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교토기행) "금각을 불태워야 한다"앱에서 작성

구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4 13:25:02
조회 11814 추천 77 댓글 106

7cea8176b48161f33cef8eed439f2e2d990fd918b37ff834726c61e602

3일차 일정 : 숙소 ㅡ> ​청수사(기요미즈데라)​ ㅡ> ​금각사​ ㅡ> ​아라시야마​ ㅡ> 교토타워 ㅡ> 노래방 ㅡ> 교토규카츠 ㅡ> 숙소





셋째날 아침,

청수사(기요미즈데라)는 교토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지만, 그만큼 관광객도 너무 많아 구경하기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음.

근데 마침 청수사는 오전 6시 오픈이라 아침에 가면 사람이 없다는 얘기를 들어서,

5시 기상해서 6시 반쯤 도착했음. 다행히 사람들 거의 없더라



7cea8176b48161f33cef8fe1419f2e2d8fe26a6fa9ef3bb40967de1ec1

입구에 오자마자 포스가 느껴짐



7cea8176b48161f33cee87e5469f2e2db703ede2ad0b4bbea02e891a5f

청수사 국룰샷

사진빨이 잘 안 받았는데 목조건물 특유의 묵직한 정취가 상당했음.

저기 튀어나온 공간은 '부타이'(무대)라는 곳으로, 본당에 있는 관세음보살에게 바치는 춤이나 공연을 하는 공간임.

이상하게도, 저 난관에서 떨어져 살아남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함. 존내 높던데;;

그 일화에서 파생된 건진 모르겠지만, 무언가 큰 각오를 세울 때 "청수사의 무대에서 뛰어내리다"란 속담도 있다고 함.



7cea8176b48161f33cee83e0469f2e2df1880e473afb0561eb9bcc5bf4

무대 위에서도 한컷.

바로 뒷편에 있는 본당 관세음보살상이 진짜 멋졌는데, 사진이 제한된 곳이라 찍진 못했음. ㅠ

청수사는 겐지모노가타리에도 등장한다고 하고, 다른 쪽에도 꽤 등장한다곤 하는데 잘은 몰?루



7cea8176b48161f33cee87e0429f2e2d7aba0a21e780ebf679f25c57e6

그러다 이 물줄기를 보고 깨달았는데 내청코에도 나왔었던 것 같음.

대충 저 약수 퍼 마시려는데 하치만이 간접키스 의식하는 거 보고 "힛키는 바카... 그런 거 신경 안 쓰는데" 뭐 이런 내용이었던 거 같다



7cea8176b68360f137ee81ed4e9f2e2db1f774fb4656e7d9db12da1ed9

이후 9시 금각사 오픈에 맞춰서 도착


7cea8176b68360f137ee8ee2409f2e2d7d8161be5a4927717363efcf603f

7cea8176b68360f137ee8fe2469f2e2ddf9ce0d54b8213c9c3cf51d4be88

정확히 말해 '금각'은 절 내부의 사리전을 뜻하는 것이고, 절의 원래 이름은 녹원사(로쿠엔지)임.

그 이름답게 녹색 이미지가 눈에 띄었음.

7cea8176b48161f33cee81e5479f2e2dd6e6e05c9ba1f21d3ff43e14b0

들어가기 전에 배가 고파서 당고를 먹었음 당고당고당고

7cea8176b48161f33cee80e64f9f2e2dba7820d8af4f2bfa8a1e0b11a2

녹원사 내부구조

그렇게 넓지 않아서 걷는 시간은 10분 남짓?

사실 사진 찍는 시간이 제일 길긴 하다







7cea8176b48161f33cee8ee54f9f2e2d6298ba5eb80e625130e1518a20

대망의 금각사

이쯤에서 고백을 하나 해야겠는데,

사실 난 금각을 보려고 여행을 떠났지만, 금각을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음.

갔다 온 사람들 평가가 다 별로였거든.

너무 조잡하다, 기대만 못하다, 차라리 은각이 더 낫다 등등.

그렇기에 이번 여행은, 금각의 아름다움을 구경하고 싶었다기보단, 금각이 별거 아님을 확인하기 위한 의도가 더 강했음.

뭐랄까, 금각의 실물을 보고는 실망하여 내면의 금각을 새롭게 정립한 미조구치처럼,

금각을 보고, 실망하고, 그동안 쌓아온 금각의 이미지를 무너뜨리려 했단 말임.





7cea8176b48161f33ced87e5419f2e2d7e46e78ea4d436165195a36538

근데 솔직히 금각이 너무 예뻤음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평소에 사진으로 보던 것들보다 한참 좋았음.

다만 너무 상업적인 아름다움이란 생각이 들긴 했음. 너무 완벽하고 매끄럽달까.


7cea8176b48161f33cee8eed409f2e2d36fdc5c42e1a07cbe1803ff29f

<금각사>와도 한컷

내가 고딩 때 읽은 <금각사>가 이 웅진지식하우스 허호 번역이었는데,

지금은 웅진일문학선집 그 빨간 표지로 바꿔서 이 버전을 찾기가 쉽지 않았음.

작년이었나 알라딘에서 득템하고 그때부터 교토 가서 금각사를 보고 오겠단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음.


7cea8176b48668f23be884ed409f2e2d98707b11cc3dec9887f8d40c8f

기념품샵에서 미니금각을 샀음

딱히 이런 걸 모으는 편은 아니다만, <금각사> 중에서 미조구치가 실물의 금각보다 그 안에 있는 금각 모형을 더 맘에 들어했다는 진술이 떠올랐음.


28b9d932da836ff73eec84e441817c6d1a18c223f7ad82f9eaaafee9c8c7f8df803e

금각 순례를 마치고, 근처 소바 맛집인 하나마야키에 갔음.

11시 반인가 거의 오픈런 했는데도 웨이팅이 좀 있었음.

저 새우튀김 너무 맛있더라

7cea8176b48161f33ced82e1479f2e2da812191802a6b60e279de7ce49

후식으로 소바향 아이스크림. 소바가 들어가 있다 함.



7cea8176b48161f33ced83ec439f2e2dc6dda2587d6aafa7816e92914b

7cea8176b48161f33ced80e0429f2e2dbf150afbcda52cf85e5ef61a0e

이후 금각에서 1시간을 달려 아라시야마 도착. 교토 휴양지 포지션이라 사람이 제일 많았음.

여기가 어디냐.



7cea8176b48161f13de885e24f9f2e2d925a848de1973b5026551d7932

<금각사>에서 미조구치-가시와기가 더블데이트 하던 곳임.

미조구치가 금각의 방해를 받아 끝내 동정을 버리지 못한 곳이기도 함.


7cea8176b6806cf339ea86e2429f2e2d25a9516c79f99e5d20e3352ce1

여긴 토게츠교. 아마 본문의 와타리즈키 다리는 여길 말하는 것 같음. 왜냐, 둘 다 똑같은 뜻임. "달을 건너다" 정도?

오역이거나 이명이거나 할 듯.


7cea8176b6806df036ea83e7479f2e2d2bca136e15f989e5676d194d00

근처에 몽키파크에서 원숭이 먹이 좀 주고



7cea8176b48668f23be885e0409f2e2d67b8b0da8471b1769cd82405d1

타코야끼


7cea8176b48668f23be882e4419f2e2d66b18ac862f94bf9ffbb9601e9

치쿠린

아마 여기도 내청코 나왔었던 듯?


7cea8176b48668f23be882e2429f2e2d20e044d51adc6bbd4044c91a4c

7cea8176b48668f23be883e7439f2e2db6127f0368dc8c17f7e4b9d755

이후 다시 교토역 근처로 와서 교토타워 전망대

별로라는 평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다만 저 빨간 철골 좀 많이 거슬림;


7cea8176b48668f23be883e2419f2e2d017a4f02d2450ead5afbb19fe4

밤의 교토타워 크


7cea8176b48668f23be880e6459f2e2d1f271a36f0e658e57689b1a5de

저녁은 규카츠 맛집 교토 가츠규에서.

줄이 허벌나게 길어서 노래방 때리고 9시 쯤 들어감.



7cea8176b48668f23be881e7459f2e2d98362ecb86c0a0ec59c34633f0

잘보면 이렇게 미니화로가 있어서, 적당히 내 입맛에 맞게 더 구워서 먹을 수 있음. 짤처럼 계란물 묻혀서 육전처럼 먹어두 됨.

일본 가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음 ㅇㅇ 엄청 부드럽더라


7cea8176b48668f23be881ec449f2e2df78289ff59e1a25c61347c3580

28b9d932da836ff73eec84e34388746b62b95a0acf73fb184884c73403a334ef0fd5

여긴 밤에 찾아간 일본 편의점인데 잡지랑 만화 파는 게 신기해서 찍어둠.

7cea807fb1866df63de983e0479f2e2d53fbc4aa1f69a2fe7e2d1ec65e

7cea8176b48668f23be786e14f9f2e2d1e0cc4a614cf4ef516a462c710

다음날 귀국하고 제일 먼저 라면에 김밥부터 때림.

고작 나흘이었지만 이 얼큰한 맛이 땡겼어...








지난 번 하동문학기행도 만족스러웠고, 그때보다 돈을 2배 더 쓰긴 했지만,

만족도는 그때보다 2배를 훨씬 웃돌 정도로 좋았음.

독붕이라면 즐길 컨텐츠가 너무 많아서 심심하지 않을 거임.

살면서 교토를 몇 번은 더 가게 될 거 같은데,

그때는 이번에 가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팟들을 찾으러 다닐 예정임.


그때까지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 dc official App


출처: 독서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77

고정닉 29

2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26990
썸네일
[새갤] 무관심층과 전략적 스윙보터 사이, 2030 정치의 오늘과 내일
[373]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9230 63
22698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카이스트에서 발견한 탄소 분해 미생물.jpg
[383]
ㅊㅌ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38457 297
226987
썸네일
[해갤] 손웅정이 10년 키운 선수들 근황
[538]
해갤러(176.0) 04.28 58494 1166
22698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기안84 근황
[43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71816 451
226983
썸네일
[부갤] gs순살자이 또 사고침 ㅋㅋㅋ 강남 아파트에 중국산 유리 사용
[592]
부갤러(223.38) 04.28 48229 495
226982
썸네일
[박갤] 일본사람들이 하이브 집안싸움에 한국만큼 주목 하는 이유
[29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2420 219
226980
썸네일
[미갤] 몽골 여자가 유전자 검사 해본 이유.jpg
[60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64413 336
226978
썸네일
[이갤] 일본 여자 천황 탄생할 수도
[771]
테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3335 143
22697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국 제조업 1위 도시 울산의 몰락
[437]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38596 136
226975
썸네일
[카연] 아포칼립스(이베큐에이션) -7화-
[43]
지존박실짱짱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2561 132
226973
썸네일
[코갤] 정부가 경제부분에서 생각보다 억울한 이유
[1113]
ㅇㅇ(210.105) 04.28 35246 861
226972
썸네일
[싱갤] 2편. 부산에 가면 무슨 회를 어디서 먹어야 하는 게 좋을까요?
[144]
수산물학살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32755 107
22696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효과 없는 걸로 밝혀진 성장호르몬 주사
[75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4790 322
226967
썸네일
[이갤] 코로나 시기보다 더욱더 심해진 외식업체 폐업
[662]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35595 214
226962
썸네일
[위갤] 아일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3일차, 부나하벤
[38]
bin2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8159 35
226960
썸네일
[U갤] 복싱이 투기 종목 최고의 재능 집단인 이유...gif
[473]
U갤러(106.101) 04.28 37233 434
22695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사랑한다는 말 하면 안 되는 이유
[498]
김성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8227 436
226955
썸네일
[주갤] (유튜브같이보자) 0.6명으로 소멸중이니 일본과 재통합하자는 사람들
[1038]
ㅇㅇ(172.226) 04.28 41608 442
226953
썸네일
[이갤] 김어준 저격기사
[303]
ㅇㅇ(175.223) 04.28 29645 351
226952
썸네일
[기갤] 4주 동안 설탕 포함 첨가당 끊었을 때 나타나는 몸의 변화.jpg
[77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9597 376
226948
썸네일
[미갤] 노르웨이 한식당 가격..jpg
[5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0507 222
226947
썸네일
[기갤] 베이비복스가 말하는 당시 안티들.jpg
[39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30113 237
226945
썸네일
[A갤] 해피한국뉴스 7
[15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3134 134
226943
썸네일
[야갤] 해외에서 먹는 라면이 맛있는 이유.jpg
[551]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9738 408
226942
썸네일
[대갤] 호주, 한국어 수요 급증... 한국어 전문 교사 양성 시작됐다
[357]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26663 235
22694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연예계 전라동화.jpg
[463]
딸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61074 852
226938
썸네일
[야갤]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jpg
[734]
수능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51936 430
226937
썸네일
[미갤] 배달하는 27세 대학생의 후기.jpg
[49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51258 102
226933
썸네일
[야갤] 스포티비 사망 .. 쿠팡플레이 EPL 6년 독점중계 ..jpg
[514]
업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7108 661
22693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케이팝 1황 사재기 논란
[486]
ㅇㅇ(218.48) 04.28 54577 597
226930
썸네일
[부갤] 공무원들 사이에서 무덤이라고 불리는 직렬.JPG
[743]
ㅇㅇ(117.111) 04.28 57929 516
226928
썸네일
[카연] 용사 호텔 음식에서 뭔가 나온 만화.manhwa
[32]
찹생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7821 29
22692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호평 받는 애니 제작자가 짤린 이유
[19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36028 226
226925
썸네일
[컴갤] 삼성 vs SK하이닉스 인성 차이...jpg
[334]
ㅇㅇ(210.113) 04.28 40791 502
226923
썸네일
[싱갤] KBO 역사상 최악의 본헤드 플레이.jpg
[155]
힘차게외치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27635 147
226922
썸네일
[모갤] 독일 지방 철도 절망편
[262]
DT8.1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20985 162
226920
썸네일
[야갤] 똥오줌이랑 시체먹기 싫어서 죽고싶다고하는 여성..jpg
[655]
특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63818 436
226918
썸네일
[싱갤] 사진으로 보는 일본버블의 시작과 끝.jpg
[27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37573 217
226915
썸네일
[메갤] (하드털이) 일본 대중문화의 독자성
[39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24072 238
226913
썸네일
[스갤] 학생을 전기충격기로 제압하는 미국 근황 ㄷㄷㄷㄷㄷ
[768]
ㅇㅇ(149.102) 04.28 40444 126
226912
썸네일
[더갤] 뉴스타파가 본 총선 판세 흐름
[805]
황정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28425 265
226910
썸네일
[싱갤] 군들군들 미국 대통령 전용기
[7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22056 84
226908
썸네일
[프갤] [스압] 브로큰 연대기 5화- FINISH THE STORY
[36]
조커스팅아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9769 85
226907
썸네일
[그갤] 2~3달 정도 그림정산
[7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4841 72
226905
썸네일
[싱갤] 중국 우주정거장 근황.gif
[63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2763 178
226903
썸네일
[해갤]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유투브 영상...jpg
[665]
해갤러(223.38) 04.28 60635 1086
226902
썸네일
[카연] 지방발령 히어로!!! 19
[28]
준한준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1450 55
226900
썸네일
[주갤] 남편 살해한 50대 여성
[294]
주갤러(116.104) 04.28 28520 256
226897
썸네일
[치갤] [오늘의 치킨] 멕시카나 치킨편.jpg
[214]
dd(182.213) 04.28 29171 190
22689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명품회사들의 미쳐버린 가격인상.jpg
[491]
휘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43324 29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