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군대 일대기 - 편의점 갤러리

본인 군대 일대기앱에서 작성

영상감시2분대장

2021.09.14 05:09:19

조회 67 추천 0 댓글 0

24살에 군입대

훈련 도중 손목 존나 아파서 상담했더니 퇴소시킴. 손목 나으면 다시오라고.

mri찍으니까 종양같은게 있다더라. 수술하고 1년 재활한 후 25살에 들어감.

이후 최전방 투입해서 달마다 3일씩 휴가 쌓아가며 1년을 채웠음. 상말 되는 시기라서 이번엔 잔류안하고 애들이랑 같이 내륙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함.

거기서 개씨팔폐급새끼 만남.

당시 최선임 분대장이라 선발대로 먼저 내륙 돌아갔는데.

관상이 과학이다 싶을 정도의 씹년이 내가 담배피는 곳까지 졸졸졸 따라와서 몇소대세요? 하고 물어보대? 3소대요. 하니까 그럼 이제 제 선임이 되시겠네요 하는거야.

여기서부터 존나 싸했음. 해안가는 새끼들이 짬버리고 가나 싶더라.

잔류자에요? 하니까 네, 물공포증 있어요 ㅇㅈㄹ하는거야.

그날 밤에 이 씨팔련 샤워 30분 하는거 보고 ㅈ됐다 싶더라.

그렇게 선발대로 내륙에서 해안가는 새기들이 짬 안치운거 찾으면서 드래곤볼하는데.

다른 잔류자 같은 애가 와서 말거는거임. 저거랑 말하지말라고. 물공 저거 개미친새끼라고.

일병5호봉인데 징계 기록도 있대.

후임들 담배 뺏어피다가 징계 당하고 휴짤 당하고.

물공포증 그것도 씨팔 구라고.

언제는 지 돈 다써서 후임애들한테 돈빌려서 담배도 쳐 사피다가 또 걸린거로 징계먹고. 안날아간게 신기하더라.

그래서 그런일 자꾸 있으니까 소대장이 집에 연락해서 어머니가 얘 흡연관련으로 말좀 해달라 하니까 임마 금연한다 하고 하루 이틀 지나고 나니까 흡연장에서 담배는 안피면서 계속 죽치고 있다는거임.

그러다가 가끔 나오는 장초를ㅋㅋㅋ줏어서 핌. 그걸 보급관이 봐버리고 저새낀 안될새끼다 하면서 잔류 확정 내고 없는 새끼 취급하더라.

그런새끼가 내 말년에 내 소대로 오더라.

애미좆꼬였음.

이새끼가 나한텐 그래도 실수 안할라 드는데, 내가 젤 아끼던 같은 소대 후임분대장을 찌르더라. 부소대장한테 저 xx상병때메 탈영하고 싶다 이딴식으로. 부소대장은 충격과 한심함을 느끼며 xx상병 불러서 이야기하고 걔는 억울해하고 평행선 걷다보니까 부소대장은 결국 나 불러서 저새끼좀 어떻게 해달라하고. 이 이후부터는 다시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 이때부터 일병때보다 일 더 한 거 같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개많이 받고, 뭔 일 날때마다 수습하러 돌아다니고 좆빠졌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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