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다시 등장한 '라인 스와프'에 대해 팀 리퀴드 '엄티' 엄성현은 좀 더 고착화된 느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팀 리퀴드는 7일(한국 시각)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서 벌어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1라운드서 LPL 2번 시드인 TES를 상대한다. '엄티' 엄성현은 6일 진행된 MSI 애셋 데이(ASSET DAY)에서 인터뷰를 갖고 '라인 스와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엄성현은 "플레이-인 전에 유럽, 북미 등에서 진행되는 걸 보고 '아~ 라인 스와프 메타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많이 나올 줄 몰랐다. 솔직히 말하면 좀 재미없는 메타는 맞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키들은 적응하기 어렵고 처음 보는 선수들도 적응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이 빌드가 좀 진화하고 있는 거 같다"며 "당장 MSI에서 핫픽스가 들어올 수 있는 게 아니며 스크림에서 느꼈을 때는 좀 더 고착화되고 있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엄성현은 첫 MSI 참가 소감을 묻자 "일단 이번 MSI에 참가하게 됐는데 엄청나게 큰 감흥이나 그런 건 사실 잘 없다"라며 "그냥 새로운 나라에 온 거랑 호텔이 너무 좋아서 좀 오래 있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좀 있는 거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플레이-인서 LCS 2번 시드인 플라이퀘스트 탈락에 대해선 "실력으로 그렇게까지 못 보여줄 팀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근데 좀 멘탈이 많이 나간 게 보였다"면서 "솔직히 스크림에서 만났을 때도 약간 본 실력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케이스인 거 같다"고 답했다.
엄성현은 이번 MSI 목표에 관한 질문에는 "목표라는 거 자체를 별로 설정을 안 하는 거 같다"며 "지금 당장 스크림으로 예를 들면 '어제보다 오늘의 경기력이 피드백했던 것들이 안 나오네' 하는 순간 되게 기쁜 느낌, 약간 그런 거 때문에 뭔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많이 바라면서 하는 게 목표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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