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LCK 임대 도입 ①] 서머부터 시작되는 임대 제도, 도입 의의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8 15:08:45
조회 1322 추천 2 댓글 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임대 제도가 4년 만에 부활했다. LCK는 올해 서머부터 임대 선수 제도를 도입하며, 리그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대 제도 도입으로 인해 CL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LCK 내 임대 이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규정으로 인해 실효성에 대한 의문 부호 역시 생기고 있다.

◆CL 유망주들 1군 기회 기대감 상승

새롭게 도입된 임대 제도 규정을 보면 "직전 스플릿에서 소속팀의 총 LCK CL 경기 수의 50%를 초과하여 출전한 경우 해당 선수는 임차팀에서 LCK 경기에만 출전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통해 LCK 챌린저스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인 유망주들이 임대를 통해 1군 데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에게 있어 최상위 리그에서 뛸 수 있는 경험은 성장에 있어 중요하다. e스포츠를 넘어 다른 기성 스포츠를 보더라도 1군에서 경험을 쌓기 시작한 유망주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LCK 임대 제도는 잘 활용한다면 선수와 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군 경험이 적은 선수 입장에서는 다른 팀으로 임대돼 LCK에서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 팀 입장에서는 기존 확고한 1군 주전 라인업으로 기회를 주기 어려운 유망주를 타 팀으로 빌려줘 1군 경험을 쌓게 할 수 있다.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는 계약 종료 후 원소속팀으로 복귀해야 하므로 임대를 떠난 유망주가 임대 기간 유의미한 성장을 보여준다면 로스터 구성의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

◆임대 이동 시 '통합 로스터' 통한 시즌 중 변화는 어려울 전망

물론 임대해 온 선수와 기존 팀원 간 좋은 시너지를 내면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최고의 그림이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상황이 애매해질 수도 있다. 임대 제도 규정상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직전 스플릿에서 소속팀의 총 LCK CL 경기 수의 50%를 초과하여 출전한 선수'의 경우 앞서 언급했듯 LCK에서 출전 가능하지만, LCK CL 출전은 불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많은 팀이 당시 새롭게 도입된 통합 로스터 제도를 적극 활용해 팀에 변화를 줬던 바 있다. 올 시즌만 보더라도 개막 후 8연패에 빠졌던 OK저축은행 브리온이 1군과 2군 사이 적극적인 선수 교체를 보여줬다. 광동 또한 1라운드 당시 이를 통해 재미를 본 팀 중 하나다. 하지만 임대 제도로 선수를 데려올 경우, 해당 선수는 LCK CL 출전이 불가하기에 이런 자유로운 교체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 1, 2군 로스터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보다 신중한 제도 활용이 필요하다.

◆LCK 팀 간 임대 사실상 불가능…실효성 문제 역시 존재
일각에서는 실효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발표된 임대 규정만 놓고 보면 기존 LCK 선수들은 임대를 통해 다른 LCK 팀에서 활약하기 쉽지 않다. 다른 스포츠에서는 유망주의 경험 쌓기 뿐 아니라, 상황에 맞는 즉시 전력감 기용 또는 잉여 선수에 대한 급여 절감을 위해서 임대 제도를 사용하고는 한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티모 베르너를 임대한 예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LCK 임대 제도에는 '직전 스플릿에서 소속팀의 총 LCK 경기 수의 50%를 초과해 출전한 경우 해당 선수는 임차팀에서 LCK CL 경기에만 출전이 가능하며 LCK 경기 출전은 불가하다'는 규정이 존재한다. 즉시 전력감인 타팀의 1군 선수를 임대 영입해 LCK에서 활용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선수 육성 외 다른 측면에서의 의미를 찾기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도입 초기…아직은 지켜볼 단계
서머 시즌부터 적용되는 이번 임대 제도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게임단 관계자는 이번 임대 제도에 대해 "일단은 시작한 거니 6개월 정도는 지켜봐야 할 거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른 관계자의 경우에는 "지금 발표한 규정보다 더 세부적인 게 필요할 거 같다"고 말하며 지금 당장 임대 제도가 적극 활용될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리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입됐다는 LCK 임대 선수 제도. 스프링 정규 시즌이 마무리됐고, 플레이오프를 앞둔 상황에서 몇몇 팀은 이미 서머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과연 이들이 서머를 앞두고 새롭게 적용되는 임대 제도를 어떻게 활용할지 지켜볼 일이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2942 EWC 나서는 젠지 김정수 감독, "피로 푸는 방법은 승리뿐"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29 0
2941 김대호 감독, "우린 2등 팀 아냐…DK전서 객관적인 확인 가능할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5 54 0
2940 BNK 유상욱 감독, "교전에서 망설이는 부분 고쳐야"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63 0
2939 게관위, '제1회 게임 이용자 소통 토론회' 개최…'이용자 정책 참여 필요' [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526 1
2938 [창간 16주년 기획: 위기의 韓 e스포츠②] 中-사우디, 한국 e스포츠 위협하는 양대 세력 [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5944 2
2937 브리온 최우범 감독, "'풀배', 단점 있는 선수지만 보완하면 LCK에 어울릴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56 0
2936 [eK리그] 시즌 1, 2 승격 돌풍팀 맞대결…WHG vs 젠지, 승자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53 0
2935 [영상] '기인' 김기인, "EWC 일정 때문에 4주 차는 힘들 거 같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60 0
2934 [창간 16주년 기획: 버튜버 전성시대②] 버튜버 방송 이렇게 한다! 1일 버튜버 체험기 [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102 0
2933 네오플 이규절 디렉터, '카잔'의 독특한 아트에 대해 말하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50 0
2932 개막 4연패 탈출 kt '표식' 홍창현, "쉽지 않았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51 0
2931 넥슨은 이렇게 디도스 공격을 막는다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102 0
2930 kt 강동훈 감독, "포기하지 않고 경기서 승리할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84 0
2929 [포토] '비디디'와 대결하는 '카리스' 김홍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85 0
2928 [창간 16주년기획: 위기의 韓 e스포츠①] 한국 e스포츠, 왜 정체됐나 [1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895 1
2927 [창간 16주년 기획: 버튜버 전성시대①] BJ보다 버튜버! 버튜버가 뜬다 [7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3310 16
2926 디플러스 기아, 농심 2대0 꺾고 4승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82 0
2925 엔씨 '리니지M' 신규 직업 '마검사', 스킬 대폭 개선 [40]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5835 2
2924 데이브 더 다이버, 판매량 400만 장 돌파…'니케' 컬래버 예고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60 0
2923 김정수 감독, "이기는 게 당연한 것 아냐…최선의 픽을 하는 중"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70 1
2922 [인터뷰] 넥슨게임즈 이범준 PD가 밝힌 '퍼스트 디센던트'의 최종 목표는? [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908 2
2921 '오너' 문현준, "LCK서 니달리 부진? 제가 한경기 밖에 안 해서..."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36 0
2920 SOOP, '2024 GSL 시즌2' 4강 및 결승전 29일 진행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56 0
2919 김정균 감독이 보인 애정, "'제우스', '구마유시'도 POG 받았으면…" [2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2327 10
2918 '쵸비'의 자신감, "다른 사람들 나처럼 루시안 잘할 거라 생각 안 해" [29]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2731 16
2917 kt전 앞둔 '제우스' 최우제, "응원가 열심히 불러주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6 79 0
2916 최인규 감독, "젠지 상대로 저력 보여준 것 같아…위안 삼겠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6 131 1
2915 [LCK] '지는 게 뭐죠' 젠지, 5연승 독주… 팀 순위< 6월 26일 기준 >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6 111 0
2914 DRX 김목경 감독, "상대가 강해도 준비해 온 만큼은 보여줘야 한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6 76 0
2913 펄어비스 '검은사막', 최고 등급 무기 무료로 쏜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6 88 0
2912 카카오게임즈, '오딘' 3주년 업데이트 실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6 72 0
2911 넷마블 '모두의마블2', 사전체험 27일 오전 11시 시작 [29]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6 5588 0
2910 한화생명 '피넛' 한왕호, "정글 자이라, 어느 정도 단점 있다고 생각"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6 123 0
2909 '미하일' 백상휘, "다시 LCK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 생각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6 79 0
2908 [영상] '오너' 문현준, "응원가, 스포츠 묘미라고 생각 들어 긍정적" [1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6 2383 2
2907 CL서 서머 맞은 '윌러' 김정현, "자신감 채우면서 하고 있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6 100 0
2906 SOOP,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특별전 '15년의 역사 스타크래프트2' 25일부터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129 0
2905 T1, 사우디 EWC서 BLG와 대결...젠지는 TES와 첫 경기 [2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2827 2
2904 상장 앞둔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손익분기점 넘겼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174 0
2903 펄어비스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서 '아침의나라: 서울' 및 신규 클래스 도사 공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157 0
2902 '검은사막' 속 하이델이 현실로! 펄어비스, 弗서 '2024 하이델 연회'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135 0
2901 [LCK 다시보기] DRX 구한 인간 넥서스 '테디'의 카이사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5187 5
2900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끌어올린 경기력 때문에 젠지 전 걱정 안 돼"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176 0
2899 [LCK] 젠지, 4전 전승 질주하며 2주 차도 1위… 팀 순위< 6월 23일 기준 >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184 0
2898 "정글 자이라 때문에 바텀 힘들다. '솔랭'서는 자제해달라"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206 0
2897 [eK리그] '개인전 최초 2회 우승' 박찬화, "역사를 써 더 기뻐" [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5187 2
2896 [eK리그] '차기 황제' 박찬화, 최초로 개인전 2회 우승 달성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182 1
2895 [포토] KT 박찬화, 결승 1경기 승리 포효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169 0
2894 [eK리그] '데뷔 시즌 3위' 이원주, "1승 목표로 간절하게 했던 덕"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158 0
2893 [eK리그] '승격 돌풍' WHG 이원주, 데뷔 시즌서 개인전 3위 등극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3 15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