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이맘때쯤부터 일하기 시작해서 오늘 마지막 근무 마치고 퇴근했다.

유흥가에 술집에 빌라까지 많은데 오후 시간대라 별 거지같은 손놈들도 맨날 보고 ㅈ같긴 ㅈ같았지만, 나름 정도 들었던 것 같다.

학교다니면서 알바했는데, 알바하는 동안 짬내서 과제하고 공부해서 과탑도 해보고, 가고싶던 학교로 편입도 성공했다.

하지만 오래 만난 여친과 헤어지고, 우울증도 재발하는 등 많은 희노애락이 있었던 것 같다.

일하면서 가끔 심심할 때마다 편의점 갤러리 들어와서 눈팅하고, 가끔 손놈들 사진도 올리고 했던 기억이 난다.

나만 ㅈ뺑이 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안도감도 들고 그냥 여기 와서 놀면 재밌었다.

근데 작년에도 고여버린 네임드 고닉이었는데 아직도 활동하는 애들은 뭐하는 애들이냐? 궁금할 따름이다.

여기는 ㅈ목질이 일상인 것 같다.

하지만 너무 슬퍼하지 마라.

ㅈ목과 정치가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니겠는가?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오래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