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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써보는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분석글(스압 주의)

U갤러(211.52) 2024.03.03 08:10:02
조회 13116 추천 127 댓글 64

토푸리아는 경기 플랜은 늘 확고함. 케이지 중앙을 선점하고 상대를 케이지쪽으로 압박한뒤 자신의 특기인 강력한 펀치력을 바탕으로한 투쓰리포, 파이브까지 나가는 콤비네이션으로 끝내는 방식이다. 이 경기에서 토푸리아가 볼카를 압박하기 위해 준비해온 전략은 크게 세가지다.



첫번째는 서로 오소독스(오른손잡이) 스탠스일때 상대가 자신의 왼쪽으로 돌아나가는것을 차단하는 플레이다. 사실 이는 복싱의 기본전략으로 오소독스 스탠스에서 상대가 자신의 왼쪽 어깨 너머로 넘어가버리면 자신의 공격 포켓에서 벗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토푸리아는 왼쪽으로 빠지는 볼카를 원투, 레벨체인지 페인팅, 앞손잽,바디잽 등으로 강하게 견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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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왼쪽으로 빠져나가려는 볼카를 원투로 강하게 견제하는 토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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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찔움찔 레벨체인지 페인팅를 주며 왼쪽으로 나가려는 볼카에게 위협을 가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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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잽 견제로 왼쪽으로 나가려는 볼카를 차단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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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자신의 왼쪽으로 빠져나가려는 볼카를 앞손잽으로 차단하는 모습


이처럼 토푸리아는 경기 내내 볼카가 자신의 포켓밖인 왼쪽으로 돌아나가려 할때마다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두번째 전략은 마찬가지로 자신의 오른쪽으로 도는 볼카에게 강력한 오른발 카프킥 견제를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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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오른쪽으로 도는 볼카에게 강력한 카프킥을 먹이는 토푸리아의 모습.





세번째 전략은 앞선 두가지 전략으로 양쪽 사이드 스텝을 차단당한 볼카가 백스텝을 밟도록 만들어 케이지쪽으로 압박하는 것이다. 토푸리아는 헤드무빙과 단발성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나가는 펀치 콤비네이션을 활용해 볼카에게 백스텝을 강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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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콤보로 전진하며 볼카를 압박하는 토푸리아. 이게 통할수 있었던 이유는 토푸리아는 펀치를 낼때 어깨각을 매우 잘 좁히기 때문. 어깨각을 좁혀 볼카의 카운터에도 대처가 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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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많은 선수들을 괴롭혔던 볼카의 앞손잽 견제를 최대한 헤드무빙으로 피해내며 펀치로 전진하며 압박하는 모습. 토푸리아의 탄탄한 복싱 실력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이렇게 토푸리아는 세가지 전략을 이용해 볼카를 케이지 쪽으로 압박하였다. 그렇다면 볼카는 마냥 당하기만 한것인가? 그렇지 않다. 볼카는 역시 챔피언 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토푸리아의 이러한 전략들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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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양쪽 사이드를 차단하려는 토푸리아의 오른발 카프킥과 왼손훅을 예상하고 이를 피하며 레슬링 클린치를 시도하여 앞목을 컨트롤 하는 볼카노프스키.

역시나 챔피언 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볼카는 자신이 오소독스 스탠스일때 들어오는 토푸리아의 카프킥 견제를 피하기 위해 사우스포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줬다. 볼카는 이 경기에서 사우스포로 대치했을때 좋은 모습이 나왔는데 왜 사우스포 스탠스를 좀 더 유지하지 않았는지 그것이 좀 아쉬운 부분이다. 볼카가 스탠스를 계속해서 전환하자 토푸리아도 분명 경기중 잠깐씩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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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포 상태에서 뒷손이 나가는척 페인팅을 줘서 토푸리아의 공격을 이끌어낸뒤 다시 오소독스로 전환해 킥으로 견제하는 볼카의 모습. 역시 볼카노프스키다운 클래스가 보이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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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카가 사우스포에서 오소독스로 전환하자마자 바로 득달같이 달려드는 토푸리아. 이 장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토푸리아는 볼카의 사우스포 스탠스 전환을 껄끄러워 했다. 토푸리아는 서로 오소독스 스탠스 일때 상대의 뒷손 스트레이트와 훅을 자신의 어깨를 이용한 숄더롤로 흘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헤드무빙에도 자신이 있기에 상대의 앞손잽 견제에도 휘둘리지 않지만 상대가 사우스포 상태일때는 서로의 뒷손에 서로의 안면이 같이 열리기 때문에 자신이 섣불리 들어가기 까다로운 구도가 나오기 때문이다.

볼카노프스키가 이 경기에서 사우스포를 좀더 적극적으로 유지하고 활용했다면 좀더 좋은 모습이 나왔을 것이다.




이제 피니쉬 장면을 향해가보자. 볼카는 상대가 펀치를 내며 전진해올때 허리를 젖혀 피하는 과정에서 안면에 한번씩 걸리는 약점을 몇번 노출한적 있다.

이 경기에서 볼카가 케이지에 완벽히 몰린 상황이 두번 있었는데 첫번째 상황에선 바로 클린치로 붙어서 무마시키는 정석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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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잽으로 왼쪽으로 돌아나가는 볼카를 차단하고 이어 뒷손 앞손으로 오른쪽으로 나가려는것 역시 차단하는 토푸리아 그리고 바로 이어진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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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스텝이 모두 차단당하고 케이지때문에 더 이상 뒤로 빠질수도 없는 상황에서 클린치로 붙어서 상황을 모면하는 볼카노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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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피니쉬 장면에서 왼손훅과 오른손 훅으로 양쪽 사이드를 차단한뒤 펀치 콤비가 끝났다고 볼카가 방심하는 순간 연이어서 포, 파이브까지 나오는 토푸리아의 펀치에 결국 걸리고 마는 볼카의 모습이다. 투쓰리에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체중을 실은 강력한 펀치를 내면서도 몸의 벨런스가 흐트러지지 않는 토푸리아의 최대 강점이 나온 장면이다.



이렇게 늦었지만 볼카노프스키와 토푸리아 경기를 나름 한번 분석해봤음. 귀엽게 봐주삼


























출처: UFC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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