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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마친기념 2일간 레이어링.(글용량 주의)
7월14일 장마대비 내구성 좋은 고왁 올려놓고 주말에는 간단하게 폼 + 고압수 정리(전면 그릴이랑 휠정도 습식병행) 정도로 세차 관리후 이번주 금~토에 거쳐서 장마 마감 세차함.기존 작업기는장마전 세차(용량주의) - 세차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참고.이번에 즐긴 세차는 레이어링에 중점을 두고 2일간 진행함. 기존 PTFE계 합성왁스위에 금요일에는 스파샨 탑 토요일에는 스파샨 다크 - 스파샨 탑 으로 스파샨 3레이어링함. 세차전 오염도부터..비맞고 먼지맞고 꽤 더러움. 주말마다 고압수 쳐주긴 했음.미트질까지 하고 나서 왁스가 깨진거 같으면 왼쪽꺼 바르고 데미지 없으면 스파샨 탑 올릴생각으로 둘다 가져옴.일단 비올때도 성능 확인했지만 본넷쪽은 전혀 깨진 느낌 없음. 측면하부도 전혀 데미지 없는듯. 측면은 지난번에 루익발랐다.특이사항으로는 본넷에 고왁발라서 걷어냈던 타월로 루익 버핑을 진행했음. 루익과 고왁성분이 약간 섞였을텐데 오히려 좋은듯?어찌됬든 측하단부가 대략 3주정도 안깨진거니까 내가 알던 루익보다 내구성이 잘나와서 놀람. 찌든 오염까진 보이지 않았으므로 그냥 중성 프리워시 갈김.잘밀어내는데 많이 뿌리면 덮을 수 있다.프리워시 걷어내기중성이니까 뭐.. 데미지 없음.측면도 데미지 없음. ㄲㄲ델리패드 깜빡해서 트렁크에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동궈패드아 카샴은 오그카샴 소분해놓은거 넣음.중성 미트질 어우 본넷 링크 시너지 세라믹 고왁이 작업성만 빼면 참 좋은데 말이야.. 요즘 인피니티 분탕충때문에 언급하기 짜증난다 ㅋㅋ미트질 했으니 헹궈야지 샴푸 날라가니 물뭉침도 다시 사라짐.코팅이 건재하므로 스파샨 탑 작업 각본다.근데 측면이 미트질후에 발수층이 약간 뒤짐.뭐. 물만 약간 뭉치는거지 발수가 아예 날아간것도 아니라 일단 귀찮으니 탑올릴꺼야 ㅠㅠ루나틱 아쿠아 습식 소분해놓은거 이거 왜꺼냈냐면지금 화살표한 부위에 뭐가 묻어서 그부분만 알칼리 조지고 산성 조지고 했더니 저렇게 코팅이 뒤짐. 어차피 전면까지 왁스칠하긴 귀찮아서 그릴하는김에 국소부위 습식 치려고함.아쿠아 습식 코팅 뒤진부위랑 그릴에 뿌렸다.다시 깔끔하게 살아남.본세차 마치고 이제 드라잉에어건 쉬팅 ㄱㄱ좌우로 ㄱㄱ대충날려주고 드타로 마무리(드타사진 뭐 굳이...안찍음. 손이모자름 ㅋㅋ)이러고 마눌님 픽업시간 다가와서 급하게 스파샨 탑 후딱 바르고 금요일 세차는 마무리 함. 어차피 PTFE왁스위에 경화도 되야되니 다음날 간세후 탑위에 스파샨 다크 - 스파샨 탑 레이어링 목표잡음.다음날 또 개러지 입갤 여기서부턴 토요일 세차임. 이 위까지는 금요일 세차.어제 올렸던 스파샨 탑 상태를 확인해본다역시 스파샨 탑 쉬팅 미침 ㅋㅋㅋ 물내려가는 속도가 다름. 어차피 오염도 별로 안되서 폼질도 하지않고 고압수 후 바로 중성미트질만 한 간세였기때문에 별도 과정 안찍음.에어건 쉬팅 속도만 확인차 이건 찍어봄.쉬팅 원툴..여튼 드라잉 끝내고떡발떡발 어제 스파샨 탑이랑 오늘자 스파샨 다크는 루프 빼고 다발랐다. 루프는 역시 루익 마무리습하기도 하고 햇빛도 보여줘야 해서 개러지 밖으로 나가서 잠시 대기후 스와이프 테스트닦아내도 되겠으잘닦임. 광좀 내고 결과 샷 찍어본다.아 타드는 카프로 다크사이드 광좀 기름짐.이렇게 햇빛좀 쬐이고 앞에 밥집가서 밥먹고 집에옴.그러고 집 주차장에서 스파샨탑 한번 더바름.(2시간30분정도 텀 있었음) 목표 완료.장마완료 기념. 이렇게 2일간의 레이어링을 마쳤다.2일간 육수빼서 2키로 빠짐;갤럼들 모두 주말 잘보내~
작성자 : Floater고정닉
"야하, 부산은 눈두 안 온다, 잉."
이호철의 작품 《탈향》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탈향은 1.4 후퇴로 부산에 피란내려온 이들의 삶을 묘사한 작품으로 실제 이호철 작가 또한 원산 출신의 실향민이기도 합니다 원산은 한반도의 주요 다설지인 반면, 부산은 눈이 적은 지역이죠 원산 출신 등장인물의 부산이라는 낯선 도시에서의 피란살이를 하나로 표현한 구절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원래 영남 지역이 눈이 적은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부산은 독보적입니다 이런 사진 한 번쯤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2010년 1월 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폭설이 내렸던 날로 이 날 서울에서는 무려 25.8cm의 폭설이 쏟아져 당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부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 해안 지역은 사진과 같이 한반도 전역이 하얗게 물드는 와중에도 굳건하게 녹색의 땅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눈 보기 참 어려운 곳이라는 타이틀을 다시금 상기시켜줍니다 기상청 관측 통계에서도 부산 지역의 강설 기록은 매우 저조한데 평년값(1991~2020) 기준인 지난 30년 통계를 보더라도 연중 강설 일수는 불과 4.1일에 불과합니다 더욱 중요한건 최근 10년과 최근 5년 통계로 한정하면 강설 일수 2일대를 기록하며, 그마저도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부산은 최한월인 1월 평균기온이 3.6도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도서 지역을 제외하면 한반도에서 부산보다 최한월 평균기온이 높은 곳은 없다는 것이죠 즉, 한반도 본토에서는 겨울이 가장 온난한 지역이 바로 부산이기 때문에 눈이 가장 드문 지역이 된 것입니다 또한, 정작 제주도는 겨울철 해기차로 부산보다 눈이 잦은 편이고 한라산 일대는 아예 손꼽히는 다설지라는 점은 아이러니하네요 또한 지형적인 영향도 한몫했습니다 '푄 현상'이라는 단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다에서 비롯된 차고 습한 공기가 산간 지역에 강수를 일으키고 산간을 넘어서는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로 변화하는 현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봄철 태백산맥을 사이에 두고 강원 영서와 영동에서 일어나는 것이 대표적이지만 겨울철 영남 지방에서도 흔하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겨울철 대륙고기압에서 발생하는 차고 건조한 북서풍은 황해를 통과하면서 해기차로 인해 습기를 머금게 됩니다 이것이 영남으로 넘어가는 도중 소백산맥에 부딪혀 호남과 충청 등 소백산맥 서쪽 지역에 눈을 뿌린 후에 영남에는 비교적 따뜻하고 건조한 성질로 변화하여 도달하는 것인데 특히, 영남 지역에서도 남동쪽 끝에 있는 부산에서는 그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 해안 지역에는 겨울철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경우가 잦은 편입니다 또한 이처럼 서쪽 지역은 대설특보가 내려진 반면 영남 지역엔 건조특보가 내려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물론 부산에 눈이 아예 온 적이 없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부산 지역에 강설이 발생하는 유형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2019년 1월 31일의 사례, 부산 적설량 0.2cm) 첫째는 남해안 저기압형 강설입니다 남해를 지나는 저기압에 의해 발생하는 강설이 발생하는 경우인데 대개 추위를 몰고오는 대륙고기압이 약간 물러난 경우에 주로 나타나며 기온에 따라 적설이 기록되지 않거나 아예 비로 내리기도 합니다 (2023년 11월 18일의 사례, 부산 적설량 0.3cm) 두 번째는 대륙고기압에 의한 강설입니다 앞서 푄 현상과 함께 겨울 부산 지역의 건조 현상을 언급했는데 황해에서 발생한 눈구름대가 서쪽 지역을 넘어서 간혹 부산 지역까지도 도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눈구름대의 지속시간이 짧아 일시적인 강설에 그치는 편이나 한파를 동반하기 때문에 내린 눈이 쉽게 얼어붙어 눈에 취약한 부산의 특성상 결빙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2011년 2월 14일의 사례, 부산 적설량 7.0cm) 마지막은 북동 기류에 의한 강설로 이는 부산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서는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주로 2~3월 전후 한반도 일대에 북고남저형 기압 배치가 조성될 경우 대륙고기압이 개마고원을 돌아 북동 기류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때 해기차로 인해 동해의 습기를 잔뜩 머금으며 동해안 일대에 거대한 눈구름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황해보다 수심이 깊고 수온이 높은 동해의 특성으로 인해 해기차가 극명하게 발생하여 습설(濕雪)의 형태를 띄게 되며 강설이 오래 지속되고 적설량 또한 많아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북동 기류에 의한 강설은 강원 영동 지방에 집중되지만 드물게 북동 기류가 강하게 발달하는 경우에는 영남 동해안과 대구 등 영남 내륙까지 눈을 뿌리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부산교통공사에서 촬영한 지하철 차량기지의 사진으로 한 눈으로 봐도 상당히 많은 눈이 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제 이렇게 많은 눈이 내렸을까요? 눈이 드문 부산에도 대폭설이 쏟아진 사례가 있습니다 통칭 101년만의 폭설이라고 하는 2005년 3월의 폭설입니다 동해안에는 2~3월 전후로 으레 폭설이 쏟아지는 편이지만 2005년은 1월 중순부터 영남 지역에까지 눈이 내리면서 1월 16일에는 부산 3.6cm, 울산 10.1cm의 적설을 기록하며 3월의 대폭설을 예고하는 전조전이 펼쳐졌습니다 대망의 3월 5일은 절기상으로 '경칩'에 해당합니다 이는 동면하던 개구리가 깨어나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을 의미합니다 https://naver.me/xnhaDeJ3 강원 영동 폭설[앵커멘트]오늘 새벽 강원 영동지역에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고, 지금도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강원 영동지역에는 내일까지 많게는 50cm이상의 폭설이 예보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리...naver.me전날인 3월 4일부터 강원 영동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5일 오전까지 대관령 59.4cm, 강릉 44.2cm 등의 적설을 기록했고 역시 대설경보가 내려진 경북 울진에도 29cm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5일 오후 3~4시 경부터 남하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부산 지역에도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면서 기상청은 오후 4시 부산에 대설예비특보를 발령하였는데 3시간을 갓 넘긴 시점에서 무려 17cm의 적설을 기록하면서 자정 즈음으로 예고했던 대설주의보를 오후 7시에 조기발령하였고 7시 반에는 부산에 관측 사상 처음으로 대설경보를 발령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당시 기준으로 부산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렸던 사례가 1945년 2월 22일의 22.5cm였다고 하는데 이 날은 3월 적설량으로는 이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기상청은 1945년 이후 가장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기에 이 당시 폭설이 심상치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에도 눈은 빠르게 쌓여 결국 20cm를 돌파했고 항공기 결항과 도로 통제가 속출하고 있었음에도 최고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제로 예보 수준만큼 더 내리기도 했구요 결국 적설량 24cm를 돌파하며 1945년 2월의 기록을 경신했는데 이는 1904년 부산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박대기 기자님 못지 않은 김인철 기자님의 직업 정신도 사뭇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그럼에도 눈은 계속되어 6일 새벽 시점에 이르러서는 부산의 누적 적설량이 무려 30cm를 돌파하게 됩니다 이미 부산 시내의 교통이 완전히 마비된 상황에서 부산으로 가는 교통로 또한 오도가도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밤 11시를 기해 경부고속도로 대구 이남 구간의 통행을 전면 차단하였는데 당시 중부지방에서 부산으로 가는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유일했고 호남에서 이어지는 남해고속도로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였기에 사실상 부산으로 진입하는 모든 교통로가 차단된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다음날 뉴스 보도에서도 "ktx를 제외한 모든 교통이 막혔다"고 표현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새벽 내내 쏟아지던 눈은 6일 오전 7시 쯤에 이르러 잦아들었는데 5일 오후부터의 누적 적설량은 무려 37.2cm로 1904년 기상 관측 이래 101년 만에 최대 폭설로 기록되었습니다 여기서 37.2cm는 누적 적설량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24시간마다 갱신 측정되는 일일 신적설로는 3월 5일이 29.5cm, 3월 6일이 11.9cm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적설과 신적설의 차이는 적설은 관측 시점에 관측노장에 눈이 쌓인 높이를 측정한 것이고 신적설은 정해진 시간동안(24시간) 쌓인 눈의 높이를 측정한 것입니다 24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동안 쏟아진 폭설은 눈 보기 힘든 부산에 여러 피해를 남겼습니다 거센 눈발로 시계가 차단되면서 부산항의 물류가 완전히 마비되었고 고갯길 도로 통제로 산간마을이 고립되었으며 강서구 화훼단지의 비닐하우스 6천여 평이 파손되고 영도구에서 150가구가 정전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005년 3월의 때아닌 폭설은 부산을 비롯한 동해안 각 지역에 적설량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4일부터 눈이 내린 강원 영동 지역에서는 설악산에 무려 155cm, 동해에 90cm의 눈이 내렸고 영남에서는 경북 영덕이 67.5cm로 가장 많고, 울진도 57.6cm 포항과 울산도 20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단연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곳은 부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005년 3월의 이 적설 기록은 2024년 현재도 경신되지 못했는데 울산과 포항에서 2011년에 각각 21.4cm와 28.7cm로 이 기록을 경신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또한, 부산에서는 2012년 이후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적이 없고 2018년 이후로는 적설량이 1cm를 넘긴 적조차 없어 제대로 된 함박눈을 다시 보기란 다소 요원해보입니다
작성자 : 크로켓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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