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cu 처음이라는 대타 편린인데 여긴 교대할때 소주 시재를 찍는다더라고 근데 나 오늘 처음이라 사장님이 교대전에 시범삼아 보여주셨는데 그때는 다 맞았거든.
그때 소주 시재가 진로 100, 참 93, 이슬 88이었음.

근데 내가 금고보관 끝내고 밥 먹고 매장 좀 돌아다니다가 아까 음료수 하나 판거 생각나서 그거 채우러 들어갔다가 혹시나 더 채울거 있나 싶어서 하나씩 툭툭 쳐보고 있었음(팔린건데 앞으로 안 땡겨진거 있으면 땡겨지라고 친거임) 근데 소주 하나가 앞으로 툭 하고 당겨지는거임.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하나 채워놓고 나오는데 혹시나 싶어서 소주 세개 바코드 찍어서 확인해보니까 시재가 진로 98, 참 93, 이슬 86임.

여기서 문제는 확인해보니까 진로는 시재 찍힌 갯수가 맞음. 아까 내가 팔아서 확실하기도 하고. 진로 제외한 나머지는 내가 판 적이 없어서 대충 맞는 줄 알았음. 근데 확인해보니까 참 92, 이슬 87개가 나오는거임. 사장님이 확인할때는 자세히 안보고 그냥 보여주신다길래 멀찍이 떨어져서 보고 있었는데 별 말 없는거보니 사장님은 맞게 본 듯함.

문제는 왜 내가 확인하니까 안 맞느냐는거지... 참이랑 이슬이랑 서로 하나 비고, 하나 많고 한거보니 팔때 잘못 찍은 것 같은데 이거 어쩜...? 적어뒀다가 아침 교대올때 얘기해줘야함? 이거 혹시 내가 물어줘야하는거임..? 진짜 ㅈ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