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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이벤트]우여곡절 팔현캠프장 후기

헬베티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1 09:40:01
조회 4746 추천 14 댓글 22

작년 11월 이후 3개월만에 다녀온 캠핑


차일피일 미루다가 2월에도 못가서


최대한 빠르게 다녀올 수 있는곳을 선정하다가


한시간 거리 내에 신기한 캠핑장이 있길래 도전해봄


남양주시에 위치한 팔현캠프장이라는 곳


---


캠핑장 소개글은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소개글로 따로 작성함


링크 : 남양주 팔현 캠핑장 소개글


---


10시쯤 집에서 출발


짐을 옮기던 중 쨍그랑 소리와 함께 UNO 랜턴의 유리가 박살이 났다


처음에 양초만 떨어지길래 뭔가 해서 줍는중에 가방에서 유리도 탈출함


찝찝한 마음을 가지고 여튼 출발함


19


---


캠장에서 가까운 이마트 진접점 방문


간단한 먹거리들이랑 이것저것 구경하고


계산해서 나오는데 장바구니에서 누텔라 잼이 탈출해서 박살


19


진짜 뭐지??? 캠핑 가지 말라고 온세상이 얶까하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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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에 글쓰고 스탈린식 투표를 통해 캠핑 속행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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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13시쯤. 평일이라 그런지 한팀밖에 없었음


맨날 자갈이나 데크깔린 캠핑장 보다가 프리사이트 캠장 와보니 어디에 자리깔지 고민되더라


어디에 피칭할까 쭉 올라가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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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시발,, 묘지캠은 좀 아닌것같아 허겁지겁 내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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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평평해보이는 곳에 일단 누워보고 잘만한지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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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누워보니 나무가 진짜큼


적당히 잘만한것 같아 여기에 피칭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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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오늘의 냐라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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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텐트치고 의자 야침 피니까 눈이 내리더라


3월인데 이정도의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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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기 시작해서 불 빨리 피우기로 결정


팔현캠프장은 화로대 사용 가능


매점에서 12,000원 주고 사온 장작 한뭉태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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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스틱도 깎고


솔방울도 투입해보고 별짓을 다했으나 조금 타다가 실패


수분이 너무 많아 불이 자꾸 꺼지더라


십게이같이 매점에서 착화제 사와서 불 피웠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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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피워놓고 허리좀 피려고 밖에 나오니까 불이 또 약해지길래


화목 난로 연통이 길어야하나 아니면 장작 문제일까 고민하다가


옆에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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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지만 불타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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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설치 예시


화목난로를 너무 얕잡아보고 병신같이 세팅한 죄를 달게 받아라


내열 울로 감싸고 2중으로 덧대야 버틸수 있는 구조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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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리니까 안보이죠?


2


덕분에 안죽었잖아 한잔해


울면서 화목난로 질질 끌고 밖으로 나와서 저녁 먹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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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이벤트 참여를 위한 스프파스타와 빵


집에서 반죽해온 빵도우, 투숀카 통조림을 넣은 근본 유루캠 스프파스타로 결정


https://youtu.be/hi4Df_gJgkw?si=RKOeF

 


최근 이아저씨꺼 영상 보는중인데, 재밌어보여서 도전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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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불에 던져놓고 뚜껑 덮은뒤 약 20분, 상태를 보고 더 익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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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메뉴 투숀카(tushonka, тушёнка) 통조림


최근 동대문에 있는 임페리아 푸드라는 동구권 식료품점을 갔다왔는데


궁금해서 하나 사와봄


같이 사온 청어 통조림(Sprats)는 나름 먹을만했는데


얘는 하나에 만원이길래 뭐가 이리 비싼가 싶어서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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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자마자 기대감 박살


추워서 그런지 지방이 굳어 흉측한 비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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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떠먹어보니 역시나 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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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 시마린 세팅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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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맨 팩어웨이 + 소토 윈드마스터


이소가스까지 딱 들어가는 패킹 사이즈라 솔캠할때 자주 들고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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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여먹으면 나을것 같아 코펠에 옮겨 담아서 끓이는데


익숙한 냄새가 난다


이 냄새는 갈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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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뿔리기 용으로 집에서 손질해온 감자, 양파, 당근, 펜네 파스타 면을 넣어주니 진짜 갈비탕에 밥말아 먹는 느낌


먹을만 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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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가루를 넣어서 동유럽에서 서유럽쪽으로 강제로 끌고옴


넣고 감자랑 펜네 면이 익을떄까지 푹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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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먹어봤는데도 맛이 따로놀아 치킨스톡과 후추를 팍팍 때려넣음


이제 좀 먹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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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윈드마스터 특징) 존나 높아서 조심안하면 엎어짐


알고싶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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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동안 옆에서 약불로 익힌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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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느정도 익었길래 한입 먹어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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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는 사이에 불이 죽어서 익다 말았음


바로 봉인


울면서 스프 파스타 먹고 남은 국물에 꾸역꾸역 찍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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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치우고 나니까


벌써 해가 다 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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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동안 너무 해먹은게 많아서 9시에 빠르게 취침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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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캠장인데다가 가로등 조차 없어서 불끄니까 정말 어둡더라


2시쯤 깨서 라면 끼리먹고 다시 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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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해가 어느정도 떠서 짐 정리후 퇴실


밤에 영하까지 떨어져서 좀 춥긴했는데 핫팩으로 버틸만했음


퇴실 시간은 12시까지인데 10시쯤 되니 입실하는 팀들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퇴실 다 하고 입실을 받는건 아닌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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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한시간 거리라 자주 가는 캠핑장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이날 너무 일진이 사나워서 이때 일어났던 일들이 계속 생각날 것 같아서 무서움


그래도 나중에 리벤지하러 재도전해 볼 예정


---


캠핑하면서 유루캠 2기 다시 정주행했는데


2기 1화에 시마린이 첫 캠핑때 엄청 헤메는거 보면서 울면서 공감함


20


캠핑 다닌지 2년정도 되어 가는데 이정도로 찢긴 경험은 처음


절대 자만하지 말고 겸손해야한다는걸 배웠다


10








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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