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그냥 그리워서 써보는 암호표 얘기

ㅇㅇ(119.196) 2024.04.01 08:30:02
조회 14141 추천 73 댓글 75

닥눈삼 안함. 죄송.

걍 인터넷 뒤지다가 그리워져서 어디 좀 썰 풀데 없나 싶어서 찾아보니 당첨된게 여기라 씀.


짤은 몇 개는 주워오고 몇 개는 내 꺼임. 출처는 좀 봐줘.

아, 그리고 미리 얘기하는데 좌리웹 안함. 맨날 내가 글쓰면 근첩이니 뭐니 지랄 해대는데,

좌파 천국 될 때쯤 여포마냥 일 대 다수로 키배뜨고 짜증나서 탈퇴하고 오물을 피하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거긴 접속도 안함.

걍 하이텔 출신이라서 글 이렇게 씀.


28e88423b1d76af036eb83ec4287743b3ba0bce286e8f264a7ae639c63c2277a87bb90


다들 아는 원숭이섬의 비밀 2의 암호표인데, 어렸을 땐 정말 획기적이다 생각했었었음.

와 저건 뭐 어떻게 하지를 못하겠네 싶었는데


경우의 수를 죄다 복사를 하거나 (당시 복사기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실제로 돈 많이 깨짐. 복사기가 있는 직장에 아버지가 있을 경우에 한정)

원판 두개를 분리 시켜서 따로 복사한 뒤 결합을 시키거나

저걸 필사 한 놈이 친구 중에 있었다. 음. 존경.



7ce88970b28b61f538ec81e2439f2e2d05f8a6b88093e3b29823d620f1


사실 요즘 삼국지 시리즈가 그리워져서 최고 명작인 삼국지2가 떠올라서 아, 그때 암호표도 있었지... 하고 찾아본게 이거.

스카우터 마냥 셀로판지 대고 봐야 제대로 보이는.

근데 저건 한국 정발 전에 잡지에서 그냥 대놓고 부록으로 나왔던 기억이 있다.

그 시대면 보통 마이컴 안의 게임컴이었겠지. 그거의 복사본이 나돌고 거래가 되었었음.


돈 없는 애들은 역시 필사.

지금 생각하면 그 노력이면 어딜가도 성공할 놈들임.


그러다가 나무위키를 봤는데 영어판으로 뽕을 뽑아서 안팔렸다고 하지만 불법복제 때매다 라고 쓴 사람 누군지 모르겠는데...

이미 즐길 사람은 영어판으로 뽕을 뽑은게 맞다.

나도 천하통일을 1136번 하고 장수들 능력치까지 줄줄 외웠었던(지금은 조표 밖에 기억 안남) 그 시절에서 몇년이 더 지나서 겨우 한글판이 나왔는데 또 하고 싶진 않더라.


삼국지에 문외한인 애들이 이거 재밌냐며 가지고 왔을 때 존나 재미있으니까 꼭 해봐라 했는데 좋은 소리는 안 돌아왔다.

그 당시 사춘기 애들은 다 동급생 같은 거 하면서 자기 꼬추 만졌는데, 시커먼 털복숭이 꼬추만 즐비하게 나오는 삼국지가 재밌겠냐마는.

그 시절엔 나도 애자매, 실낙원이나 유작 같은 거 했... 후배 중에 사설BBS 하는 놈이 있어서 야겜 입수는 꽤 빨랐었다.



2caec429abd828a14e81d2b628f175692dbc3b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암호표.

P맨으로 암호 체크하는 건 좀 재밌었다. 아직도 안 잊어먹는다.

머리 좀 쓴다고 생각은 했지만 역시 복사기 한방에 클리어가 되는...

난 아버지가 매뉴얼을 반동강 내서 아파트 13층 창문 밖으로 던져버려서 암호표 복사로 연명했던 시절이네.

당시 반동강 난 매뉴얼은 다시 회수해서 지금도 잘 보관중.


반다이크가 동료에서 해제되어 주인 잃은 대검만 인벤토리에 덩그러이 있는 상황의 던젼 마지막 숨겨진 통로.

추가) 아 생각해보니 반다이크의 대검은 뭐 가보니 뭐니 해서 그것'만' 인벤토리에 안남았던가... 기억이 애매하네.

난 거기서 일주일을 헤매다가 버그라고 생각해서 빡쳐서 던졌는데 한달 쯤 뒤에 친구가 '병신아 맨끝에 숨겨진 통로가 있어'라길래 봤더니 진짜... 개씨발.

던젼 설계한 새끼 지금도 만난다면 일단 한대 치고 쌍욕 박고 싶다.

사람 빡치게 하려고 설계했다면 넌 성공한거다 개새끼야




7fed8272b5816bf651ee80e44381727d16479941903813132be52ea06c13613d43c66e4712a6736b8fec1863

대충 문진이 없어서 걍 시계로 잡아놨다.

파워돌1의 암호표. 이것도 삼국지2 마냥 셀로판지로 봐야 제대로 보이고 복사하면 허옇게 나오는.

친구들에게 게임 빌려줬더니 다들 어렵다고 안하려고 하더라. 이 재밌는 걸...

개인적으로 파워돌은 4가 제일 명작임.

쿼터뷰 같은 병신짓거리 하다가 시리즈 말아먹은 코가도에겐 아직도 빡침. 물론 그것도 다 깨긴 했음.

최근에 프라모델 나왔는데 3 시리즈 파워로더라서 관뒀다.

난 1,2 세계관이 더 좋아. 하디가 지휘관 하다가 파일럿으로 복귀할 때의 그 벅참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7fed8272b5816bf651ee80e44e81707d3c054165bdf485f4b7eb8b1f58d03a907096b08af4e0b640b6c273f3


PC게이머들의 스트리트 파이터, 무도관 암호표 되시겠다.

무도관 입구에서 물어봐서 입력 못하면 무도관 자체를 못 가고 튜토리얼만 영원히 해야 되는 게임이라

근엄하게 생기신 스승님한테 수련 받은 기억은 있지만 무도관은 안가본 사람은 많을 거임.


8스테이지까지 갔었나. 아무튼 7스테이지 즈음에 나기나타 든 아가씨가 나왔다. 쓰러질 때 참 이쁘고 곱게 쓰러지더라. 그것만 기억남.

그것만으로도 흥분했던 시절.





7fed8272b5816bf651ee80e44e84717d4e64400f580aff692b1138464ddd545e13303d5ee358dce560570507

상자는 어디가고 매뉴얼만 남았네...

디스크는 있어도 드라이브가 없어서 어차피 못하지만.


아직도 빡치는게 고스트 버스터즈2 샀더니 안에 매뉴얼 없어서 자유의 여신상 움직이는 거에서 클리어를 못했음.

그건 매뉴얼에 있는 뉴욕 지도가 암호표 역할이었는데.


쓰다 지침. 20000



출처: 고전게임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73

고정닉 20

1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238356
썸네일
[대갤] 프랑스 제과·제빵 그랜드슬램 달성한 한인 제빵사 서용상 씨
[274]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25048 301
238354
썸네일
[이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세가지...jpg
[403]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3102 98
23835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서양판 풍수지리
[204]
ㅇㅇ(210.104) 06.10 30755 161
238350
썸네일
[야갤] 고려대생 앞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말.jpg
[79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58025 434
238348
썸네일
[기갤] '스쿨존' 갑자기 없앤다는데, "찬성한다" 공문 보낸 학교.jpg
[36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2349 44
238346
썸네일
[이갤] 노벨상을 받은 의외의 국가들
[51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27003 180
238344
썸네일
[야갤] 오늘자) 백종원 홍콩반점 2탄, 재교육과 재점검.jpg
[57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2582 288
238342
썸네일
[싱갤] 대한민국 역대 최강의 스펙 1탑.jpg
[773]
ㅇㅇ(221.143) 06.10 64176 1069
238340
썸네일
[야갤] [단독] "게임 레벨업해드릴게요", 돈만 뜯은 사기범 검거.jpg
[39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1630 122
238339
썸네일
[부갤] 임금 격차가 인구소멸 이끌어“..일본, 역대급 저출산에 충격적인 상황
[615]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3013 158
238336
썸네일
[카연] 높고 어두운 뱀파이어 성 탐험하는 만화
[103]
전기톱장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8708 219
238334
썸네일
[야갤] [단독]'보좌진 채용 대가로 돈거래'..검찰, 초선 의원 수사.jpg
[1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5527 190
23833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19세기 유럽 선교사들이 본 조선.jpg
[638]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3179 311
238331
썸네일
[기갤] 등 번호 10번, '영원한 캡틴'.. 마지막도 김연경다웠다.jpg
[10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5826 23
238330
썸네일
[이갤] 한국의 사회 문제 원인은 한국교육이다...jpg
[942]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2024 256
238328
썸네일
[야갤] [단독] "북한군, 대남 확성기 설치 중".. 군, 도발 대비.jpg
[43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24765 86
238327
썸네일
[국갤] [단독]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재판, 7개월 만에 공개로 전환
[307]
...(118.235) 06.10 17823 384
23832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맨손으로 만져도 되는 1200도 물질.jpg
[244]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43307 119
238324
썸네일
[메갤] 실질 실효 환율로 보는 한일간 격차
[58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23346 133
238322
썸네일
[야갤] '어라 뭐지?'봤더니 '질질질','멈춰야' 번뜩인 남성.jpg
[20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23841 223
238319
썸네일
[F갤] 오늘자 페라리의 역대급 도다리쇼
[74]
원주역새마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22943 98
238318
썸네일
[야갤] 교감 뺨 때린 초등학생, 그 후 학교에 퍼진 "놀이".jpg
[54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7385 344
238316
썸네일
[이갤] 교제하던 여성 살해한 20대 남성 ㆍ월 평균 6천건 가량 발생하는 범죄
[1501]
산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1661 156
238315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한국 정치계가 미래 답도 없는 이유
[813]
신진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44106 730
238313
썸네일
[대갤] 日, 요코하마 역 앞 번화가에서 여성이 가슴 등 수차례 칼에 찔려 사망
[378]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0133 286
238312
썸네일
[이갤] 한국에 들어왔다가 철수한 일본기업...jpg
[490]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7619 137
238310
썸네일
[기갤] 정부 "7월 중 동해 시추 위치 결정…작업 40일 정도 걸려".jpg
[5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4558 73
23830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포르두갈 로컬 식당에 동양인이 가면 생기는 일
[191]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29114 271
238307
썸네일
[수갤] ㅇㅎ)꼴잘알이 만든 식용유 광고
[191]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52163 145
238304
썸네일
[디갤] 수전증 환자 스위스 여행사진쪄왔는데 봐주시나요?
[45]
찍찍찍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6759 44
238303
썸네일
[야갤] 지금 밀양 신상 폭로 유튜버들 큰일남..(경찰청장 등장).jpg
[76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42703 450
238301
썸네일
[싱갤] 재미로 보는 한국, 일본 대학 순위
[518]
ㅇㅇ(223.38) 06.10 33454 99
238300
썸네일
[기갤] 유재환, 죽을 고비 넘겼다…중환자실→"회복 중".jpg
[44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0500 22
238297
썸네일
[야갤] 여성징병제 도입하는 북유럽 근황
[496]
라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26835 442
238296
썸네일
[자갤] KGM "강릉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시험 결과는 객관성 결여"
[441]
차갤러(91.207) 06.10 19203 97
238294
썸네일
[야갤] 입주 한달 전 아파트 가보고, "아내는 울고..치가 떨리죠".,jpg
[60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28522 176
238293
썸네일
[러갤] (장문, 스압주의) 1944년의 독일과 2024년 우크라이나의 비교
[359]
포르쉐티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2446 198
23829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코카인에 버금가는 도파민 증폭 행위.
[584]
흰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41526 219
238290
썸네일
[부갤] 보일러 점검사기 하루에 다섯집이 당했습니다.
[185]
부갤러(149.34) 06.10 26637 152
238289
썸네일
[카연] 본인 20살때 여사친이랑 텔간 썰 .manhwa
[413]
슈퍼사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42685 487
238288
썸네일
[무갤] [속보] 훈련병 얼차려 사망 사건 중대장 정식 입건...
[773]
ㅇㅇ(1.231) 06.10 37416 642
23828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백종원이 보고 놀란 육개장 비주얼
[327]
뽁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33145 207
238284
썸네일
[야갤] 프랑스인 와이프가 이해못하는 한국 문화
[454]
야갤러(146.70) 06.10 36790 316
238282
썸네일
[주갤] 네이트판 : 결혼전 재산을 부모주겠다는 남친
[438]
허경영(175.223) 06.10 28611 289
238281
썸네일
[이갤] 이원일 셰프가 식당을 운영하는 전략.jpg
[285]
슈붕이(185.114) 06.10 24829 136
23828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천재 캐릭터를 만드는 방법.manwha
[267]
ㅇㅇ(125.242) 06.10 22249 189
238278
썸네일
[이갤] 아이스크림맛 떡볶이 먹고 놀라는 일본인 유튜버.jpg
[13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27764 106
238277
썸네일
[대갤] 일본 보육교사, 여아 대상 성범죄로 체포... 피해아동 7명 이상
[218]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4354 181
238276
썸네일
[디갤] [5월달결산]우승자 발표
[25]
12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6213 19
238274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반성 안하는 소년교도소 수감자들
[386]
운지노무스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25086 37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