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 해병대 병 3456기다. 나때 악기바리는 이랬다.

편의점 갤러리

1/3

"너 군대 언제 갈래?" https://youtu.be/LQ0WkGdOEDY군인 응원합니다 작성자 : 기밀

로마제국 해병대 병 3456기다. 나때 악기바리는 이랬다.앱에서 작성

병신(211.36) 2021.09.10 20:15:36

조회 70 추천 0 댓글 2

viewimage.php?id=2eaeef28e0c569&no=24b0d769e1d32ca73feb87fa11d0283175f95a5bb5a9434fdc24c2adb24e4bda79add26776e8c7d4e10c8221c3297d79c23db2e9421ef0957253d7ca47cbdf2d8c1083683f5a30dd59e2d198271928125b05c2cb646ae84dc8232b72a648dc97bd8c2060b90c83

해병대 아쎄이(신병)시절

실무배치 받자마자 받았던 악기바룸(ACGIVARVM)

해병대 아쎄이들의 악기를 키우는 동시에 마르스신의 가호를 비는 전통.

실무배치받고나서 선임들앞에서 포카치아나 밀죽을 그냥 입에넣고 제대로 씹을새도없이 악으로 몇판씩 삼켜야 한다.

철모르던 아쎄이시절 나도 빙 둘러앉은 선임들 앞에서 포카치아와 각종 음식물들을 거의 일곱그릇을 먹어야했고

까끌까끌한 밀죽을 허겁지겁 물도없이 계속 삼키느라 입천장이 까져서 계속 아렸다

세봉지째 먹는데 목구멍에 밀가루가 확 느껴지면서

삼킨 포카치아와 밀죽들이 속에서부터 올라왔다

위액섞인 포카치아를 입에 물고 얼굴이벌게져서 있는데

머나먼 동방속주 출신이셨던 근출루스 마린쿠스(GVNCHVLLVS MARINCVS) 해병님이 사자처럼달려와서 내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올려붙였다

당연히 입에머금고있던 밀가루 토사물은 바닥에 뿜어졌다

나는그날 근출루스해병님께 반병신되도록 맞았다.

구타가끝나고

근출루스해병님이 바닥에떨어진 토사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악으로 먹어라"

"니가 선택해서 온 해병대다. 악으로 먹어라."

나는 공포에 질려서 무슨 생각을 할 틈조차 없이 토사물들을 주워먹었고

근출루스해병님의 감독 하에 남은 포카치아와 밀죽까지 전부 먹었다.

그날 밤에 근출루스해병님이 나를 불렀다

아편 두개를 물고 불을 붙여 한개비를 건네주며 말했다.

"바닥에 흘린 니 토를 아무도 대신 치워주지 않는다. 여기는 노예가 딸린 너희 집이 아니다. 아무도 니 실수를 묵인하고 넘어가주지 않는다. 여기 해병대에서뿐만이 아니다. 사회가 그렇다. 아무도 니가 흘린 똥 대신 치우고 닦아주지 않아.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실수하지 않도록 악으로 깡으로 이악물고 사는거고, 그래도 실수를 했다면 니 과오는 니 손으로 되돌려야 돼.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아. 그래서 다시 먹으라 한거다."

"명심해라. 해병은 자신의 선택이 불러온 책임을 피하지 않는다"

그날 나는 갈리아산 와인을 먹지 않고도 취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 그날 포카치아와 밀죽 몇그릇에 해병정신을 배웠고 해병정신에 취했다

-브린디시에서 출토된 BC3세기경 한 로마군인의 일기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35347383-E379-4239-A991-FA4A4FBC06AE.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입금 전,후 관리에 따라 외모 갭이 큰 스타는?	운영자	25/01/20	-	-
988064	지에스쿠폰 남으시는분 육개장되나여ㅜㅜ [1]	ㅇㅇ(49.143)	21.09.26	38	0
988063	31살까지 업소 경험 x, 성인용품 x [5]	그레이트다간	21.09.26	91	0
988062	취객 너무 기묘해	ㅇㅇ(121.149)	21.09.26	38	0
988061	편순이들 ㅍㅌㅊ ㅍㅎㅌㅊ한남보고 무슨생각하냐면 [2]	ㅇㅇ(121.139)	21.09.26	58	0
988059	새로온 오후 알바 불안해 [1]	ㅇㅇ(106.102)	21.09.26	55	0
988058	윾동이 티어 맞춰봐 [3]	ㅇㅇ(118.235)	21.09.26	40	0
988057	편의점 알바 하면서부터 담배 펴보고 싶으 [12]	에쎄듀오	21.09.26	59	0
988055	퇴근까지 두시간 남았다	ㅇㅇ(121.151)	21.09.26	20	0
988054	퇴근 3시간 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빛과소오금	21.09.26	41	0
988053	내가 날짜를 잘 못보는건가?	ㅇㅇ(39.7)	21.09.26	21	0
988052	내 티어는 어디게 [5]	가찌은	21.09.26	50	0
988051	황족 6퇴 퇴근 10분전 [1]	ㅇㅇ(121.167)	21.09.26	32	0
988050	일들 열심히 하구 있니... [2]	나가꾸	21.09.26	35	0
988048	일 다 해놓으니 6시네 [6]	인핍이.	21.09.26	33	0
988047	편의점 민짜담배들 인정?? [5]	세븐야간3년차(61.255)	21.09.26	216	0
988045	미니스톱 알바하려는데 물류 야간에 와?? [4]	ㅇㅇ(175.223)	21.09.26	86	0
988044	ㅁㅁ	GS/세븐 편붕이(223.38)	21.09.26	30	0
988043	애기 편붕이 첫날부터 진상만났어. [13]	oo	21.09.26	99	0
988042	난 지인중에 구독자 1930만명 유투버있음 [3]	ㅇㅇ(121.155)	21.09.26	57	0
988039	저도 티어봐주삼 [2]	솔새음	21.09.26	47	0
988038	발주 점장이 하는 거랫지? [5]	ㅇㅇ(106.102)	21.09.26	63	0
988037	난 지인중에 고졸 대통령 있었음 [3]	ㅇㅇ(203.226)	21.09.26	69	0
988036	cu 야채김밥 호박 왜 있어 [5]	ㅇㅇ(118.235)	21.09.26	39	0
988035	일요일 새벽 6시에 머리 떡진 한남이 편의점 군것질거리 사러 [9]	그레이트다간	21.09.26	78	0
988034	앉지말고 일해라? 듣자마자 뒤돌아서서 나간다 [1]	ㅇㅇ(223.38)	21.09.26	28	0
988033	편의점 쪼개서 하는게 마음은 편하더라 [1]	ㅇㅇ(117.111)	21.09.26	35	0
988032	생활속 방심은 금물! [1]	ㅇㅇ(121.155)	21.09.26	31	0
988031	너네는 카운터에서 자면 혼나? [6]	ㅇㅇ(110.70)	21.09.26	76	0
988029	근데 건강한게 최고긴 해	딤채남	21.09.26	34	0
988027	직영도 아닌데 못앉게하는곳에서 왜 일하는거야 [1]	ㅇㅇ	21.09.26	60	0
988026	아 ㅅㅂ 고양이랑 산책다니다가 물류깜빡함 [4]	아기편돌이(112.168)	21.09.26	37	0
988025	난 연애 귀찮아서 안하는거임 [2]	가찌은	21.09.26	29	3
988024	내가 엄청난 망상충이라 [4]	편의점뉴비	21.09.26	43	0
988023	오늘은 씨유 주야 편순이 얼굴 보러 내려가볼까	그레이트다간	21.09.26	43	0
988021	주변에 연예인 있는거 처음임,, [9]	솔새음	21.09.26	61	0
988020	걍 어떤 알바를 하건간에 못 앉게 하면 바로 튀는게 맞음 [2]	ㅇㅇ(182.219)	21.09.26	48	1
988018	cu 기억나는 노래	ㅇㅇ(223.33)	21.09.26	39	0
988017	마님은 왜 돌쇠에게 쌀밥을 줬을까 [3]	기침에칭!	21.09.26	35	0
988016	진자 넘 배고프네 [6]	가찌은	21.09.26	31	0
988015	어제 틀딱이랑싸움	ㅇㅇ(175.215)	21.09.26	28	0
988014	근데 돌쇠도 좋을지도	딤채남	21.09.26	16	0
988013	주휴통수 빌드업 해둔거 적어봄 참고해라 [7]	홍홍(223.38)	21.09.26	1916	3
988012	아프고싶다 [6]	딤채남	21.09.26	43	0
988011	cu 기억나는 노래 [5]	ㅇㅇ(118.235)	21.09.26	52	0
988009	이번역은 수원, 수원역입니다. [10]	기침에칭!	21.09.26	54	0
988008	여자 얻는 법 [1]	그레이트다간	21.09.26	40	0
988007	니들한트럭와도 미동1도없어 ㅎㅌㅊ새끼들아^^ㅋ [2]	호남윾동	21.09.26	41	0
988006	난 고양이 밥주기가 좀 그러던데 [8]	주 7일 노예(106.101)	21.09.26	48	0
988005	저는 오늘 연애거부선언을 합니다. [3]	기침에칭!	21.09.26	37	0
988003	우리는 손님없을내 자도 된다고 하는데 ㅋㅋ [4]	ㅇㅇ(119.69)	21.09.26	51	0
뉴스	‘나미브’ 조민욱 “고현정 선배 배려 감사… ‘악마의 편집’ 가장 어려웠다”	디시트렌드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