼야 이럼.

근데 경찰은 이런건 범죄가 아니라 출동을 못 한다네?그래서 점장님한테 다시 통화했는데 영업방해로 신고하라고 함.

그래서 영업방해로 신고하라구요?라고 하니까 손놈 갑자기 바쁘다고 지가 찾는 충전기 가지고와서 결제해달라고 함.

결제해주니까 지가 잘못 산 건 계산대에 던져두고 너나 쓰라고 욕해대면서 나감.

점장도 나 퇴근하기 전에 고생했다고 편히 쉬래

에휴

문제의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